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타트업, 지금 가도 되나?” 24일 온라인(웹비나)으로 진행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코리아(Startup Alliance Korea)의 ‘아시아의 한국인2020’ 컨퍼런스에서 김우석 오케이쎄(OKXE) 대표는 “물론 지금 와도 된다”고 대답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의 나라’다. 1억 인구 중 4분의 3이 오토바이를 탄다. “오토바이에서 태어나 오토바이에서 연애하고, 오토바이로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베트남 생활의 기반이자 필수품이다. 연간 중고 오토바이 시장 규모는 800만대(약 9조원)다. 거의 모든 중고 오토바이는 재래식 오프라인 시장에서 거래된다. 개인 평균 5.5년 주기로 오토바이를 교체한다. 그런데 중고 오토바이 거래 방식을 ‘확’ 바꾸어 돌풍을 일으킨 것이 오케이쎄다. ■ 1년 전 출시한 ‘오케이쎄’, 1년 만에 100만 다운로드 ‘돌풍’ 김 대표가 1년 전(2019년 9월) 출시한 ‘오케이쎄’는 중고 오토바이 거래 앱이다. 1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하루 3~4개 콘텐츠를 발행했을 뿐 별다른 광고도 안 했다. 특별한 프로모션도 안 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배달의 민족’이랑 함께 돌풍을 일으킨 ‘유이(有二)’한 한국 앱이
지난 11월 27일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스페인 은행 BBVA와 방코 데 사바델(Banco de Sabadel)의 합병 협상이 인수가격에 대한 의견 차이로 결렬됐다. 사바델 측은 이날 스페인 증권감독 당국에 성명을 보내 “이사회가 BBVA와의 합병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통지했다. BBVA도 별도의 성명에서 “사바델과의 합병 관련 대화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중단됐다.”고 밝혔다. 사바델은 수개월 동안 다른 은행과의 합병 의사를 표명해 왔고, BBVA와의 합병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궁지에 몰린 스페인 은행권 통합에 있어 중대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사바델의 기업가치는 23억 유로(원화 약 3조 303억 원), BBVA는 245억 유로(원화 약 32조 2,802억 원)로, 양사가 합병하면 스페인 대출, 예금, 뮤추얼펀드 시장의 약 20~25%를 차지하는 거대 은행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BBVA는 지난 11월 3번째 주 미국 사업부를 미국 금융 지주회사 PNC 파이낸셜서비스 그룹에 116억 달러(원화 약 12조 8,000억 원)에 매각하면서, 사바델 인수는 여러 가지 옵션 중 하나라고
한국야쿠르트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출시한 BTS 콜드브루 패키지가 일본 전역으로 유통된다. 한국야쿠르트가 방탄소년단와 함께 출시한 ‘Hy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커피’(BTS 콜드브루 패키지)가 지난 6월 삿포로시 주요 편의점과 약국, 슈퍼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5개월만에 일본 전역으로 판매처가 확대됐다. 현재 BTS 콜드브루스 패키지는 관광 컨설팅 회사인 ‘플랜 플러스’에서 수입해 판매 중이다. 음영준 대표가 설립한 플랜 플러스는 관광 가이드북 발매 등의 관광업 외에도 국내 커피 수입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BTS 콜드브루 패키지를 일본의 대표 편의점은 ‘로손’에서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BTS 콜드브루 패키지는 BTS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컨셉 사진을 사용해 7개의 디자인을 출시했다. 삿포로에서 판매한 제품은 ‘Hy콜드브루 아메리카노’와 ‘Hy핫브루 바닐라라뗴’ RTD 2종을 수출했지만,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Hy콜드브루 아메리카노’다. 이번 전국 출시는 제품을 발매한 한국야쿠르트가 아닌 전문 수입업체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KOSPI)가 27일 2,633.4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6일)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56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625.91)를 하루만에 갱신한 것이지만 2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2,642.26를 넘어서진 못했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처음으로 2,600 선을 넘어가며 2년 10개월 만에 종전 최고치를 갱신했다. 25일에는 잠시 조정에 들어가며 16.22포인트(0.62%) 하락했지만 26일에 24.37포인트(0.94%)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27일에도 장초반에 하락세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상승으로 마감하며 11월 들어서 16% 넘게 상승했다.
VN-증시가 1년여 만에 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현지 미디어 아세안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호치민증권거래소의(HoSE)의 VN-지수(VN-Index)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60%) 오른 1005.97에 장을 마감하면서 올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거래량은 4억9355만주, 거래대금은 10조2936억동(약 4910억원)에 달했다. 상승 종목은 203개며, 하락한 종목은 216개다. 이 같은 상승장은 호치민 개미들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장 초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994.91포인트까지 하락해 약세를 보이던 중 오후장에서 호치민 개미들이 풍부한 현금 자금을 쏟자 상승세로 반등했다. 호치민증권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구성한 VN30지수는 3.53(0.37%) 오른 964.16 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19개, 하락 종목은 7개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철강업체 화팟그룹과 HD은행 등이다. 10대 시가총액 종목에서는 빈홈스(-0.96%), 비나밀크(-0.54%), 화팟그룹(-1.4%)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이 중 가장 많이 오른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왕실이 최대주주인 사얌 커머셜 뱅크 본사 건물 앞에서 수 천명이 모여 벌인 25일 시위 현장 인근에서 총기 발포 사건이 벌어졌다. BBC뉴스 타일랜드와 쁘라차찻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총격은 시위 주최장소에서 불과 700미터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초 오후 3시에 시작된 시위가 오후 8시 18분을 기해 해산했다. 반정부 시위대 측과 친정부 친위 시위파들도 각각 시위현장 인근에서 서성거리거나 취식 후 귀가하려는 상황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총성이 울려 퍼졌다. 시위대 자경단 측에 의하면, 오후 10시10분경 시위대 해산 후 시위현장 소재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시위참가자들과 사진을 찍던 중, 인근 메이저 라차요틴 쇼핑몰 방면에서 ‘쾅’하는 폭발음과 총성이 울려퍼졌다. 시위 참가자들이 달려가 보니 시위대원 중 한 명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총기 발사 후 달아나려는 2인의 발포자를 시민들이 추격해 1명을 체포했다. 피의자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시위대원도 긴급히 라마 9세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하지만 5발의 총격을 가한 2명 중 한 명은 도주했다. 현장에 있
"KT 올레TV 플랫폼 기술 '3BB GIGATV' 태국에 수출했어요." KT는 태국 3BB TV사에 KT 올레TV 플랫폼 기술을 제공해 개발한 `3BB GIGATV`가 상용 출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태국 3BB TV의 IPTV 상용화는 KT가 IPTV와 OTT 솔루션, 콘텐츠 전송망 최적화 기술과 광고 및 추천 검색 서비스, 엔드-투-엔드 품질관리 등 IPTV 사업 전반에 관한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한 결과다. IPTV 상용화 사업규모는 240억이다. 양국에서 15개월간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었다. 코로나 19 방역으로 현지 출입국이 제한된 상황에서 KT는 11개 파트너사와 화상회의, 원격제어 등의 기술로 시장 조사와 컨설팅, 플랫폼 개발과 시스템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KT는 시장 조사를 통해 IPTV 서비스에 태국 현지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도 추가했다. 태국의 평균 가구원이 최소 4인임을 고려해 하나의 TV에서 개인화 ID를 6개까지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열대성 폭우가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태국 기후에서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할 때를 대비해 화질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한국어 작문대회가 과거시험으로 변신했다. 현지 미디어 아세안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호치민 교통대학교에서 이색 행사가 열렸다. 호치민시의 11개 한국어학과, 3개 세종학당이 참가한 한국어 작문대회가 과거시험의 형식으로 치러진 것. 6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서 6명의 급제자를 선발했다. 장원급제자는 동국대학교에서 1년 학비와 기숙사비, 항공권을 제공받는다. 나머지 급제자들을 국립 공주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상명대학교, 호서대학교, 송곡대학교에서 각각 6개월분의 학비와 기숙사비를 제공받는다. 1차 예선에서는 자유시제로 작성했다. 1차 응시자 중에서 30명을 선발하여 본선에서는 동일 시제로 작문을 했다. 초급 시제(소과)는 ‘한국어를 배워서 무엇을 할 것인가’이다. 고급 시제(대과)는 ‘한국인이 베트남을 보면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였다. 50분 동안 치러진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자는 응웬 티 타잉 마이 학생이 차지했다. 그는 금융경제대학교를 졸업하고 거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 중이었다. 제1회 과거시험은 세종학당이 주최하고 호치민 총영사관, 민주평통 동남아서부 협의회(회장 박남종)와 몇 개 기관이 후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