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8일 산업용 컴퓨터 기업 ‘여의시스템’이 미국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의시스템은 파트너십 체결로 슈퍼마이크로 주력 제품인 고성능 산업용 서버 제품을 국내에 공급한다. 기존 주력사업인 사물인터넷(IoT), 임베디드・엣지 컴퓨팅 솔루션에 이어 국내 고성능 산업용 서버 시장에도 진출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슈퍼마이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 고성능・인공지능(AI) 서버, 저장장치 제조 업체다. 여의시스템 성명기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여의시스템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크게 강화됐다.”면서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각종 산업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카카오인 ‘잘로(Zalo)를 개발한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기업인 VNG 가 경찰이 회사 캠퍼스를 급습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CEO를 변경했다. 블룸버그와 니케이아시아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경찰이 VNG캠퍼스를 급습했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임시 CEO를 임명했다. VNG 홈페이지에는 아직 변경 전 상태로 있다. VNG는 성명을 통해 “호치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 동안 원활한 회사 운영을 위해 켈리 웡(Kelly Wong)을 대행 CEO로 임명했다”며 VNG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리홍민(Le Hong Minh)은 CEO로 남지만 일시적으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켈리 웡은 VNG의 부사장이자 VNG게임즈의 CEO이다. VNG는 리홍민 CEO의 거취나 호치민 경찰이 금요일 아침 본사에 몰려든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VNG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 Zalo를 개발한 업체로 유명하다. VNG 2024년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 1억 명 중에서 77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올해 1월 나스닥 상장을 철회하고 엔비디아와의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포함해 게임, 금융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주주로는 중국의 텐센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이 8월에 투자받은 금액은 7월에 비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회사인 트랙슨(Tracxn)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은 지난 8월에 25건의 펀딩 라운드에서 1억4200만 달러(1890억원)를 투자 받았다. 7월에 비해서는 9% 증가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39% 감소했다. 8월에 이루어진 25건의 펀딩 라운드는 13건이 시드 단계에서 이루어져 가장 많았다. 초기 단계에서는 11건, 후기 단계에서 1건이 이루어졌다. 코쿤캐피탈(Cocoon Capital)과 시즈캐피탈(SEEDS Capital)이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스타트업이 투자받은 금액 순으로 보면 Syfe가 2700만 달러(360억원)로 가장 컸다. 사이페(Syfe)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투자 상품 플랫폼업체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과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에 설립되어 2019년 7월에 앱을 출시한 이후 40개국에서 1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사이페의 강점은 소매 투자자들이 은행이나 전통적인 투자 플랫폼을 통해서 이용할 수 없는 상품을 쉽게 찾아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드루브 아로라(D
왕국 시민만 구원받는 ‘예수 그리스도 왕국’ 창시자인 아폴로 퀴볼로이 필리핀 목사가 미성년자 성적 학대 및 인신매매 혐의로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지 4개월 만에 구금됐다. 삼위일체를 거부하는 예수 그리스도 왕국은 필리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미국에도 교회 본부를 두고 있다. 전세계 신도가 700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도들은 퀴볼로이 목사를 “임명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필리핀 국영 미디어인 필리핀 뉴스 에이전시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 경찰(PNP)은 8일 밤 퀴볼로이 목사와 4명의 보좌진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국가 경찰(PNP)는 8일 밤 10시 30분에 페이스북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퀴볼로이의 항복 소식을 전했다. 장 파하르도 PNP 대변인은 오후 1시 30분에 24시간 이내에 항복하라는 최후 통첩을 내렸고, 퀴볼로이가 오후 5시 30분에 항복했으며 오후 6시 30분에 C-130 비행기로 다바오 시에서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 시티에 있는 경찰 구금 시설로 이송되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이 다바오시에 있는 30만㎡의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 왕국’ 단지를 경찰 3000명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 진압한지 2주 만이다. 2주
“10월 5일 서울 시내 중심 청계천광장에서 T-POP 스토리를 만나요.” 타니 쌩랏(55) 주한국태국대사가 ‘태국 페스티벌 2024: T-POP 스토리’ 성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통화에서 그는 “10월 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T-POP 스토리에서 맛있는 태국 음식, T-POP 아티스트 뮤지컬 공연, 무에타이(태국 복싱), 누아드타이(정통 태국 마사지) 등 가득 찬 주말을 즐겨보세요”고 강조했다. 한편 타니 쌩랏 대사는 9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올릴 '대한민국을 위한 리틀타이거즈(Little Tigers for Korea)' 배우들의 리허설에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을 4일 만났다. 타니 대사가 문화부에 한국전쟁 당시 태국군의 영웅애에 관한 웹툰(웹툰)을 한국어로 번역하자고 제안했는데, 유 장관은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우호를 위조한 포천시 태국군에 대한 한국전쟁기념비 주변 지역 복원을 위해 양국 간 공동 노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유 장관은 동의했다.
“교황을 직접 뵈었다. 제 인생에 큰 축복이었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전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교황을 만난 소식을 아세안익스프레스에게 전해왔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88)의 방문이 저에게 축복과 은총을 가져줄 것으로 정말 상상할 수 없었다. 교황님을 만나자마자 말문이 막혔다.”고 말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4국 순방을 하고 있는 교황은 지난 7일 자카르타의 글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당초 예상한 6만 명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일부는 경기장 밖에서 스크린을 통해 미사에 참여했다. 이날 미사에 참여한 신도는 약 10만 명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이슬람교 신자) 국가다. 인구 2억 8000만명 가운데 90%다. 헌법에서 종교 자유를 보장한다. 가톨릭 신자는 인구의 3%다. 신자는 860만명에 달한다. 필리핀-중국에서 아시아에서 세 번째다. 교황은 조코위 대통령을 만난 이후 이슬람교 고위 지도자를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다양성 속의 조화를 강조하며 “종교를 앞세운 폭력, 극단주의에 맞서자”라고
서울대학교가 최초로 해외에 개설하는 베트남 최고위과정이 9월 6일 오후 5시 입학식을 치렀다. 주임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김용균 교수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베트남센터 센터장이다. 부주임은 채수홍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소장이다. 수업은 9월 13일부터 12월 20일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E동 304호)에서 오후 5시부터 6시 30분, 석식 오후 7시 30~9시다. 종강과 수료식은 12월 20일 하노이인문사회과학대학에서 열린다. 김용균 주임교수는 아세안익스프레스를 통해 “입학식을 잘 치렀다. 과정에 55명이 최종 등록했다. 앞으로도 좋은 과정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강의진은 채수홍 교수의 ‘베트남의 기업환경과 노동문제’. 김용균 교수의 ‘베트남의 정치구조와 경제발전의 성격’(부 타잉 뜨 아잉 교수 강좌 통역), 조영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베트남 정부 인구정책 자문. 2015~현재)의 ‘베트남 인구구조의 변화와 전망’. 응웬 부 뚱 국무부교수(전 주한베트남대사) ‘베트남 외교전략의 이해’의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이어 차태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탈단극 시대 세계질서 전환과 한국외교전략’, 박종희 서울대 정치외
한국동남아학회의 연례학술대회와 동남아시아연구한일공동학술대회가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경영관에서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올해 대회의 대주제는 분쟁과 분열의 세계질서 속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이 보여주는 연결성과 포용성을 검토해보는 것이었다. 전쟁과 폭력과 극단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세계 속에서 동남아시아의 사례들을 통해 나름의 대응력과 지혜를 찾아보려는 도전적인 주제를 택했다. 학술대회 발표논문집은 한국동남아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보실 수 있다. https://www.kaseas.org/seminar 올해 대회는 규모와 구성 면에서 예전과 다른 몇 가지 특이점을 보였다.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고, 관계기관의 참여 수준이 격상되었고, 국제교류는 더욱 확장되었다. 대회 주제만이 아니라 대회 구성에서도 연결성과 포용성을 보여준 것이다. 여러 경로로 참가 소감을 전해 들은 아세안익스프레스 박명기 대표가 학술대회의 의미를 이야기해달라 청하였기에, 이에 호응하여 한국의 동남아 학계에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시는 독자들과 지난 학회 소식을 나누고자 한다. ■ 34년 학회 사상 최대 패널 25개-발표문 85편...인도네시아-일본 학자도 참여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