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산업용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기술의 양산 적용을 앞두고 있다. ‘타이어 몰드’는 타이어에 최종 형태를 부여하는 정밀 금형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패턴 형상을 구현해야 하는데 고성능‧프리미엄 차량이 늘어나는 현대 사회에 기존 타이어 몰드 공정에서는 대응하기 어려운 타이어 패턴들이 늘어나 다양한 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타이어 몰드 제조 공정’이 필요해졌다. 한국타이어는 3D 프린팅 기술에 주목해 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인 커프(Kerf) 일체형 타이어 몰드 기술을 개발해 3D 프린팅 기술로 금속 인쇄의 정밀도와 수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되면 고난도 타이어 패턴의 구현과 완제품 부품 개발, 타이어 몰드 공정 시간이 최대 70%까지 단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3년 11월 ‘2023년 3D 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출전해 ‘차세대 커프 일체형 타이어 몰드 프린팅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세대 커프 일체형 타이어 몰드 피린팅 기술’은 오차범위 ±0.03㎜ 수준의 정밀도 높은 금속 제품을 3D 프린팅으로 제
오픈A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추론 능력을 대폭 강화한 최신 모델 o1(오원) 프리뷰 버전과 미니 버전을 공개했다. 오픈 AI는 o1이 ‘딸기’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AI로는 처음으로 ‘대답하기 전에 생각하는’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고 사슬’을 사용하여 생산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대규모 강화학습 알고리즘(LLM)을 적용한 결과다. o1은 복잡한 작업을 추론하고 과학, 수학, 코딩에서 이전 모델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풀었다. o1의 추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람들이 치루는 여러 시험을 풀어봤다. 2024년 미국 수학 올림피아드(AIME) 시험에서는 83%를 받았다. AIME에 응시한 학생 3만 명 기준으로 500위 정도의 실력으로 상당히 높은 수학적 능력을 지닌 것이다. 이전 모델인 GPT-4o는 12%에 그쳤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분야의 전문성을 측정하는 GPQA 다이아몬드 테스트에서도 박사학위 전문가 수준을 능가했다. 단 이 결과는 o1이 박사 학위 전문가가 풀 수 있는 일부 문제 수준을 더 잘 풀었다는 의미이며 모든 면에서 박사 학위보다 더 유능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AI의 성향을 추적하는 사이트인 AI트래킹은 노
대한임베디드공학회 스마트센서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인공지능(AI) 시대 지역 산업계의 대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9월 11일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에서 ‘제12회 스마트센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센서시스템 기술분야 교수와 연구원, 대학원생 등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스마트센서 기술 세미나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AI 유비쿼터스 세상 탐구’(Exploring AI Ubiquitous World through Digital Technology)를 주제로 영남대 정보통신연구소・DGIST 미래자동차연구부 공동 주관, 영일엔지니어링㈜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경북대학교 서보광 교수는 ‘인간과 기계-기계고객(Machine customer)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서 김종원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기술연구조합 전문위원이 ‘K-UAM AutoFlight 기체 중심으로 본 UAMitra 컨소시움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전파천문본부 오세진 그룹장은 ‘전파천문학’에 대해서, 한국전자통싱연구원 대경권연구본부 변우진 본부장은 ‘ICT기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이 스페이스X(SpaceX)와 항공기 내에서 위성 기반 스타링크(Starlink)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17일 유나이티드 항공(UA)은 2025년 초 테스트를 시작해 2025년 하반기에는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여객기를 취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는 향후 몇 년 안에 1,000대 이상의 모든 항공기에 스타링크를 탑재할 계획이다. 스타링크는 하와이안 항공과 카타르 항공고아 이미 인터넷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린다 조조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스타링크가 수요가 많아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며, 승객 한 명당 여러 대의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21년 스타링크를 항공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에 신청했으며, 2022년에는 항공기 내에서 최대 350Mbps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스타링크 항공’을 시작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기내 통신이 집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될 것.”이라 런칭 시 이야기 했었다. 스페이스X 귄 샷웰 최고운영책임자(
지난 9월 12일 한화 그룹은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싱가포르의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Dyna-Mac Holdings Ltd)의 지분을 공개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상장사인 다이나맥은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전문회사로 2곳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건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 상반기에는 약 2,666억 원의 매출과 약 39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어들였으며 이익률은 15%에 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SPC(특수목적법인)을 통해 공개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가는 1주당 0.6 싱갚르 달러로 설정했다.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약 6,000억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지난 5월까지 이미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의 지분 25.4%를 확보했었다. 이번 공개 매수 절차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공시 후 9월 12일 시작돼, 오는
케이뱅크의 대표 예금 상품인 ‘생활통장’의 금리가 1년 사이 3.0%에서 0.1%(300만원 이하 기준)로 급락했다. 생활통장은 출시 5개월여만에 100만 명이 가입했다. 출시 초기 높은 금리를 제시해 고객몰이한 후 금리를 떨어뜨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9월 9일부터 케이뱅크는 ‘생활통장’의 금리를 연 0.1%로 단일화했다. 이전에는 300만원 이하 금액에는 연 2.0%, 3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연 0.1%의 금리를 적용했다. ‘300만원 이하’ 잔액 대상 금리가 하루 만에 2.0%에서 0.1%로 20분의 1로 떨어진 셈이다. 케이뱅크가 지난 2023년 8월 출시한 생활통장은 수시입출금 통장에 고금리 예금 상품을 결합한 상품이다. 출시 당시에는 300만원까지 연 3.0%의 금리를 적용 소비자가 400만원을 한 달간 예금하면 300만원까지는 연 3.0%, 나머지 100만원에는 연 0.1%의 금리를 적용해왔다. 생활통장에 300만원을 넣어두면 한 달에 약 6300원(세후 기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었다. 출시 초기에는 평균 잔액 300만 원을 유지하면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 지원까지 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출시 5개월여만에 100만좌가 가입
싱가포르의 최고 부자는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을 공동창립한 에두아르도(왈도) 세브린이 선정됐다.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싱가포르 50대 부자 명단 맨 위에 오른 에두아르도 세브린의 순자산은 작년 102억 달러(13조5700억원)에서 올해 290억 달러(38조5700억원)로 증가했다. 브라질 출신의 에두아르도 세브린은 2012년 페이스북의 IPO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후 싱가포르에서 영주권을 취득하여 살고 있다. 싱가포르는 자본 이득과 배당금에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부유층의 피난처다. 그가 보유한 메타 주식 5300만주가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에 BCG와 베인캐피탈의 베테랑인 라지 강굴리(Raj Ganguly)와 함께 벤처 펀드 B 캐피탈을 설립했다. 이 펀드는 70억 달러(9조3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2022년에 B 캐피탈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2억5000만 달러(3300억원)를 모금했다. 싱가포르 국적의 최고 부자는 로버트&필립 응으로 순자산이 144억 달러(19조1500억원)이다. 형제인 로버트와 필립 응은 싱가포르 최대의 개인 임대주이자 부동산 개발업체인 파이스트오거나이제
국가 살림살이를 판단하는 ‘관리재정수지’가 83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수입이 감소하면서 세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 12일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7월 말 누계 총수입은 357조 2,000억 원으로 지난 2023년 7월 누계 총수입보다 3조 9,000억 원 늘어났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58.3%다. 국세수입은 줄어들었지만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이 늘어났다. 7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08조 8,000억 원으로 지난 2023년 7월 대비 8조 8,000억 원 줄었다. 지난 2023년 기업실적이 저조한 영향으로 법인세는 15조 5,000억 원이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18조 4,000억 원으로 1조 1,000억 원 늘어났다. 기금수입은 11조 6,000억 원 늘어난 129조 9,000억 원이다. 총지출은 409조 5,000억 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62.4%였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2조 3,000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기금 수지를 차감한 것으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3조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