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 신한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금융권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 ‘스마트패스’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입한 얼굴인증 시스템으로 여권, 안면정보, 탑승권 등을 사전 등록하면 공항 출국장, 탑승게이트 등에서의 출국 절차를 얼굴 인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신한 SOL뱅크’ 앱과 ‘스마트패스’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하고 고객들이 ‘스마트패스’를 간편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얼굴인증 솔루션을 도입해 ‘신한 SOL뱅크’ 앱과 영업점 창구에서 활용하고 있다. 얼굴인증 솔루션은 로그인 뿐만 아니라 출금업무에도 적용되면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신한 SOL뱅크’ 이용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스마트패스를 등록할 수 있어 여행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얼굴인증서비스도 계속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5월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4년 5개월 만이다. 26일에는 한중회담과 한일회담을 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7일에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는 “세 나라가 3국 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말했다. “3국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김 차장의 발언이 언감생심일지언정 생각치 못했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만으로도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기는 일이다. 두 팔을 벌려 환영하겠지만 구조적 한계는 엄연히 존재한다.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다. 리창 총리는 중국을 대표하지 않는다. 그는 시진핑 주석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3국 회의가 갖는 첫번째 구조적 한계다. 한중일 3국은 경제, 안보, 첨단기술 등 제반 분야에서 복잡하고 중요한 현안을 공유한다. 서로에게 상호 의존적일 수 밖에 없는 지리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3국간에는 무역 불균형과 보호주의 정책, 기술이전 문제 등 다양한 갈등 요소가 존재한다. 그 이전에 역사적 갈등이나 영토 분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항공사인 ‘사우디아 그룹’이 105대의 항공기를 유럽업체 에어버스(Airbus)사에 신규 발주했다. 계약금은 총 190억 달러(원화 약 26조 5,411억 원) 규모로, 사우디 항공 분야에서 가장 큰 주문 금액이다. 지난 5월 20일 사우디아 그룹 이브라힘 알-오마르 사무총장은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항공포럼 연설에서 “사우디아 그룹은 오늘 사우디 항공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발표한다.”면서 에어버스와의 계약을 공개했다. 주문된 첫 항공기는 오는 2026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우디아 그룹은 사우디에어라인과 저비용 항공사 플라이아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 그룹이 보유한 항공기는 에어버스 기종 93대와 보잉 기종 51대다. 현재 에어버스에 이미 주문한 39대도 아직 인도되지 않았다. 알-오마르 사무총장은 이번 신규 발주가 사우디아라이바의 경제 다각화를 목표로 하는 ‘비전 2030’(Vision 2030) 프로그램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2030은 사우디를 주요 관광지로 만드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1억 5,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려 한다. 알 오마르 사무총장은 “사우디아는 4개 대
22일 런던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물 로부스타 커피선물가격은 톤당 3917달러(약535만원)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2024/25년 로부스타 커피 수확량이 2,400만 포대(144만톤)에 불과할 수 있다는 스위스 커피 무역업체 볼카페(Volcafe) 보고서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지난 기간에는 163만톤이었다. 로부스타 커피 선물가격은 작년 5월 22일 2064달러(약280만원) 대비 89.8% 올랐고, 올해 들어서만도 11.4% 오른 가격이다. 올해 예상수확량은 지난 4년 이래 가장 적은 양이다. 폭염과 가뭄이 주 원인이다. 베트남 북부와 중부에서 최고 기온은 40도에서 44도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커피 농부들이 관개 시설 사용을 급격히 늘렸지만 현재 물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도 이상기온으로 고민이다. 브라질 아라비카 커피 수확량의 30%를 차지하는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 3월 강우량이 연 평균보다 233% 많이 내렸다. 이후 4월부터 5월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아 피해를 입고 있다. 베트남과 브라질은 전 세계 커피생산량의 55%, 수출의 50%를 차지한다. 베트남은 전 세계 로부스타 커피의 3분의 1을 생산하고 브라질은 아라비카 커피의 4
GS그룹이 미국 델라웨어주에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 세무신고 등의 편의성 등을 고려한 선택이다. GS그룹은 이미 GS퓨처스, GS벤처스 등 투자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신설 법인도 기존 회사들과 역할은 비슷하다. 델라웨어는 기업 입장에서 세법이 유리해 국내외 많은 대기업들이 법인 설립지로 택하는 지역이다. 지난 4월 1일 ㈜GS는 델라웨어주에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 전문 법인 ‘GS인피니티’(GS Infinity)를 설립했다. GS인피니티는 ㈜GS가 지분율 100%를 보유하는 형태로 설립 초기로 투자 방식과 대상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GS 관계자는 “출자 규모와 현지 담당자는 대외비이며 투자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면서 설립 목적을 “신기술 도입 및 혁신 추구”라고 밝혔다. GS그룹은 이미 GS퓨처스와 GS벤처스 등을 통해 글로벌 각지에 투자하고 있다. GS퓨처스는 허태수 GS그룹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설립돼 실리콘밸리 등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단행해왔다. 지금까지 투자한 사례만 약 70여건이며 금액은 1억 2,000만 달러(원화 약 1,739억 원)에 이른다. 지난 2022년에는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기업주도형
“오버데어 오리지널 콘텐츠, 모션 캡처를 체험해보세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대표 박형철)가 동남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렉티브 UGC(User Generated Contents, 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오버데어(OVERDARE)’의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5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국가의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번 테스트에서 오버데어의 다양한 플랫폼 기능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정식 출시 시점에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된다. 먼저 이용자들은 오버데어가 제공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5종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만의 펫을 육성하면서 오버데어 세계관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공간 ‘오리진아일랜드’ ▲역할 수행 서바이벌 게임 ‘매직마피아’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AI 고양이 사장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 ‘캣 카페’ ▲NPC에게서 도망치며 이용자들끼리 협업해야 하는 술래잡
다국적 제약 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시설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생산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제조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항암제로 차세대 암 치료에 사용된다. 경제 개발청(EDB)이 지원하는 신규 공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첫 번째 ADC 생산 시설로, 복잡한 ADC 제조 과정을 상용화 규모로 완전히 통합하게 된다. 경제개발청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제약 및 바이오 기술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싱가포르가 공공 부문 연구에 250억 싱가폴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4대 전략 분야 중 하나이다. 펭청분(Png Cheong Boon) 경제개발청 이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싱가포르 공장은 암을 정밀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를 생산하는 완전한 제조 시설이다. 이 신규 투자는 싱가포르의 바이오 제약 제조 역량과 인재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준다. 신규 투자는 정밀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생태계를 강화하고, 의미 있는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2022년에 190억 싱가포르달러(약10조원)의 제약 제품을 수출했다. 파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소장 임지현)와 서강대 동아연구소(소장 강희정), 서강대 디지털역사연구소(소장 정면)가 ‘아시아, 그리고 역사 없는 사람들(Asia and the People without History)’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6월 8일 서강대학교 다산관 지하 101호에서 9:30~18:30까지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접경지역과 변방의 소수민족과 이주민, 그리고 한국에 정착한 중국계 이주민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본다. 공동주최자는 다년간 급변하는 국제정세 안에서 아시아와 그 구성원의 정치적,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 역할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내왔다. Asia and the People without History Borderlands of China had been the main battleground where the multiple empires and small kingdoms contended for control over human and natural resources for centuries. When the Western colonial empires with modern cartography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