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 단체 관광을 금지'한 지 3년 만이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경우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5개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빗장을 완전히 풀었다. 이번 발표로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해진 국가에는 한국-일본-미얀마-튀르키예-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페루 등 남미 6개국이 포함됐다. 또 독일-폴란드-스웨덴 등 유럽 27개국과 호주-파푸아뉴기니 등 오세아니아 7개국, 알제리-튀니지-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18개국도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됐다. 중국은 올해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일본 등은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
주 필리핀한국대사관이 9일, 중국 해경의 필리핀 해경선박에 대한 물대포 공격 사건에 우려를 표시하는 성명을 대사관 페이스북에 발표했다. 성명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남중국해의 평화, 안정, 규칙에 근거한 질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해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중요한 국제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UNCLOS를 포함한 국제법 원칙에 근거한 항해와 상공 비행의 자유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명에 대해 최원기 국립외교원 교수는 페이스북에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과거 한국정부의 ‘침묵외교’ 기조의 탈피를 의미하는 작지만 중요한 진전이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법과 규범에 기초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한국 인태전략의 정책기조가 이제 구체적인 외교적 발언과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해경이 물대포까지 동원하며 빚어진 갈등은 중국과 서방 간 설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8일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과 필리핀 간의 상호방위조약 문제
“한국과 동남아, 협력과 연대 가속페달을 밟겠습니다.” 한국동남아학회 연례학술대회가 8월 25일(금)과 26일(토) 이틀간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새 정부가 ‘한-아세안연대구상(KASI)’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한 해다. 이를 계기로 동남아 전문가로서 꿈꾸는 한국과 동남아의 연대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이야기를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 5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를 사례로 한-아세안연대구상을 비평도 계획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참여를 신청한 학자도 있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커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동남아연구를 이끄는 주요 대학 연구소들이 함께 연대했다. 전국 대회를 구성했다. 패널들도 알프레드 왈라스에서 난민문제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채롭다. 전통적으로 이어지는 신진학자 패널과 대학원생 패널도 준비했다. 한아세안센터와 여러 대학 연구소들이 행사 비용을 분담해 학술대회가 수월하게 진행된 점도 긍정적이다. 전북대는 2008년 봄에 어어 15년 만에 한국동남아학회를 다시 유치했다. 개회식은 25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환영사,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
“2024년 2월 인도네시아 대선, 신(神)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인도네시아의 차기 대통령 선거가 6개월로 다가왔다. 2024년 2월 14일이면 2억 8000만 명의 인구대국 4위 인도네시아를 5년동안 이끌어갈 새 지도자가 선출된다. 2014년 이후 조코위(Joko Widodo, 62) 대통령이 9년 동안 인도네시아 정치를 이끌어왔다. 지지율도 여전히 70%대로 고공행진이다. 하지만 이제 대통령궁은 새 주인을 위해 채비에 들어갔다. 조코위 집권 연합은 현재 7개 정당과 함께 한다. 의회 의석의 81%를 장악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헌법상 3연임이 불가하다. 조코위는 출마를 못한다. 그의 임기는 내년 2월 대선을 치르고 이후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10월까지다. 정치미디어 포린 폴리시(foreignpolicy)는 지난 5월 기획에서 “인도네시아 선거에는 정책이 거의 없다. 과두정치 집단과 당의 보스들이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일종의 확장된 인기 콘테스트”라고 벤 블렌드(Ben Bland) 채텀 하우스(Chatham House) 아시아 태평양 프로그램 책임자의 말을 인용했다. 이 기획의 주요 포인트는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
아세안 10개국 아트북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가 뜬다.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 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 소재)이 오는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2023 아세안 책방’을 서울 프로젝트렌트 올드타운점(성동구 성수이로3길 18-1)에서 개최한다. ‘2023 아세안 책방은 한국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세부, 싱가포르, 태국 방콕의 아트북페어 감독들과 협업하여 아세안 10개국의 아트북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로 운영된다. 아세안 10개국의 27개 출판사가 참여해 국가별로 대표 도서 10권을 선정했다. 각국의 추천도서 총 43권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및 한-태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젊고 ‘힙한’ 역동적 아세안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간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아세안의 관광, 음식, 전통문화 콘텐츠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아세안의 2030 세대 문화 및 대중적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 국가별 대표 도서로 선정된 10권은 주로 환경, 디자인, 공존, 교통 등의 이슈를 다루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창작
중국이 캄보디아 남서부에 위치한 리암 해군기지(Ream Naval Base)에 항공모함을 접안하기 위해 건설 중인 부두가 완공 임박했다.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의 7월 24일자에 따르면 “완공된 리암 해군기자는 중국이 30년간 이용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춤 소치트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VOA 크메르’에 공사가 곧 완료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완공일은 모른다”고 말했다. 리암 해군기지가 위치한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은 중국 자본이 대거 투입, 중국의 영향력이 매우 큰 도시다. 인구 1650만명의 캄보디아는 중국의 전략적 경제적 중요 국가로 여겨져왔다. 미국 한 군사 전문가는 남중국해(South China sea)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이 말라카해협의 전략적 항로로서 리암 해군기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남중국해의 많은 부분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려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리암 해군기지는 캄보디아 남단 부근에 위치해 있어, 남중국해와 가까운 전략적 요충지이다. 이 기지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최근 미국 정부가 군사거점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다른 여러 나라들. 브루나이,
“아세안 대사 시절 ERIA와의 인연이 다시 이어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서정인(61) 전 주아세안 대사가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ERIA) 이사로 선임됐다. 서 대사는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통화에서 “ERIA가 아세안 싱크 탱크로서 아세안 공동체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 나름의 역할을 하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표적인 아세안 전문가 중 하나다. 2015년 주아세안 대사를 지낸 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을 맡았다. 테츠야 와타나베 ERIA 이사장은 6일 “아세안 경제 통합 심화 작업에 서 전 대사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ERIA 이사회에는 아세안 10개국 외에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등 16개국 인사가 각국 이사로 임명돼 활동한다. 서 전 대사는 권태신 전 OECD 대사 후임으로 한국 이사에 선임됐다. ERIA는 2007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공식 출범한 아세안 싱크탱크다. 본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다. 아세안의 농업, 산업, 에너지, 보건 문제를 연구해 아세안 사무국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2015년 유럽연합(EU) 수준의 경제통합을 목
전진당 없이 새 정부 구성하기로 발표한 프아타이당이 수상을 비롯 5개 부처 내각을 내정했다. 현지 미디어 네이션의 4일자에 따르면 “프아타이당(Pheu Thai Party)은 전진당(Move Forward Party, MFP)없이 정부구성을 발표한 이후 5개 주요부처 내각 구성 계획을 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이 계획에는 프아타이당 총리 후보이자 전 부동산 재벌인 스레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60)이 태국의 30대 총리후보가 된다. 프아타이당의 지도자 천란 스리카우(Chonlan Srikaew)는 내무부, 프아타이당의 또 다른 수상 후보인 탁신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Chinawatra)는 외무부 장관으로 내정되었다. 교통부 장관과 에너지부 장관의 자리는 각각 프라세르트 얀타루앙통 사무총장과 프아타이당의 훌라푼 아모르비바트 부대표가 맡게된다. 재무부의 경우, 당이 이름이 "อ"로 시작하는 외부 인사를 그 자리에 올릴 것이라며 “영어로는 A, E, I, O, U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나머지 부처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연합에 참여하는 정당들과 논의한다. 각 당은 선거에서 승리한 의원 수
캄보디아 총리 훈센(Hun Sen)의 72세 생일 축하 행사에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태국 총리가 참석했다. 더 네이션 6일자에 따르면 “탁신 전 태국 총리는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전 총리와 함께 전날인 5일 캄보디아 총리 훈센의 생일 축하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매체 프레시뉴스는 페이스북에 예비 총리 훈 마넷(Hun Manet)을 포함해 훈센의 대가족과 남매들의 사진을 여러 장 공유했다. 생일 축하연은 타흐마오 마을에 있는 훈 센의 집에서 열렸다. 훈센은 “탁신과 잉락이 캄보디아를 떠나기 전인 8월 6일 아침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고 프레시뉴스에 공개했다. 훈센과 탁신의 관계는 그들이 친형제 같은 관계가 된 것은 1992년이다. 탁신과 그의 여동생 잉락이 쿠데타를 통해 권력에서 쫓겨났고 그 이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퇴임을 앞둔 훈센의 생일에 태국 정계로 복귀를 예고한 탁신의 깜짝스러운 참석은 그 자체로 동남아 정치 불가측성을 확인했다. 이처럼 탁신의 훈센 생일 참석이 논란에 휩싸이자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 페이 시판은 "그것이 순전히 개인적인
베트남 최대 항공사인 비엣젯(Vietjet)이 후에와 서울을 연결하는 첫 번째 직항 항공편을 개설했다. 베한타임즈 2일자에 따르면 “8월 1일 비엣젯 항공사는 베트남 고대 수도 후에(HUE)와 서울(인천)을 연결하는 첫 번째 직항 항공편을 개설했다. 첫 비행에 탑승한 승객들은 두 지역의 지도자과 공항, 지역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항공편은 비엣젯항공이 후에 푸바이(Phú Bài) 공항의 새로운 터미널로 운항하는 두 번째 국제 노선이다. 앞서 비엣젯은 중국 쿤밍에서 푸바이로 가는 최초의 국제선을 개설했다. 지난 6월 정식 개장한 푸바이 제2 터미널은 연간 500만 명 수용 능력과 현대적 시설을 갖췄다. 후에는 베트남 고대 수도로 다낭 북쪽 130km에 위치해 있다. 마지막 응우엔 왕조가 숨쉬는 역사문화 도시다. 1945년 수도를 하노이로 옮기기 전까지 135년간 베트남 도읍지였다. 응우옌 왕궁에는 1802년에서 1945년까지 13명의 왕이 거주했다. 1993년 베트남 최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는, 1802년에 탄생한 ‘응우옌(Nguyen)’ 왕조 옛도읍지 풍경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후에에서 관광객들은 호이안, 마이선, 꽝남
GS25가 베트남 진출 5년만에 ‘남부 베트남’ 편의점 운영 점포수 1위에 올랐다. GS25는 3일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211점으로 서클케이(미국), 패밀리마트(일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추월했다고 알렸다. 베트남 전 지역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 수 2위다. 2018년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이 1호점을 열었다. 2022년 7월 점포 160개를 돌파해 패밀리마트(150)를 넘었고, 2022년 12월에는 전국적으로 200호점을 넘어섰다. GS25베트남 성공 비결은 뭘까? 차별화와 현지화에서 승부를 걸었다. 한국편의점 방식을 유지해 ‘K먹거리’ 붐을 선도한 것이 주효했다. 올 상반기 조리 식품 매출을 전년 대비 83% 신장시켰다. 매장에서는 떡볶이, 호빵, 김밥, 어묵 같은 한국음식과 반미, 반바오 같은 현지 음식을 같이 판매한다. 음식은 한국과 달리 셀프가 아닌, 종업원이 직접 조리해주어 차별화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치킨25와 꼬치류 즉석 조리식품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한국 인기 자체브랜드(PB) 상품 24종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GS25베트남은 GS리테일과 베트남 복합기
"한국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만 있다고? 뉴진스도 있다." 한국 아이돌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다. 데뷔 1년만의 쾌거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빌보드 200’에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에 이어 이 차트 1위에 등극한 두 번째 K-POP 걸그룹이 됐다. ‘겟 업’은 미국에서 10만 1500장 판매되었다. SEA 수치는 2만4500회, TEA 수치는 500회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로 합산한다. 뉴진스의 기록은 전무후무하다. 이미 타이틀곡 전곡을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올려놓았다. ‘슈퍼 샤이(Super Shy)’는 ‘핫100’에서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48위를, ‘ETA’는 81위를 기록했다. ‘쿨 위드 유(Cool With You)’는 93위로 새로 진입했다. K-POP 걸그룹이 ‘핫100’에 세 곡 이상을 동시에 올려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