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총리에게 WTO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를 요청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무히딘 빈 모하마드 야씬’ 말레이시아 총리와 오후 3시부터 20분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통상 분야 리더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현직 통상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와 정치적 리더십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히딘 총리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금년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리더십 하에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무히딘 총리는 코로나가 안정되는 대로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 양자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
KB국민은행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해외인프라사업 발굴 및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인프라사업에 대한 시장 정보 및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로 담긴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해외 인프라 사업 공동 발굴, 공동 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대출 및 지분투자 등 금융지원에 상호협력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프라사업 진출을 위해 프로젝트 기획에서부터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개발 및 투자, 금융구조화 자문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내에서 다년간의 금융주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북미, 유럽, 호주 지역의 발전, 신재생에너지, 민관협력사업(PPP) 등 다양한 해외 인프라사업으로 금융 영역을 확장해 왔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의 금융주선기능과 KIND의 사업발굴역량을 연계해 해외 인프라사업 금융지원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진국 인프라시장에 이어 신흥국 인프라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역량이 대폭 상승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산하 지식재산발전연구센터가 발표한 ‘2019년 중국 지식재산 발전 현황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지식재산 수준이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창출‧활용‧보호-환경의 4대 지표의 세부 평가 항목에 대해 각각 가중치를 부여해 100점을 기본 점수로 설정하고 2010년을 기준연도로 매년 중국 지식재산 발전 현황을 평가했다. 중국은 2017년 이후 지식재산권 보호와 환경 지표가 두드러진 성과가 나왔다. 보호 점수는 2017년 232.9점, 2018년 274.3점, 2019년 31.48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환경 점수는 2017년 241.점, 2018년 271.3점, 2019년 297.4점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2019년 지식재산 발전 수준이 높은 상위 6개 지역은 광둥성, 상하이시, 장쑤성, 베이징시, 저장성, 산둥성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2010년대 초반에 지식재산권 발전에 있어 급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안정적인 성장 국면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년간 중국 정부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지역 경기부양 정책을 시행한 결과 지식재산 부분에서도 상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미하엘 라이펜슈 주한 독일 대사 등 6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신임장(信任狀)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11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는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주한 파키스탄 대사, 글로리아 마르가리타 시드 카레뇨 주한 칠레 대사,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미하엘 라이펜슈 주한 독일 대사다. 신임장 제정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1963년 박닌성 꾸에보현 출신으로 1988년 베트남 국립외교아카데미 학부 과정을 졸업하고 1990년에 베트남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그는 외교아카데미 동남아연구팀 부팀장, 국제정치학과 부과장, 미국대사관 부대사, 전략연구연구원 원장, 베트남 외교아카데미(DAV) 원장 등을 거쳤다.
골프를 통한 호치민 한인사회의 화합의 장이 열렸다. 현지미디어인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제18회 호치민한인회 골프대회가 지난 14일 떤선녓 골프장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은 한인사회는 베트남의 전염병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임재훈 주호치민총영사를 비롯해 김흥수 코참회장 박남종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회장, 김진섭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회장 등 호치민시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종각 호치민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교민들이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오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들이 새로운 열기를 느끼고 새 희망을 불사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훈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15대 김종각 회장이 당선되면서 새롭게 발족한 호치민한인회가 그동안 코로나 대처에 성공적으로 임해 왔다. 오늘 대회는 호치민총영사로 부임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한인사회 최대 행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골프대회 남자챔피언(베스트그로스)은 서성만님(75타/+3), 여자챔피언(베스
텐센트가 자율주행 자동차 표준 제정에 참여한다. 텐센트(Tencent)는 미래차 전문협회 중국전기자동차백인회(China EV100)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와 함께 ‘중국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청서 2020’을 발표했다. 청서에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테스트 의미, 기능 요건, 테스트 방법과 역할, 기술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현황, 평가 체계 등을 분석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의 향하 발전 예상이 포함됐다. 현재 자율주행차를 양산하려면 장기간의 주행 테스트 데이터에다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테스트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다 교통 법규와 보험 등 관련 제도 미비, 국제 표준 불일치 등도 해결해야 한다. 기술 청서에 따르면 현재 자율주행 알고리즘 테스트는 90%가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9%는 테스트 장소에서, 나머지 1%는 실제 도로 테스트를 통해 진행된다. 시뮬레이션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애플리케이션이 보급되면 99.9%의 테스트가 시뮬레이션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0.9%는 비공개 테스트, 0.01%는 실제 도로에서 진행돼 자율주행차 연구 개발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텐센트는 지도, 게임,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
태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반의 국채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16억 달러(한화 약 1조 8336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글로벌 IT 기업인 IBM은 태국 중앙은행과 함께 국가 채권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16억 달러의 국채를 발행 및 판매했다고 밝혔다. 태국채권시장협회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태국 채권시장 규모는 4210억 달러(한화 약 482조 4660억 원)로 분석된다. 기존 시스템에서 채권 발행에 15일이 걸리던 것을 2일로 단축했고, 발행 효율성이 증가해 운영비용 절감과 문서 중복 검증 등 절차 간소화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공공 부채 관리 사무소, 태국 증권 예탁원, 태국 채권 시장 협회 및 4개 민간 은행을 포함한 8개 기관이 협력해 이루어진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태국 중앙은행은 차후에도 정부의 프로젝트에 국채 발행 플랫폼의 확대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6월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인 CBDC인 ‘디지털 바트화’ 시범 운용을 시작한데 이어 또 다른 블록체인 도입 사례를 만들어낸 태국 중앙은행으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중앙은행으로 꼽히고 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5일 주한 아세안대사단과 한-아세안 교류, 신남방정책 고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주한 아세안 대사단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통해 상견례를 갖고, 한-아세안 협력 방안, 신남방정책 고도화방안, 금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대비 준비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신남방정책 추진 3주년을 맞이하여, 코로나19 등 변화된 정책 환경과 아세안의 협력 수요를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보건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신남방 고도화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신남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아세안 대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세안 대사들은 우리 정부가 아세안 외교에 역점을 두고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한-아세안 보건 분야 협력과 함께 한국의 과학기술, 디지털 경제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특히 중요성이 부각되는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세안 대사단은 한국 정부가 아세안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물품 지원 및 '아세안 코로나19 대응기금'을 만들어 재정에 기여하고 코로나 극복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