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문화연구원이 제 81회 열린강좌로 ‘시로 만나는 인도네시아’로 채인숙 시인의 시 낭독회 『여름 가고 여름』’를 열었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 한인회의 한인니문화연구원이 기획한 이 행사는 7월 8일 한인회 문화회관 1층에 있는 한인니문화연구원에서 진행되었다. 연구원은 채인숙 시인의 시 낭독회의 사진을 밴드를 통해 공개했다. 채인숙 시인은 23년째 인도네시아 거주하고 있다. 『여름 가고 여름』(민음사, 2023)은 시인이 등단한 지 8년만에 발간한 첫 번째 시집이다. 후덥한 열대의 기후를 온전히 담고 있는 시집에는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총 52편의 시가 담겨 있다. 8000일을 한 계절 속에서 살아낸 시인의 흔적이다. 그리움이 스콜처럼 쏟아지는 시들, 인도네시아의 열대 식물과 습기에 빠져든다. 타국에서 느꼈던 외로움을 버틸 수 있게 한 것이 시라는 고백한 시인은 시 낭독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교민들과의 시와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시인은 2015년 오장환 신인문학상에 ‘1945, 그리운 바타비아’ 외 5편의 시가 당선되어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라디오와 TV 다큐멘터리 작가로 일하다가 1999년 인도네시아로 이주했다. 현재까지
"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답만 하면 돼." 캄보디아가 7월 23일 제7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는 한국의 신세대 용어처럼 '답정너'에 비유된다. 이 선거가 주목되는 것은 훈 센(Hun Sen, 70) 캄보디아 총리가 자신의 첫째 아들 훈 마넷(Hun Manet, 45)을 차기 총리로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한 이후 2년만에 실시한 선거이기 때문이다. 23일자 크메르타임즈 등 현지 미디어는 총선 정당 등록에 대해 18개 정당이 선관위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79년부터 집권해온 캄보디아인민당(CPP)의 압승할 것으로 보여져 사실상 38년 권력세습을 완성하는 선거인 셈이다. 이번 총선에도 훈 센의 오랜 경쟁자이자 캄보디아 구국당(CNRP) 대표를 역임해온 삼 랭시의 구국당 해산을 통해 출마 자체를 봉쇄했다. 구국당을 잇는 새 야당 ‘촛불당’마저 선거 등록을 막아버렸다. 새 정당법을 만들어 기소된 자가 대표로 있는 당은 해산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적용했다. 삼 랭시는 페이스북에 올린 정부 비판 글로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리다 정식 기소됐다. 세계 최장기 집권한 지도자 중 하나인 훈센은 그동안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자연스레 그의 뒤를 이을
비엣젯(Vietjet)은 베트남 최대 항공사다. 소위 저가항공사(LCC)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100여개의 항로서 여객기를 운항 중이다. 현재 90대의 항공기를 소유하고 있고 약 1억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한 명실상부 베트남을 상징하는 대표 항공사다. 이 회사가 12일부터 베트남 관광홍보 임무를 수행하는 비엣젯 항공기 A330이 비행을 시작했다. 베트남 관광청과의 후원 계약의 일환이다. 눈에 띄는 것은 “헬로 베트남(Hello Vietnam)”이라는 슬로건과 빨간색과 노란색, 베트남 국기의 색상으로 장식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헬로 베트남”은 ‘내 조국을 사랑한다’라는 슬로건 등이 담긴 ‘헬로 베트남’ 노래로 비엣젯 이착륙노래로 이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매우 익숙한 멜로디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벨기에 국적의 1987년생 베트남계 가수 팜꾸인아인(Phạm Quỳnh Anh)다. 자신의 조국인 베트남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가 '헬로 베트남'이다. 그는 2000년, 벨기에에서 진행되는 한 오디션프로에서 1등을 하면서 가수 경력을 쌓았다. 2002년 프랑스에서 레코드 계약을 해 2006년 프랑스어로 부른 노래 ‘봉주르 베트남(
베트남 관광홍보 임무를 수행하는 비엣젯 항공기 A330이 비행을 시작했다. 비엣젯 항공이 베트남 관광청과의 후원 계약의 일환으로, 새로운 광동체 항공기인 A330을 도입하였다고 12일 밝혔다. 이 항공기는 베트남 관광 홍보라는 임무를 수행하는 비엣젯의 최신 항공기다. VN-A814로 등록된 A330은 7월 12일 첫 비행을 시작했다. 이전에도 비엣젯은 베트남 관광청과 호찌민시 관광청의 상징이 새겨진 A320 및 A321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새롭게 도입된 A330은 베트남 관광의 상징인 “베트남-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특징으로 한다. 베트남의 풍부한 문화와 관광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상징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비행할 예정인 이 항공기는 비엣젯 항공이 이전에 운항한 A320과 A321 이후로 베트남의 관광 진흥을 위해 도입된 최신 항공기이다. A330은 “안녕 베트남”이라는 슬로건과 빨간색과 노란색, 베트남 국기의 색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A330이 베트남 관광의 상징이자 베트남 관광 진흥의 포부라는 뜻이다. 현재 비엣젯 항공은 총 7대의 A330을 운영 중이며, 2023년 내에 A330 광동체 항공기 9대를 포함한 총 8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 20곳은?” 일반 여행객, 여행 블로거 또는 여행 업계 종사자라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를 꼭 알아둬야 할 정보가 공개되었다. 트래블니스(travelness) 6월 23일자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연구를 통해 20개의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와 ‘유명 도시’ 글로벌 여행지 도시 지수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방콕이 약 220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방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평균 4.7박을 머무르고 매일 평균 173달러(약 21만 8153원)를 지출하는 등 방문객의 패턴도 밝혀졌다. 방콕에 이어 2위는 파리, 3위는 런던이었고, 아세안 국가에서는 싱가포르가 5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가 6위, 태국의 푸켓과 파타야가 14~15위, 인도네시아 유명한 관광지 발리는 총 826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기록하며 19위를 차지했다. 도쿄는 1293만명으로 9위, 서울은 1125만명으로 11위, 오사카는 1014만명으로 12위에 랭크되었다. ■ 방콕, 지도가 없어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도시 1위 태국의 수도 방콕은 ‘지도가 없어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도시’로 대
베트남-한국기업가투자협회(VKBIA)가 아랍에미리트(UAE) 벤처기업과 손을 잡고 한국, 베트남에서의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14일 VOV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VKBIA와 UAE 벤처기업인 원 월드 임팩트 캐피털(OWI)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 체결식이 열렸다. UAE 벤처와 투자 기회 첫 단추를 꿴 셈이다. 쩐 하이 린 VKBIA 회장은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은 많은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2022년 12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격상된 두 나라 관계에 따라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2023년 6월 22~24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하여 양국 정부는 각종 협력 프로그램에 서명하고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린 회장은 “최근 몇 년간 UAE와 베트남은 우호 친선과 협력을 통해 정치-외교, 경제-무역, 투자, 관광, 에너지 등 많은 분야에서 강력한 발전을 이루었다. UAE는 현재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내 베트남 최대 교역국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4
“아세안은 내정 불간섭 원칙, 미얀마 의견 반영 없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들의 공동성명에 강한 반발하며 맹비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56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미얀마 내 폭력 중단과 대화 개시 등 5개 항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미얀마 매체 이라와디 18일자에 따르면 미얀마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아세안 외교장관 공동성명은 ‘평화로운 수단’을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는 군정의 노력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맹비난했다. 아세안의 내정 불간섭 원칙을 거론하며 공동성명 초안 작업에 회원국으로서 성실하게 참여했음에도 최종 성명에서는 미얀마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올 1월부터 7월 11일까지 총 489건의 폭발로 782명의 군인이 사망했다"며 "국가 전반에 걸쳐 안정과 법치를 회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국가비상사태 연장을 시사했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7월 19일 오전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 전진당(MFP) 대표의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이 정지되었다고 발표했다. 재판관 9명 중 7명이 그의 직무정지에 동의했다. 피타 대표는 총리 재지명 투표 시도에서도 총리 재지명안을 친군부측이 반대해 2차 투표자체가 무산되었다. 군부 지명이 지명한 상원의원들을 포함한 군부진영의 400명 중 395명이 반대, 과반수를 얻지 못해 ‘의회 규정’에 못맞춘 것이다. ■ 법원 의원직 정지 명령서 받고 국회 떠나 “태국은 절대 같은 곳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방콕포스트 등 현지 미디어는 “피타 대표가 오후 2시 43분 의회에 법원의 정직 명령이 도착했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의원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국회의장은 규칙을 존중해 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고 전했다. 150여명의 피타 지지 시위대는 국회 의사당 문 앞까지 다가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 시위자들은 입구에 플라스틱 물병을 던졌다. 경찰들이 제지하기 위해 줄을 섰다. 법원은 이미 폐업된 미디어 회사 iTV Plc의 피타 대표의 상속된 지분과 관련된 고소를 고려하여 받아들인 후 이 발표를 했다. 재판관 9명 중 7명이 그의 직
“1차 투표에서 그를 지지하지 않는 상원의원 대상해 유세하고 있다”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 전진당(MFP)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에서 좌절된 이후 “차기 총리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총리 선출 투표에서 지난 13일 총리 선출 상-하원 합동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군부가 지명한 250명의 상원 의원 중 13명만이 그에게 투표한 것이 주주요인이었다. 피타 대표는 “저를 지지하는 8개 정당 연합이 수요일에 두 번째 투표를 위해 재지명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더 많은 지원을 찾기 위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임무 때문에 투표에 불참한 사람들이 몇 명 있다. 그들이 투표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군정이 임명한 상원의원들은 범죄자들이 최고 15년 동안 수감될 수 있는 왕국의 왕실 명예훼손법을 완화하자는 MFP의 제안에 반대하고 있다. 2017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따라 상원의원 250명을 군부가 임명했다. 현재 지난 12일 1명이 사임해 249명이 됐다. 지난 5월 총선의 의석을 보면 전진당은 전체 하원선거 의석 총 500석 중 151석을 차지
“베트남 현지 소비자와 한인에게 전남산 식품을 직접 판매해요.” 전라남도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 최대 번화가인 쭝화지역에 해외 24번째 상설 판매장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개점 행사에는 전남도 동남아사무소(소장 하광윤)와 완도군, 현지 상설 판매장 운영사 K&K글로벌 트레이딩(회장 고상구), 케이마켓(K-MARKET·사장 신영화) 등 현지 식품 유통 관계자가 참석했다. 상설 판매장은 하노이에서는 두 번째다. 전 세계 아홉 개 국가에 스물네 번째 개설했다. 베트남 현지 소비자와 한인을 대상으로 전남산 식품을 직접 판매하게 된다. 케이마켓은 베트남 내 136개 한국식품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베트남 순방 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한 K&K글로벌 트레이딩 그룹 계열사다. 개점한 상설 판매장에는 장류, 쌀, 소금, 김, 미역 등 13개 기업 45개 제품이 입점했다. 개장 초기 효과적 홍보를 위해 대대적 개점 행사와 함께 완도군의 김, 미역, 전복 등 수산물 판촉 행사를 동시 진행했다. 고상구 K&K글로벌 트레이딩 회장은 “베트남에서 한국식품
한국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베트남에서 7월 23일부터 운전할 수 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6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 중 협정을 맺었다. 한국 경찰청은 이 협정으로 약 430만 명의 한국 국민이 국제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베트남에서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한국 국민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신청할 수 있다. 경찰서, 면허시험장, 인천공항 또는 김해공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은 1년 동안 유효하다. 앞서 한국 정부는 도로교통법 제96조에 따라 베트남에서 발급한 국제운전면허증 소지자가 한국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허가한 바 있다. 한국은 101개국이 비준한 도로 교통에 관한 제네바 협약(1946년)의 서명국이다. 1968년 비엔나 협약에 서명한 국가의 국제 운전 면허증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86개국이 참여한 비엔나 협약에 가입한 국가의 운전 면허증만 인정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인은 베트남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없었다. 가령 다낭 장기체류를 해도 자동차 운전을 불가능하고, 오토바이 운전도 무면허로 운전 가능한 50cc 이하나 전기 자동차만 가능했다. 물론 베트남
“신변 안전-인적-물질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 시간 지켜주세요.” 미얀마 한인회가 18일 공지를 통해 “야간 통행 금지 시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NUG(임시정부인 민족통합정부)와 혁명세력이 네피도를 공격하겠다는 공식 발표와 함께 양곤에서도 테러 목적의 폭발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미얀마 군사 위원회는 보안 강화와 함께 야간 통행금지(0시 ~ 4시) 단속 및 처벌 수위를 높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미얀마 한인회는 “이미 우리 국민 4명이 야간 통행 금지 위반으로 군경에 체포 당한 후 조만간 강제 추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늦은 시간까지 음주후 통행금지 시간 위반한 사례가 또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어 “2021년 이후 미얀마는 비상 계엄 상태 이며 계엄령 위반시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어 “교민 여러분께서는 신변 안전, 인적, 물질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 통행 금지 시간 이동을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한다”고 부탁했다. 아울러 최근 클럽, 바 등에서 대마초, 엑시터시 등 불법 마약류가 유통되고 있다며 “마약 사범의 경우 한국과 미얀마 양국 모두 높은 수준의 벌칙이 적용되오니 절대 이용을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