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으로 신분이 탄로되어 ‘야반도주’를 감행했던 필리핀 농촌 소도시인 밤반의 전 시장이 체포되었다. 필리핀 대통령실 반범죄단체위원회(PAOCC)는 앨리스 궈(Alice Guo, 35) 전 밤반시장이 9월 4일 오전 1시 인도네시아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궈 전 밤반시장은 미국 국적 중국인으로 확인되어 필리핀 전역이 분노를 샀다. 급기야 ‘중국을 위해 일하는 스파이가 아니냐’는 의심으로 번졌고 이후 잠적한 바 있다. 지난 6월 28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마닐라 블루틴 등은 “2022년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장으로 선출된 앨리스 궈 시장 지문이 중국인 여성 궈화핑의 지문과 일치하는 것으로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셔윈 가찰리안 의원은 송환하는 대로 궈의 상원 조사위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그는 궈화핑 명의 특별투자거주비자 사본과 중국 여권 사본을 근거로 궈 시장이 중국인 궈화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권에는 궈화핑이 1990년 8월 31일 중국 푸젠성에서 태어났다고 기재되어 있다. 이민국은 궈가 이번주 중으로 필리핀으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당국과 이미 협의를 시작했다. 앨리스 궈가 정체가 발각
지난 9월 4일 미국 자동차혁신합(AAI)은 SK온의 미국 법인이 회원사가 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미국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이익단체에 서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예정이다. AAI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위해 미국 정부와 의회에 목소리를 내는 단체로 완성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배터리, 반도체 등 관련 산업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차와 기아차, LG, 삼성SDI가 이미 회원사다. SK온 북미 사업 공보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함은 “자동차 산업에서 진행되는 중대한 변화의 흐름을 성공적으로 항행하려면 대담한 리더십과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SK온은 AAI와 다른 회원사들과 협력해 기술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진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미국의 세계 경쟁력과 리더십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2020년부터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미국과 한국의 자동차 회사와 합작으로 조지아, 켄터키, 테네시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는 등 최근 몇 년 미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중국 1위 조선업체와 2위 조선업체가 합병 절차에 들어서게 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병 후 탄생하는 조선기업은 세계 조선업 수주량의 ⅓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9월 3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 합병 절차에 들어가면서 주석거래가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조선업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CSSC가 CSIC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중국의 주요 전략과 강군 건설이라는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선박 건조 사업의 품질 발전을 가속화하고 업계 경쟁을 표준화하는 방침과 상장기업 운영 품질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 산하에는 강남조선유한책임공사, 상하이외교조선유한공사, 중선징서선박유한공사, 광선국한공사 등 4개의 조선업체가 있으며, 남부를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해왔다. CSSC는 중국에서 16%, 전 세계 11%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시가 총액 1561억 위안(원화 약 29조 4,470억 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 은 다롄조선, 우창조선, 베이하이조선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 북부를 중심으로 기업
일본 시스템 소프트웨어(System Software) 기업 ‘후지소프트(Fujisoft)’를 두고 글로벌 사모펀드의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초 KKR이 후지소프트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공표한 상황에서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은 인수액 6,000억 엔(원화 약 5조 5,300억 원)을 제안하면서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후지소프트 측은 KKR과 베인캐피탈의 조건을 비교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일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이 후지소프트 측에 6,000억 엔 규모의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8일 미국계 사모펀드 KKR은 주당 8,000엔(원화 약 7만 4,302원)에 매입 총액 5,600억 엔(원화 약 5조 2,011억 원)의 주식 공개 매입(TOB)을 공표했다. 베인 캐피탈이 이후 KKR 보다 더 큰 인수가를 제시하고 나서면서 후지소프트는 양 측의 제안을 비교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인캐피탈의 제안을 후지소프트가 받아들인다면 2024년 11월 이후 주식 공개 매입(TOB)이 발표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후지소프트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2025년에 정보기술(IT)
미국 11월 대선의 승부처는 경합주 6곳이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43개 주는 민주-공화 두 당의 한쪽에 기울어져 있다. 쉽게 지지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양당의 지지세가 비슷한 소위 ‘경합주’로 불리는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 애리조나주, 조지아주와 네바다주, 펜실베이니아주 등 7개주를 차지하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을 받는 곳은 ‘블루 월(Blue Wall)’로 불리는 민주당 선호지역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던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등을 돌려 경합주가 된 곳이다. 바로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이다. 최근에는 언론들이 그 중에서 노스캐롤라이나를 빼고 경합주를 6개로 분류했다. 경합주 6곳 가운데 3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이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3∼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4.7∼4.9%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각각 50%, 48%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위스콘신 44%, 미시간 43%)에 5~6% 포인트의 우
한국 원조 글로벌 걸그룹 4인조 걸그룹 2NE1의 멤버의 산다라박과 씨엘이 '워터밤 싱가포르 2024'(WATERBOMB SINGAPORE 2024)에서 무대를 찢었다. '워터밤 싱가포르 2024'는 팬미팅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Viu 유저들의 경험을 화면 바깥으로 확장하기 위한 '뷰 스크림 데이트'(Viu Scream Dates) 일환으로 Viu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주최하며 화제를 모았다. Viu는 '재벌집 막내아들', '모범택시2' 등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선보이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으로,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 스트리밍 시간, 유료 가입자수 기준 동남아시아 OTT 통합 2위(MPA 집계 기준)를 꿰차고 있다. 지난 8월 24~25일 싱가포르 센토사 실로소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인기 K-POP 아티스트 비, 박재범, 청하, 제시, 로꼬, 2NE1 씨엘과 산다라박, VIVIZ(은하, 신비, 엄지), 비비, 뱀뱀, 권은비 등이 참여했다. 싱가포르 매체 CNA Lifestyle은 “활기찬 공연과 압도적인 물대포가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매체인 The Stra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9월 3일부터 142가정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8월 6일 입국한 가사관리사들은 2일까지 전국고용서비스협회, 서비스 제공기관이 제공하는 4주간 총 160시간의 직무교육과 한국어 교육 등 특화교육을 통해 이용가정 돌봄-가사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특화교육은 ▴성희롱 예방 및 산업안전교육 16시간 ▴가사 및 아이돌봄 직무교육 92시간 ▴한국어 및 한국문화 52시간이 이뤄졌다. 직무교육으로는 실제 가정 내 현장실습을 통한 주택구조 이해, 가전제품 사용 방법 등을 실습했다. 지난 7월 17일에서 8월 6일까지 3주간 이뤄진 돌봄-가사서비스 이용가정 모집에는 총 731가정이 신청했다. 이 중 서비스를 이용할 157가정이 선정됐다. 경쟁률은 5대1이었다. 최종 신청 변경-취소 등으로 최종 142가정이 매칭됐다. 선정 유형별로는 맞벌이 115가정(81%)-임신부 12가정(8.5%)-다자녀 11가정(7.7%)-한부모 4가정(2.8%)이다. 이날부터 업무에 투입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평균연령 33세, 학력은 대학졸어자가 44%, 고등학교 졸업자가 56%다. 가사서비
지난 9월 4일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2024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와 ‘글로벌 협력국 국장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께 새마을,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외교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후원했다.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된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는 2024년을 기준으로 11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지구촌 공동번영과 새마을운동의 세계적인 확산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구촌 새마을운동에 앞장서 온 해외 새마을지도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국가별 지역개발 정책을 논의했다. 행사에선 참가국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2024년 지구촌 새마을운동 사업 및 활동 성과 영상 상영,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대회사, 우수사례 발표, 환영사, 축사, 지구촌 새마을운동 유공 포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연계로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국장회의도 개최됐다. 실무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새마을 시범마을 모델화와 자생적 확산 현황 등을 공유했다. 9월 5일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연수원에서는 국가별 새마을운동 우수사례와 지역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