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1일 외국으로부터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모든 상업용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현지미디어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각료 회의에서 타잉 롱(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호치민시의 1347번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제선 여객기의 입국을 잠정 중단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다만 베트남 국민의 귀국 지원을 위한 여객기만 예외로 뒀다. 호치민시에서는 11월 말부터 지역사회 감염자 잇따라 발생했다. 89일 만에 다시 확진자가 생긴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7월 25일 중부 다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15개 지역으로 확산, 551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9월 2일 이후에는 88일 연속 국내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총리는 이번 감염이후 세번째 코로나 대유행 사태가 오지 않도록 특히, 주요 5개 도시 (하노이, 호찌민, 다낭, 하이퐁, 건터)의 경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제선 여객기 입국 운항 중지하지만 베트남 국민의 귀국 지원을 위한 여객기만 예외로 뒀다. 또 입국자에 대해 전원 14일간 강제 격리하도록 하고 격리
글로벌 톱스타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들이 30세까지 입대를 늦출 수 있다는 길이 열렸다. 국회는 1일 본회의에서 군 징집·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화-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으면 만 30세까지 입대를 늦출 수 있도록 대통령령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BTS는 2018년 10월 한류와 우리말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적이 있는 만큼 연기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92년생으로 첫 병역 연기 대상이 될 예정이다. 기존 병역법에 따르면 진은 만 29세가 되는 2021년까지 군 입대 연기가 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르면 만 30세가 되는 2022년까지 활동가능하다. 개정안에는 장병이 입대한 후 부대에서 시행하는 신체검사를 입영 직전 병무청의 판정검사로 대체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상-공상 등을 입어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6개월 이하 단위로 전역보류 기간을 계속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수행으로 질병이나 상
일본의 국학이 이웃 나라, 즉 조선, 만주, 중국을 침탈하고 마침내 태평양 전쟁까지 이른 황국 사관의 이데올로기로 된 기반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원천은 천황을 ‘현인신’, 즉 ‘아라비토카미(現人神)’으로 떠받든 천황 신앙에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노리나가가 구상한 ‘천황교 교의’는 그가 필생 연구 끝에 엮어낸 <고사기전>에 드러내고 있으며 노리나가 사후 그의 문인으로 자임한 히라타 아츠타네(平田篤胤, 1776~1843)가 완성했다고 두루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이야기는 노리나가의 천황교 교의를 중심 줄거리로 삼고자 한다. 그에 앞서 <고사기전>이 담고 있는 한반도 편견을 짚어 보자. ■ 한반도 편견의 뿌리:노리나가 ‘일본서기’ 바꿔치기 인용해 ‘고사기’ 일대수정 <고사기>에는 이른바 천손강림 신화에서 천황가의 조상신이라는 니니기 신(邇々芸命)이 츠쿠시(筑紫, 규슈의 옛 이름)의 히무카(日向)의 다케치호 봉(高千穗峰)으로 내려왔을 때 <고사기>의 유명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땅은 카라쿠니를 향하고, 카사사(笠沙)의 미사키(御前)와 직통하고 아침 해가 눈부시게 내려쬐며, 저녁 해가 밝게 내려쬐는 나라니라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한 한국어곡으로는 사상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팬데믹 속 이들의 속내를 위로한 이 곡은 11월 20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BE’의 타이틀곡이다. 후렴을 제외한 대부분의 파트가 한국어다. 미국 최고 음악 차트인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한국어 가사의 곡이 1위에 오르기는 62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차트 데뷔와 동시에 1위에 등극하는 ‘핫 샷’ 데뷔를 두 번 이상 한 그룹도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빌보드는 “비영어 곡이 핫 100 1위를 한 것은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의 스페인어 곡 '데스파시토'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8월 발매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영국 작곡가가 쓴 영어 가사를 부른 곡이다. 놀라운 것은 ‘다이너마이트’도 14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며 방탄소년단의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연초 계획과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는 한해다. 지난해까지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에서 근무할 때가 생각난다. 아세안 업무의 특징은 업무 시기나 흐름이 예측이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매년 초부터 11월 초 아세안 의장국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위해 준비회의를 하며 달려간다고 보면 된다. 스케줄은 빡빡하면서 빠르게 흘러간다. 예를 들어 3~4월 대사급 회의, 5~6월 차관급 회의, 7~8월 장관급 회의 등이다. 1년을 마무리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끝나면 비로소 한해가 잘 마무리되었다고 안도하곤 한다. ■ 한-아세안 관계의 꽃,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러한 루틴에 벗어나서 한-아세안 관계가 비약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사건’도 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2009년, 2014년, 2019년 등 10년 안에 세 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었다. 특히,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2014년 제2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우리나라 때문에 ‘아세안 외에서의 특별정상회의 개최는 10년 이상 주기로 개최된다’라는
3개월간 코로나19 지역감염 ‘제로’였던 베트남이 뚫렸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해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현지미디어 투이 체 30일자에 따르면 확진자는 호치민에 거주 중인 남성 승무원인 1342번 확진자에게서 옮았다. 신규 확진자는 1347번으로 11월 15일 일본에서 호치민행 비행기에서 근무한 1342번 승무원과 관계가 깊다. 보건부는 격리 중인 1342번에 대해 확진 판정을 내렸다. 또한 어머니에 이어 친구 1347번도 확진을 판정했다. 응웬탄롱(Nguyễ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직접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주최하였다. 호치민시 보건국과 직통으로 연결하여 전염병 방역 및 예방 등에 대해 지시하였다. 회의를 따르면 1342번 확진자는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항공 관할 격리시설에서 타 비행편에서 근무한 승무원인 1325번 확진자와 접촉하였다. 2차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1342번 확진자는 본인 거주지인 떤빈군 제2픙 박상길 50번으로 자가격리 전환되었다. 자가격리 도중, 총 3명과 대면 접촉했다. 어머니와 친구 2명(1남, 1여). 그 중 남성 친구(1988년성, 호치민시 6군 제3픙 거주
배우 송강호와 김민희가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 21세기 최고 배우 25인 ’에 선정됐다. 뉴욕타임스는 영화 비평가 마노라 다지스와 A.O. 스콧이 게재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명’(The 25 Greatest Actors of the 21st Century)에서 각각 여섯 번째와 열여섯 번째로 거명됐다. 기사는 ‘기생충’, ‘아가씨’ 등 작품을 언급하며 두 배우를 극찬했다. 김민희에 대해 홍상수 감독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에서 연기를 소개했다. 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는 감정을 숨겼다고 분출하는 모습이 관객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킨다고 전했다. 송강호에 대해선 ‘기생충’을 포함해 네 작품을 같이 한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로 소개했다. 봉 감독은 "송강호를 매 순간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이 있다며 주인공으로서 그의 독특함은 평범함에서 비롯된다. 평범함에서 시작해 독특하고 흉내 낼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꼽힌 배우는 덴젤 워싱턴이었다. 이밖에 니콜 키드먼, 다니엘 데이 루이스 등이었다. □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 21세기 최고 배우 25인 ’ 덴젤 워싱턴, 이자벨 위페르, 다니엘 데이 루이스, 키아누 리브스,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2단계+α), 비수도권은 1.5단계로 높이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도 최근 집단감염이 있던 에어로빅학원이나 노래교실, 사우나 등 몇몇 시설은 운영할 수 없게 콕 짚어 3단계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아래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2단계+α는 기존과 같은 2단계를 유지하되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 아파트 단지 내 카페나 헬스장 등 복합편의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 격한 운동이 동반되는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의 실내 체육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관악기,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강습은 금지 한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전면 금지했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1.5단계로 격상된다. 지자체는 부산과 강원 영서, 경상남도, 충청남도, 전라북도는 2단계 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