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하이(타갈로어로 환영)’, 올해는 한국-필리핀 양국 수교 75주년입니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H.E. Theresa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가 200명 축하객에 섰다. 6월 11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필리핀 독립 126주년과 1949년 3월 3일 필리핀이 다섯 번째로 한국을 인정한 국가였던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열렸다. 베가 대사는 “오늘은 역사적인 이정표를 축하할 예정이다. 우선 필리핀 독립 126주년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그리고 아세안 최초로 대한민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우정의 75주년”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한국은 필리핀 교역규모 5위, 수출시장 규모 5위, 수입 규모 4위, 외국인직접투자 5위, 필리핀 찾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 1위국이자 주요 ODA(공적개발원조) 파트너다. 최근에는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윤석열 대통령과 퍼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등 두 정상이 밝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이라는 공동 비전의 미래지향적 관계”임을 덧붙였다. 이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올해는 한-필리핀 양국 수교 75주년이다.
한-아세안센터가 5월 27일 롯데호텔서 제6대 김재신 사무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2월 개최된 제16차 한-아세안센터 연례 이사회에서 임명된 김 총장은 앞으로 3년 간 한-아세안센터를 이끌어간다. 취임식에는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등 정부기관,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하를 해주었다. 또한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쏭깐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 모하마드 잠루니 카리드 다토대사 등 주한 외교단, 전제성 한국동남아학회장 등 경제계, 문화계, 언론, 학계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은 한-아세안센터 창립 15주년과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한-아세안센터는 한-아세안 교류 협력을 전담하는 유일한 국제기구다. 그동안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대표적 가교역할을 해왔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38년간 직업 외교관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특히 아시아태평양국장-필리핀 대사를 역임하면서 아세안의 잠재력과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신임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직접 만나봤다. ■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실질적-전략적 협력 기여 최선
“제6대 김재신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해줘서 감사합니다.” 한-아세안센터가 5월 27일 롯데호텔에서 제6대 김재신 사무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재신 사무총장은 지난 2월 개최된 제16차 한-아세안센터 연례 이사회에서 제6대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다. 앞으로 3년 간 한-아세안센터를 이끌어간다. 이 자리에는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등 정부기관,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또한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쏭깐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 모하마드 잠루니 카리드 다토대사 등 주한 외교단, 전제성 한국동남아학회장 등 경제계, 문화계, 언론, 학계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무총장은 “올해는 한-아세안센터 창립 15주년이자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 △한-아세안 간 지속가능하고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 증진, △미래지향적인 관광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관광 분야 역량 강화, △한-아세안 국민 간 소통 강화와 상호 인식 증진을 통한 연대와 협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센터의 활동방향과 주요 사업 등을 설명했다. 리셉션에 이어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방한 환
또 럼(To Lam) 대장(전 공안부 장관)이 베트남 권력서열 2위 국가주석에 선출되었다. 22일 국회 본회의는 럼 대장의 공안부 장관 해임안을 가결한 뒤 참석 의원 473명중 472명의 찬성으로 2021~2026년 임기 국가주석으로 선출했다. 럼 신임 국가주석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전 국가주석의 잔여임기를 맡을 국가주석으로 공식 취임했다. 신임 주석 취임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며 밀착을 과시했다. 라오스와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아세안 회원국과 아랍에미리트(UAE), 팔레스타인 등 중동국가 등 각국 정상도 럼 신임 주석에 축전을 보냈다. ■ 응웬 쑤언 푹-보 반 트엉 연속 임기 중 사퇴...공안부 장관으로 주석 선출 베트남 국가 주석은 2021년 이후 응웬 쑤언 푹, 보 반 트엉 등으로 연속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2021년 4월 응웬 쑤언 푹은 총리재직 중에 국가주석으로 임명됐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23년 1월에 해임되었다. 그후 보 반 트엉 주석이 그해 3월에 새국가주석으로 임명되었다. 보 반 트엉 주석도 임명된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관련 기사 http
“오버데어 오리지널 콘텐츠, 모션 캡처를 체험해보세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대표 박형철)가 동남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렉티브 UGC(User Generated Contents, 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오버데어(OVERDARE)’의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5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국가의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번 테스트에서 오버데어의 다양한 플랫폼 기능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정식 출시 시점에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된다. 먼저 이용자들은 오버데어가 제공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5종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만의 펫을 육성하면서 오버데어 세계관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공간 ‘오리진아일랜드’ ▲역할 수행 서바이벌 게임 ‘매직마피아’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AI 고양이 사장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 ‘캣 카페’ ▲NPC에게서 도망치며 이용자들끼리 협업해야 하는 술래잡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소장 임지현)와 서강대 동아연구소(소장 강희정), 서강대 디지털역사연구소(소장 정면)가 ‘아시아, 그리고 역사 없는 사람들(Asia and the People without History)’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6월 8일 서강대학교 다산관 지하 101호에서 9:30~18:30까지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접경지역과 변방의 소수민족과 이주민, 그리고 한국에 정착한 중국계 이주민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본다. 공동주최자는 다년간 급변하는 국제정세 안에서 아시아와 그 구성원의 정치적,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 역할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내왔다. Asia and the People without History Borderlands of China had been the main battleground where the multiple empires and small kingdoms contended for control over human and natural resources for centuries. When the Western colonial empires with modern cartography a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동남아언어캠프가 올 여름 부산외대 교정에서 열린다. 이번 언어캠프는 7월 1일(월)부터 7월 12일(금)까지 2주간 5개의 동남아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온라인)]와 아랍어, 이탈리아어까지 더 해 총 7개의 정부지정 특수외국어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루어진다. 2021년 8월에 체결된 부산외대와 전북대 간의 학점교류협정에 따라 전북대 학부 학생들은 초급반(필리핀어 제외) 강좌를 수강하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학점교류로 신청하지 않아도 전체 언어강좌 수강이 가능하다. 언어강의와 더불어 동남아 지역 이해를 돕는 전문가 특강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동남아 언어와 더불어 아랍어, 이탈리아어를 배우고자 하는 국내외 대학생, 대학원생 및 학자, 시민은 신청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그간 여름과 겨울 연 2회 개최해 온 언어캠프를 하나로 통합, 초급과 중급 강좌를 동시에 개설하여 연 1회만 개최한다. ■ 시기: 2024. 7. 1(월) ~ 2024. 7. 12(금), 2주간(주말 제외) ■ 장소: 부산외국어대학교(강의실은 추후 통지) ■ 구성 ▪ 언어 강의: 평일 오전 10:00-12:00, 13: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대표 이광헌-김종헌)가 필리핀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컴아카데미는 필리핀 마리아노 마르코스 주립대학교(MMSU),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KCCP), 필리핀 삼도 이러닝 기업(SEC)과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아카데미는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플립러닝(Flipped-learning) 시스템을 MMSU에 도입해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학습자의 학습 양식과 성향을 분석하여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AI 교원이 개별적으로 학습자의 진도를 모니터링하여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 자리엔 MMSU가 위치한 일로코스 노르테(ILOCOS NORTE)주의 주지사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매튜 마르코스 마노톡 주지사는 “이번 MOU를 통해 MMSU의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앞으로 필리핀과 한국어 교육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교육
“한-ASEAN 대화관계수립 35주년 동아시아 평화와 협력을 모색하자.” 까으 끔 후은 ASEAN 사무총장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와 정치외교학과 주최 특별강연을 한다. 일시와 장소는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오전 10:30~11:45,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118호다. 강연 주제는 <ASEAN-ROK Partnership for Peace, Prosperity and People>로 한-ASEAN 대화관계수립 35주년을 맞아 한국 외교 및 동아시아의 공존과 평화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박사는 현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총장으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캄보디아 총리 부속 장관 대리인을 두 차례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 정치학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23년 아세안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더불어 같은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아세안연구소 국제자문위원회 명예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까의 끔 후은 박사는 캄보디아와 아세안에 관한 책과 글을 다수 저술했으며, 캄보디아 청소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4년 ‘30 언더 30 아시아(Under 30 Asia)’ 명단에 베트남 스물두 살 학생이 명단에 올랐다. ‘30 언더 30 아시아’는 포브스가 30세 이하 똑똑한 젊은 기업가, 리더 및 스타 중 300명을 아시아 클래스로 선정한다. 포브스 아시아 기자들은 수천 개의 온라인 후보 및 추천을 선별하고 해당 분야 리더들의 도움을 모아 최종 300개를 선택했다. 베트남은 2002년 출생한 베트남 학생인 브라이언민쩐(Brian Minh Tran)이 최연소로 선정되었다. 빈유니(VinUni)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3학년생 브라이언민쩐은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부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베트남의 학생 기업가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업유스(UpYouth)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다. 초등학교 10학년 때부터 미국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브라이언은 창업 활동에 눈을 떴다. MIT에 의해 조직된 고등학생들을 위한 창업 부트캠프에 참가했다. 2020년에 업유스를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개발사인 베트남 스타트업 스카이 마비스(Sky Mavis)와 빈그룹(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CFO)은 “매년 베트남에 약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3일 한베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박 CFO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연간 약 10억 달러까지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베트남에 총224억 달러(약 30조7000억원)를 투자했다. 베트남 협력업체가 2014년 25곳에서 현재 309곳으로 10년간 12배 이상 늘었다. 박 CFO는 “베트남 정부가 해외 기업 투자 환경을 계속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노력과 결단력에 박수를 보낸다. 베트남을 전략적 제조 및 수출 기지로 삼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가 항상 투자 환경 개선을 중요시하며 외국 기업의 장기 운영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베트남 기업을 위한 전자 및 첨단 기술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및 수출 외에도 산업 지원 및 인력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현지 기업이 생산 및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김미영 팀장’이 필리핀서 탈옥했다고?” 경찰 출신 보이스피싱 총책 박모(53) 씨가 필리핀 비콜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외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말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현지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옥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김미영 팀장’으로 악명을 떨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의 별명이었다. 수뢰 혐의로 2008년 해임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다.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하면서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사이버수사대 등에서 근무해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조직은 당시 김미영 팀장 명의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뒤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가로챘다. 그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은 박씨가 이러한 ‘김미영 팀장 사기 수법’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