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향토기업이자 강소기업인 ㈜대진기계가 부도 상황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16일 대진기계의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당좌거래 정지’는 금융결제원에서 해당 기업의 계좌를 동결하는 조치를 뜻한다. 당좌계좌는 은행이 기업의 신용평가를 통해 계좌를 개설해 주고 한도를 부여한 계좌로 예금과 부여한도 내에서 운영할 수 있다. 기업이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인 당좌계좌를 통해서 기업의 어음이나 수료를 발행하고 결제를 할 수 있지만, 결제일까지 돈이 입금되지 않을 경우에 정지된다. 다만, 현재 실시간 이체 등이 발달해 당좌거래가 예전만큼 많이 활용되지 않지 않기도 하다. 산업현장에서는 거래처인 L사의 대금결제가 밀린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다. 산업의 고질적 구조가 곪아서 터진 문제란 분석도 나온다. 우선 물품 구매를 위해선 실시간 이체를 최대한 해야 하지만, 장비를 납품한 이후 원청에서 대금 결제가 밀리게 될 경우 현금 흐름에서 문제가 생겨 악순환에 접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23일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독일의 자동차 부품회사 ‘ZF 프리드리히스하펜 AG’(이하 ‘ZF’)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사업 부문을 15억 유로(원화 약 2조 6,0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장 사업부문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이다. ZF는 1915년 독일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종합 전장 기업이다. 사업부문은 ADAS, 변속기, 섀시부터 전기차 구동 부품까지 폭넓은 사업 영역을 보유했으며, 특히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로 꼽힌다. 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 카메라와 ADAS 컨트롤러 등 ADAS 관련 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ADAS 사업 인수 절차는 2026년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ADAS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5년에 422억 달러(원화 약 62조 6,000억 원) 규모였던 ADAS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2%씩 성장해 2035년에는 1,276억 달러(원화 약 189조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년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이 아마존 협력업체 직원으로 위장취업했다가 적발됐다. 아마존 측이 키보드 입력 시간이 지연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추적하며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 북한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또다른 사례로, 세계 주요 기업들이 ‘채용 사기단’의 표적이 되며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표면화됐다. 슈미트 CSO는 미국 내 근로자로 등록된 한 외주업체 계약자의 노트북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 북한 근로자의 위장취업을 적발할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북한 출신 구직자들의 지원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 CSO는 “미국에서 입력한 데이터는 본사(시애틀)까지 수십밀리초 안에 도달해야 하지만, 해당 기기의 지연 시간은 110밀리초(0.11초)를 넘었다.”며 “이 미세한 지연이 사용자가 지구 반대편에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단서였다. 노트북은 원격으로 제어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터 흐름을 추적한 결과 발신지는 중국이었다. 아마존은 장기간 모니터링을 거쳐 지원서와 이력서를 대조했고, 그 결과 과거 유사한 북한 IT 위장 사례와 동일한 패턴임을 확인했다. 슈미트 CSO는 “적발된 근로자는 아마존이 직접 고용한 직원이 아니라 외주 계약업체
국내주식형 및 국내주식혼합형펀드 투자자가 올해 환매대금을 지급받으려면 오는 24일까지 환매를 신청해야 한다. 지난 12월 22일 금융투자협회는 한국거래소가 오는 30일 거래를 끝으로 폐장하고 내년 1월 2일 개장함에 따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환매 처리 일정이 순연됐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올 안으로 환매 대금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펀드의 집합투자규약상 주식편입비율이 50%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및 국내주식혼합형펀드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0분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12월 26일 공시 기준가격을 적용하여 30일에 환매대금을 지급 받는다. 기준시간인 오후 3시 30분 경과 후에 신청하면 ‘장마감후 거래제도’(Late Trading Rule)로 인해 12월 29일 공시 기준가격을 적용하여 12월 30일에 지급받게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해외투자펀드 등 일부 펀드의 경우 개별 집합투자규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업무처리방법이 다를 수 있다.”며 “연내에 환매대금 인출이 필요한 투자자는 반드시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회사에 연락하여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19일 매일신문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1.3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경북 구미에 들어선다고 보도했다. 후보지로 일본과 싱가포르도 고려됐지만, 최종적으로 한국, 경상북도 구미시가 최종적으로 낙점됐다.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려는 퀀텀일레븐 컨소시엄이 구미시를 낙점한 것에 대해선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우선 업계에선 전력 공급을 비롯해 산업 인프라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데이터 레지던시’ 규제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한 데이터는 국내에 저장해야 하는데, 이는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을 단순한 시장이 아닌 핵심 ‘리전 허브’로 주목하는 이유다. 리전이란 복수의 데이터 센터를 지칭하는 말이다. 여기에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과 5G 통신망, 풍부한 IT 인재 풀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최적화된 산업환경이 구축되어 있다. 글로벌 대기업인 삼성을 비롯해 SK,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의 자체 수요와 글로벌 트래픽이 겹치면서 시장성은 이미 검증됐다. 정부 역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세제 혜택, 비수도권 인센티브 등을 내세워 ‘AI 허브’ 도약을 지원하며 경쟁국인 싱가포르와
지난 12월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대 1,000억 달러(원화 약 148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8,300억 달러(원화 약 1230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최대 1000억달러를 조달하기 위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이르면 내년 1분기(1~3월) 안에 자금 조달을 마무리한단 계획이다. 투자 유치가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 10월 직원 지분 매각 당시 평가받았던 5,000억 달러에서 반년도 안돼 60% 넘게 불어나게 된다. 미국 상장기업과 비교하면 시총 12위 JP모건체이스(약 8600억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오픈AI의 기업가치는 확정된 게 아니며 목표로 한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WSJ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오픈AI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짚었다. 오픈AI는 AI 모델을 발전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뒷받침돼야 한다. 오픈AI는 올해 소프트뱅크그
지난 12월 20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026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뉴욕사무소 소속 김좌겸 차장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장기적으로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낙관론이 있지만, 노동시장에 구조적 실업을 늘리는 부정적 영향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진단했다. 2025년 하반기 미국 고용시장의 성과는 부진한 가운데 AI의 노동력 대체 효과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부정적 영향은 단기적이며, 장기적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만, AI의 확산이 노동시장의 변화를 일으키는 구조적 실업을 더욱 긴 시간 동안 증가시키는 등 고용시장에 부정적은 영향을 줄 하방 위험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구조적인 실업이 경기침체와 맞물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AI 자동화가 경기침체에 대응해 기존 노동력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면 노동시장도 장기간 침체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과 AI의 기술혁신이 중립금리나 자연실업률 등의 거시적 측면에서 구조변화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했다. 보고서는 AI 기술혁신이 미 연방준비제도(Fed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인 'H200'의 중국 수출에 대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12월 18일 미국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H200 칩 수출 허가 신청서를 ▲국무부 ▲에너지부 ▲국방부로 전달해 검토를 요청으며, 규정에 따르면, 이들 부처는 30일 이내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겠다는 발언에 따른 후속조치인 만큼, 통과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절차가 매우 철저하게 진행될 것이란 정부 관계자의 발언도 나왔다. 영국 언론은 “트럼프 정부가 얼마나 신속하게 승인할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H200 칩 구매를 허용할지를 둘러싸고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 일각에선 H200 칩의 중국 판매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존 물레나 위원장(공화당・미시간)은 최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자국산보다 앞선 칩을 수백만개 구매하도록 허용하게 하는 것은 AI 산업 내 미국의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정부의 A
일본 장기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2%를 넘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확장 재정이 맞물리며 장기 금리가 2%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결정된 직후 확산된 재정 불안이 일본 채권시장을 뒤흔드는 모양새다. 지난 12월 19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일시적으로 전날보다 3bp(1bp=0.01%p) 높은 2%에 도달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은 2006년 5월 이후 약 19년 6개월 만이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에서 여러 해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기 금리는 2024년 말 0.91%와 비교해 1년 만에 2배 이상 뛰었다.”며 “2% 라는 숫자는 일본 경제가 지난 ‘잃어버린 30년’ 동안 망각했던 ‘고금리’의 부활을 상징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서 문제는 금리 상승의 성격이라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 신문은 “과거 2006년에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금리를 끌어올렸으나, 현재는 재정 불안과 고물가라는 불안 요인이 강하다.”는 점을 들면서 “장기금리 상승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대출 금리로 전이될 경우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인수를 마치며 ‘HD현대에코비나’가 공식 출범했다. 12월 21일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2900억 원 규모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었다. 인수 과정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던 베트남 정부의 인센티브 협의와 현지 인・허가 승인 절차 과정에서 산업통상부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신속히 처리되면서 딜이 빠른 속도로 완료될 수 있었다. HD현대에코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조선 부문 사업재편의 연장선상에 있다. HD현대는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과 해외 야드 확충, 해외사업 총괄 법인 신설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
지난 12월 19일 금요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에서 ‘제7회 대구광역시 산업평화대상’ 수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산업평화대상 수상기업은 ‘영일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창은)이 수상하게 됐다. 수상식에는 사업장 대표로 이창은 대표이사와 노동자 대표로 안문현 부장이 참석했다. 영일엔지니어링은 수상 전날인 12월 18일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신규 인증을 받는 등, 노동자 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산업평화대상 또한 이러한 노력의 쾌거를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산업평화대상은 포상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의 추천을 통해서만 신청을 받았다. 이번 산업평화대상을 위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기업 소재 구・군청 경제부서, 대구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대구경영자총협회 등 노동・경제단체, 주요 산업단지관리공단 등에서 추천을 받아 진행됐다.
지난 12월 1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5 대구 일생활 균형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대구에서 추진된 워라밸 정책의 결과를 공유함과 동시에 ‘가족친화기업’의 인증식이 열린 자리였다. ‘대구 일・생활 균형 성과공유회’에서 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 대구지회 회원사들의 두각을 나타냈다. 29개의 신규 인증사 중 3개의 기업이 여경협 대구지회의 회원사다. 우선 회장사인 영일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창은)을 비롯해 부회장사 비젼디지지텍㈜(대표이사 이정득), 회원사인 ㈜가넷덴텍(대표이사 김가영)이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인센티브 제공 상생협력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한 11개의 기업 중 2개도 여경협 대구지회에 소속되어 있다. 이사사인 예스알브이(YES RV)(대표이사 예영숙)와 회원사인 ㈜행복인디제이에서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인증사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인센티브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인증식에서 신규 인증을 받은 대구의 기업 및 기관은 29곳이며, 총 누적 인증 기업 및 기관은 224곳에 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