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시즌 최다골을 쏘아올리면서 2시즌 연속 ‘10-10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29)이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홈구장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돕고 후반 32분 쐐기골까지 넣어 토트넘의 4-0 승리에 한몫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16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쓰며 2시즌 연속 리그 10골-1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리그 16호 골을 기록했다.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예선 1골 포함)까지 포함해 올 시즌 총 21골을 넣어 2016-2017시즌의 개인 한 시즌 공식전 최다 21골 타이기록을 썼다. 시즌 도움 개수도 10개로 늘리며 토트넘 구단 최초로 2시즌 연속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배우 윤여정(73)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한 윤여정이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이는 한국인 최초 106년만에 금자탑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윤여정이 ‘미나리’로 2년 연속 한국영화 오스카 낭보를 전해주었다. 연기상 수상은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기생충’도 유일하게 이루지 못했던 부문이었다. 여우조연상 시상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맡았다. 브래드 피트는 ‘미나리’ 제작사 플랜B의 대표이기도 하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무대에 올라 “브래드 피트를 드디어 만났다, 저희가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나”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줬다. 또 두 아들과 김기영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두 아들에게 감사하다, 두 아들이 나에게 일하러 가라고 종용했다, 다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이다, 열심히 일했더니 이런 일을 받게 됐다”고 했다. 소감 말미에는 특히 ‘화녀’의 故(고) 김기영
손흥민(29,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즌 최다골 축포를 쏘아올렸다.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페널티킥 결승골(2-1)을 넣었다. 정규리그 15골째로 토트넘 이적 뒤 리그 최다골을 기록했다. 앞서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손흥민은 14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시즌 각종 경기에서 총 20골 고지에도 올랐다. 한 골을 더 넣으면 2016~2017시즌 공식 경기 21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팀은 이날 승리로 6위(승점 53·15승 8무 10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손흥민은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뒤 신임 사령탑이 된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에게도 첫 경기 첫 승리를 안겼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수상 예측 투표에서 윤여정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4504표를 획득해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92표),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413표),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188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164표)을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렸다. 전문가 27명 중 24명도 윤여정을 수상자로 지명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예측 투표서 전문가, 편집가, 일반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골드더비는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레이스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움켜쥐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여정이 수상할 경우 영어가 아닌 대사로 열연을 펼쳐 오스카 연기상을 받는 여섯 번째 배우가 된다. ‘두 여인’(1961)의 소피아 로렌(이탈리아어), ‘인생은 아름다워’(1998)의 로베르토 베니니(이탈리아어), ‘라비앙 로즈’의 마리옹 코티야르(프랑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74)이 4일(현지시간)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이 상의 수상자들은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영예인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미리 보는 오스카'로도 평가된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한국 영화배우(한국 국적)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영화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남우주연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출연진 전체가 아시아 영화로는 처음으로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이 감독한 작품으로, 미국 아칸소주의 농촌을 배경으로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마주치는 삶의 신산함을 담담하게 그렸다.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을 거머쥔 ‘기생충’의 경우 6개부문(작품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배우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3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전세계 ‘블핑’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ROSÉ)가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 최초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솔로 데뷔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Official Singles Chart Top 100)에 진입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의 최신 ‘싱글 톱 100’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가 43위를 기록했다. 그룹으로는 로제 소속팀인 블랙핑크가 이 차트에 오른 적이 있다.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는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위에 올랐고,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는 1주일만에 1억뷰를 기록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신기록을 세웠다. 남녀를 통틀어 놓고 보면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이어 두 번째 빠른 속도다. 로제의 첫 솔로 앨범 ‘R’은 지난 16일 출시되자마자 하루 동안 약 28만 장이 판매돼 한터차트 음반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서 선주문량만 무려 50만 장 이상을 기록했던 터라 최종 초동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에 이어 윤여정 배우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큰일 낼까?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74)이 한국 영화배우(한국 국적)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이와 함께 영화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남우주연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작 발표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졌다.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브 연, 한국명 연상엽·38),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같은 기록이다. 윤여정은 ‘보랏2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여우조연상을 두고 자웅을 가린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윤여정은 맞벌이 부부인 딸 내외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대구의 맛이 담긴 식품, 통칭 ‘D-푸드’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K-푸드의 약진에는 D-푸드도 당당히 일익을 담당하는 모양세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 TP)에 따르면, 2020년 대구 농식품 수출액은 2019년 4170만 달러(한화 약 472억 원)에서 15% 증가한 4802만 달러(한화 약 544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6년 이후 202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25.6%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략적인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삼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간편식 떡볶이 제품 ‘요뽀기’를 생산하는 ‘영풍’은 80여개 사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가정간편식을 판매하는 ‘궁전방’도 북미 시장 공략 이후 매출이 2020년 48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으로 증가했다. '세연식품'도 일본에 가정간편식 형태의 잡채를 판매한 이후 미국, 캐나다, 태국으로 판로를 개척하며 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중이다. 대구시는 "식품산업은 자동차부품, 기계, 섬유 등 지역 주력업종에 가려져 소외된 측면이 있었으나 지역 제조업체수의 4.4%, 종사자수의 5.0%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적지 않다"며 "불황도 크게 타지 않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