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의 상호관세를 오는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올렸다. 서한의 수신인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으로 날짜는 7월 11일로 적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상호 관세율 첫 발표에서 EU에 대해 20%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이날은 10%포인트 상향 조정한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발표했다. 미국과 EU 협상팀이 최근까지 관세율과 비관세 무역장벽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에 대한 상호관세율 또한 30%로 기존보다 5%포인트 올라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서한에서 “무역적자는 우리 경제, 그리고 사실은 우리의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서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5건(24개국+EU)의 서한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7월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Prime Day) 기간 미국 온라인 상거래 매출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7월 12일 전자상거래 데이터 연구 업체인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에 따르면 ‘프라임 데이’ 기간인 지난 7월 8∼11일 미 온라인 매출은 241억 달러(33조 2,45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한 것으로, 당초 예측치였던 28.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아마존과 월마트, 타깃,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잇달아 진행했다. 특히, 아마존은 기존 이틀(48시간)만 진행했던 ‘프라임 데이’ 기간을 올해는 두 배로 늘린 4일(96시간)간 진행하며, 의류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강력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틀간 진행한 지난 2024년 ‘프라임 데이’ 기간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142억 달러였다. 올해 프라임 데이 기간 온라인 매출의 53.2%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져 예측치 52.5%를 상회했다. 미국 소매업체 전반의 할인율은 11%∼24% 사이였다. 로이터
지난 7월 13일 CU는 장어와 훈제 오리로 만든 보양 간편식 2종을 오는 7월 15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CU가 출시하는 통 민물장어 정식(9900원)은 밥 위에 달걀지단을 올리고, 그 위에 데리야키 양념을 발라 구운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얹은 덮밥 형태의 음식이다. 훈제오리 정식(6900원)은 기름기를 뺀 훈제오리에 무쌈을 함께 곁들여 먹는 도시락 형태다 CU는 이 밖에도 대표 보양식 메뉴인 삼계탕 등 HMR(가정간편식), 즉석조리 치킨, 관련 면 상품에 대해서도 7월 한 달간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복날 수요가 높은 프라이드 치킨(10,900원)과 순살치킨 바스켓(9,900원) 등 치킨 한 마리 상품들은 일괄 2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CJ 비비고 삼계탕(19,800원)은 1+1 증정을, 하림 더미식 닭다리 삼계탕(1만원)은 2,000원 할인을 통해 1인분에 1만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풀무원 사골 양지 설렁탕, 나주식 수육 곰탕, 정통 도가니탕(각 9,900원)도 교차 1+1 행사를 진행한다. 시나모롤 초계국수를 구매하면 컵얼음을 추가 증정한다. 이 밖에도 하림 삼계탕면과 오늘의 닭곰탕/닭개장(각 2,800원)
지난 7월 9일 중소기업중앙회(KBIZ, 이하 ‘중기중앙회’)가 한국전력공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앙회장, 김동철 한전사장, 황종섭 KCB사장 및 주요 관계자 20명이 참석해, 기존 신용평가 체계의 사각지대의 소상공인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하며 포용적인 금융지원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세 기관은 이번 제휴에 앞서 지난 2024년 8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각 기관이 보유한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에 성공하고 이번 서비스 제휴에 이르렀다. 이번 평가모형은 ▲노란우산공제 가입기간 ▲공제기금 부금액 ▲전기사용량 ▲전기요금납부정보 등 중기중앙회와 한전이 보유한 다양한 대안 신용정보와 KCB가 보유한 사업자신용정보를 결합해 소상공인의 신용 건전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재무평가 중심의 기존모형과 차별점을 뒀다. 특히 이번 평가모형은
SGI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이 몽골과 중국에서 보증·신용보험 시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지난 7월 9일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이명순)은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에서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직접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쿠데르출룬 부위원장과 몽골 유일의 재보험 국영회사인 몽골리안 리의 자브클란트 CEO(최고경영자)와 각각 만났다. 이 자리에서 몽골 보증보험 시장 현황, 한국계 기업 보증수요 및 SGI서울보증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앞으로 한국계 기업 보증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GI서울보증은 2023년 몽골 금융당국에 몽골 보험업법, 공공입찰법 개정안을 조언하며 몽골 내 보증보험제도 도입에 기여했다. 그 밖에도 현지에서 여러 금융기관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몽골리안 리 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인턴십을 진행하는 등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지난 7월 3일에는 중국 유일의 수출신용보험 정책금융기관인 사이노슈어의 셩 흐타이 CEO와 면담하고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사의 보험 사업 현황, 신용보험 관련
일본 닛산자동차가 SK온의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미국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에서 예정하고 있던 신형 전기차(EV) 생산 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의 미국 법인은 “EV 생산 계획을 조정하기로 판단 내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제 지원 변경으로 EV 수요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내려진 판단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생산 연기에 대해 “도요타 자동차도 미국에서 2026년 생산 개시 예정이던 신형 EV 2개 차종 중 1개 차종의 생산 개시를 2028년으로 1년 이상 미룰 방침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는 캔톤 공장이 EV 생산 개시를 2028년 11월 이후로 1년 가까이 늦춘다고 보도했다. 닛산(Nissan)은 현재 대규모 적자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2010년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출시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SK온은 지난 3월 닛산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SK온의 공시에 따르면 공급물량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GWh 규모의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당시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국산 함재기 ‘젠-15’(J-15) 설계책임자가 향후 항공기를 휴대전화와 같은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9일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쑨충 원사는 최근 CCTV 인터뷰에서 항공기 생산 속도가 빨라질 것인지 묻는 말에 “휴대전화를 만드는 식으로 항공기를 만들 것.”이라 답했다. 이어서 “(J-15) 기능이 모두 소프트웨어(SW)화될 것이며 플랫폼과 기능을 분리해 설계할 것이며, 플랫폼이 바뀌면 기능을 추가해 새로운 물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쑨총 원사는 “과학기술 실력의 발달에 따라 향후 중국의 함재기가 더욱 스마트화될 것이다. 향후 전투기가 무인화되고 인공지능(AI)도 활용될 것.”이라고 방향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중국 항공기 연구개발(R&D)에는 15~20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언급한 쑨총 원사는 경쟁국이 5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신기종이 나오는데 20년이 걸리는 건 너무 늦는다면 연구개발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는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 위에서 이뤄졌으며, 함재기 J-1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J-15T가 산둥함 갑판 위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관영매체
지난 6월 30일 ‘KCGI자산운용’(이하 ‘KCGI운용’이 목표전환형펀드로 3,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16개 판매사를 통해 모집한 KCGI코리아 목표전환형펀드[채권혼합]2호에 총 2,768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는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1호 펀드의 설정액 560억 원의 5배에 달하는 규모로, 올해 설정된 모든 공모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이로써 최근 5년 사이 설정된 목표전환형펀드의 최대 흥행 기록도 갈아 치웠다. 이번에 모집된 펀드는 국채, 통안채, 우량 금융채와 회사채 등 신용등급 우량채권에 50% 이상을 투자한다. 국내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며, 목표수익률 6%를 달성할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이번 펀드의 흥행은 최근 저금리 기조 전환과 국내 증시의 상승세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은행권 고액자산가와 금융 법인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이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펀드의 흥행에는 동일 전략을 적용한 1호 펀드가 불과 55일 만에 목표수익률(6%)을 조기 달성하며 운용 능력을 입증한 점이 가장 큰 촉매제
지난 6월 30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성토마스관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RISE바이오헬스 실무인재양성 사업단(단장 강동욱)는 ㈜바이오텍을 주관기업으로 하는 경북 소상공인혁신네트워크(GSBIN)와 RISE 바이오헬스 실무인재양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 지역의 유망 소상공인 6개사 ▲㈜바이오텍 ▲㈜더한줌 ▲농업회사법인㈜한반도 ▲㈜디자인그룹칸 ▲농업회사법인 광명농산㈜ ▲농업회사법인 와이케이푸드㈜]가 참여한 GSBIN과 대학이 협력하여, 지역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바이오헬스 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교육과정 공동 개발 ▲현장 맞춤형 실습교육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강동욱 대구가톨릭대학교 RISE바이오헬스 실무인재양성 사업단장은 “혁신적인 교육 모델과 기업 수요가 만나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소상공인혁신네트워크(GSBIN)의 주관기업인 ㈜바이오텍 박덕수 대표는 “우수 인재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교육과
지난 6월 30일 기아(KIA)가 2025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무브’(MOVE)를 발간했다고 3밝혔다. 보고서에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와 전략이 담겼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서도 ‘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이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가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매년 고객·투자자·ESG 평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는 ▲CEO 메시지 및 기업 소개를 담은 ‘기업 개요’ ▲ESG 비전과 주요 성과를 정리한 ’ESG 추진전략’ ▲환경・사회・지배구조 3대 영역별 세부 성과와 계획을 담은 ‘환경・사회・지배구조’ ▲3개년 ESG 정량 데이터를 수록한 ‘ESG 데이터 지표’ 등 네 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GRI(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SASB(지속가능성 회계 기준위원회),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ESRS(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등
지난 6월 27일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Danal)이 차세대 기술 상용화 및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담부서인 벤처사업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은 다날이 지향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역량 있는 외부 파트너의 성장을 통한 상생 기반 조성이 주된 목적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혹은 스타트업이라면 제한 없이 벤처사업실 문을 두드릴 수 있으며 선정 시 1억원 이상의 투자 지원이 이뤄진다. 단순 투자를 넘어 다날 만의 체계화된 ‘원스톱 인큐베이팅’ 솔루션으로 보다 빠르고 현실적인 사업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창업 교육부터 멘토링, 경영컨설팅, 마케팅, 네트워킹, 자금 지원, 가맹점 영업, 외부 투자, 해외진출까지 벤처 설립에 필요한 일련의 활동을 벤처사업실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벤처 1세대로서 30여년 가까이 쌓아온 다날의 결제 관련 특허, 기술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다날의 결제 솔루션이 탑재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망 스타트업 몇 곳은 본격적인 인큐베이팅 단계에 들어갔으며
한미반도체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에 필요한 하이브리드 본더를 만드는 공장에 284억 8,000만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 지난 6월 20일 한미반도체는 이사회를 열고 ‘한미반도체 7공장’ 건설에 284억 8,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하이브리드 본더 전용 공장을 건설해 차세대 HBM 생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투자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2026년 11월 30일까지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1월 7공장 기공식을 진행했지만 투자 금액은 따로 공시하지 않았다. 당시 한미반도체는 이 공장을 HBM3E(5세대 HBM) 12단 이상의 HBM을 생산하는 TC 본더 제조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7공장에서 플럭스리스 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생산을 병행하겠다고 언급했지만 TC 본더의 비중이 컸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HBM 제조사가 차세대 HBM부터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한미반도체 또한 이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본더 생산 시설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HBM4(6세대 HBM)부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HBM4E(7세대 HBM)부터 각각 하이브리드 본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