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4월 20일 일본의 옛 도읍 나카오카 경(長奧京) 발굴 현장에서 한 매의 나무 표찰[木札]이 발견되었다. 세로 2.7cm, 가로 1.3cm, 두께 2밀리의 이 표찰에는 ‘소민쇼라이자손자(蘇民将来子孫者)’라는 문자가 쓰여 있었다. 그것은 비백(飛白) 체[글자의 획에 희끗희끗한 흰 자국이 나도록 쓴 묵서(墨書)의 서체의 한 가지-글쓴이]로 쓰여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소민쇼라이의 자손입니다”라고 쓰인 표찰은 뒤에서 살피듯이 당시 일본의 서민들이 역병막이[疫病除け] 부적[お守り]으로 효험이 있다고 믿는 민중 신앙의 표식에 다름 아니다. 이것이 일본 각지에서 발견된 같은 부적 중 천년 이상이나 된, 가장 오랜 것이라 한다(川村湊, 2007, 6). 일본의 신사나 절간에서는 지금도 ‘소민쇼라이’ 부적을 배포하는 곳이 적지 않다. 이 부적을 현관 입구에 걸어두는 풍습이 지금도 일본 각지 마을에서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소민쇼라이의 자손’이라고 쓰인 부적이 왜 역병을 막아 준다는 것인가? 이런 민간신앙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여기에는 행역신(行疫神)인 고즈텐노오(牛頭天王, 이하 ‘우두천왕’)의 이야기가 관련된다. 다시 말하면 우두천왕 이야기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비대면 채널 중심의 리테일 사업 성장을 위해 지난해 8월 오픈한 ‘우리WON뱅킹’앱에 이어 글로벌 버전인 ‘우리WON뱅킹 베트남’앱을 출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우리WON뱅킹 베트남’은 등록한 이체정보로 한번에 송금할 수 있는 ‘간편이체’ 상품 가입 이어가기' '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고객 편의 중심의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베트남우리은행은 모바일전용 상품인 하루만 맡겨도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 예금과 대출 자동승인 프로세스를 적용한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통해 현지 리테일 금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7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 및 통신사 데이터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남아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및 현지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 정책 시행 등으로 디지털 금융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 및 방글라데시 등 당행 진출 국가에 ‘글로벌 우리WON뱅킹’ 서비스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각국 정상 통화만 15회-서한 보내는 이가 6명이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일, "2월20일 시진핑 주석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상 통화가 총 15회 했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하면 평균 이틀에 한 번꼴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통화의 배경으로 "전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국내 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 요청 등이 대통령의 정상 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진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상 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간 해외 정상 여섯 분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주셨다"라며 전세계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해외 정상 중 서한을 보내준 이는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등이었다. 윤 부대변인은 "우리나라가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모델이 되고 있고,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전염
KOTRA 방콕 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태국은 가뭄(Drought), 예산통과 지연(Delayed Budget)에 코로나19로 인한 질병(Disease)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 3월 27일 기준으로 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진 확진자수는 1136명에 이르고 있다. 아세안 국가 중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많지만, 사망자는 5명으로 치사율은 0.4% 수준이다. 태국 경제도 급속도로 경색되고 있다. 현재 가계 부채 비중이 GDP의 약 80% 수준이며 악성부채(NPL)가 증가하는 중이며, 태국산업민감지수(TLSL) 역시 21개월 최저치인 90.2를 기록했다. 태국 증시 역시 3월 12일, 3월 13일, 3월 23일의 3차례에 걸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해 증시도 치명상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 국민들의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손 소독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물티슈, 건강보조제의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9일을 기점으로 방콕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쌀, 라면, 통조림, 물 등 자기 보관이 가능한 식품류와 휴지는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관련 보험도 20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를 1000만~1500만배럴 가량 감산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힘에 따라 석유관련주株 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3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일대비 19.63% 상승, 큐로홀딩스는 4.25% 상승, SH에너지 화학은 4.83% 상승을 기록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사우디 왕세자)와 방금 통화했다. 그들이 약 1천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가스 업계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산유국간의 증산 경쟁으로 폭락한 국제유가가 20% 이상 폭등하였다.
바이오니아가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에 사용되는 핵산추출시약의 국내외 주문 57억원 규모를 신규 수주해 공급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니아의 핵산추출시약은 자체 개발한 자성나노실리카입자를 이용한 방식으로,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검사기관에 공급을 시작했다. 분자진단은 핵산추출장치를 이용해 검체에서 바이러스 RNA를 추출하고, 추출된 RNA를 Real-Time PCR을 이용해 증폭 시켜 진단을 하게 된다. 따라서 코로나19 분자진단을 위해서는 RNA를 추출하기 위한 핵산추출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바이오니아의 핵산추출시약 주문량증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국내외 핵산추출시약 및 원자재의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핵산추출키트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과 분자진단키트만 제조·공급하는 기업들에 핵산추출시약과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를 패키지로 공급해 달라는 요구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니아는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체외진단기기 제조 및 수출기업 정보에 기재된 수출허가 승인을 획득한 기업 중 핵산추출시약과 진단키트를 함께 생산·공급하는
LED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 효과를 입증한 서울바이오시스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서울바이오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74% 상승한 1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바이오시스는 고려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하여 미국 세티와 양산 중인 광반도체 기술을 적용, 코로나19 바이러스가 30초만에 99.9% 살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9.9% 살균된 것을 확인한 최초의 실험" 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이에따른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태양광에너지 리딩 기업 윌링스(313760, 대표이사 안강순)가 ㈜갑진과 244억 원 규모의 통신용 배터리팩(Battery Pac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윌링스는 오는 6월까지 244억 원 규모의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해당 제품은 일본 내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갑진은 전기용 기계장비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일본 라쿠텐에 통신장비용 정류기 및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난해 윌링스 전체 매출액에 57%에 달하는 규모로 주력 사업인 태양광 분야 외에 신규 영역에서 매출원이 발생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윌링스는 지난해 12월 103억 원 규모의 1차 배터리팩 공급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윌링스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태양광 인버터 분야의 매출 신장세가 꾸준한 상황에서, 신규 매출원이 더해지며 향후 큰 폭의 실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후속 수주는 물론, 파트너사들과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안정적인 기업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