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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LH, 베트남 흥옌성서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 착공식

하노이 남동측 36km, 한국 컨소시엄 75%-베트남 TDH 에코랜드 25% 착공식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5일 베트남 현지에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이한준 LH사장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 대사 ▲응웬 흐우 응이아(Nguyen Huu Nghia) 흥옌성 쩐 꾸억 반(Tran Quoc Van) 베트남 흥옌성장 ▲베트남 건설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7년부터 두 나라 정부-기업간 협력이 개시된 이후, 2019년 한국 정부가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정책 및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양국정상이 추진하기로 합의한 핵심 경제협력 사업이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LH‧KIND 등 한국 컨소시엄(75%)과 베트남 기업인 TDH 에코랜드(25%)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 조성한다.

 

하노이 남동측으로 36km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 규모로 2024년 9월까지 단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박닌공장 49km,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공장 67km, 현대 난빈 탕콩 공장 57km, LG전자 하이퐁 공장과 57km 거리에 위치다.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과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산업·물류·주거 등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기업 투자여건이 우수하다.

 

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60여 개의 한국 업체는 건축, 설비 등 약 4억 달러(약 5352억 원)를 투자하고, 입주 초기 단계부터 행정-금융-세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이날 착공식에서 이성해 위원장은 “한국-베트남이 수교 30년을 맞는 올해 양국 G2G 협력의 결실인 한국형 산업단지가 착공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2024년에 성공리에 문을 열어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 플랫폼이자 양국 경제협력의 성공모델로 기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도 “홍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한국기업을 입주 대상으로 베트남에 위치한 ‘한국 산업단지’를 만들자는 취지로 사업을 기획해 설계, 시공(계룡건설 컨소시엄), 운영 등 모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한국형 모델로서 클린 산업단지 자체가 우리 기업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착공식 참석 이후 이성해 위원장은 즈엉 득 뚜언(Duong Duc Tuan) 하노이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LH가 추진 중인 하노이 사회주택 인허가 지연, 하노이 지하철 3호선 관련 현대건설의 공기지연 보상금, 하노이 롯데몰 관련 인허가 지연 등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하노이 시(市)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6일에는 LH와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TDH 에코랜드 간 흥옌성 산업단지 2단계 사업 예비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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