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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산운용사, 적극적 해외채권 줍기나서 ‘엔화 가치 완만해질 듯’

2022년 일본 투자사들의 외화채권 역대급 매도가 엔화 변동성 요인 작용

 

일본의 투자사들의 해외 채권매입이 엔화 가치 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2월 11일부터 2월 17일까지 1주간 2조 7,000억 엔(원화 약 26조 1,000억 원)에 달하는 해외 채권을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일본에서의 자본 순유출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지난 10년 동안 주간 평균 자본 유출액의 20배에 달하는 규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후보자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2023년 2월 일본에서 나가는 자금 유출 속도는 유래없이 빠르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IB)들도 엔화 강세 전망을 축소하고 엔화 가치가 당분간 완만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2022년 10월 149.74엔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10% 이상 상승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5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4엔 내린 136.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022 일본 투자자들은 해외 채권을 역대급으로 매하면서 2022년 엔화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 자산운용사들은 2022년 해외 채권 보유액을 23조 8,000억 엔(원화 약 230조 원)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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