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인도네시아에서 11조원 규모로 진행하던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프로젝트가 전격 무산됐다. 지난 4월 18일 지난 2022년부터 LG엔솔 등 국내기업들이 인니 정부와 전기차 핵심 광물부터 배터리까지 종합적으로 추진했던 GP프로젝트(그랜드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엔솔은 “시장 상황 및 투자 여건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인니 해당 프로젝트는 최종 철회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LG컨소시엄에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 등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참여도 전부 철회된다. LG컨소시엄의 총 프로젝트 규모는 약 90억 달러(원화 약 11조 원)에 달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세계 1위로 2022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 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는 대형 니켈 광산을 개발하면서 니켈 채굴에서 제련・정련・전구체・양극재・배터리셀 생산까지 상방에서 하방 산업을 아우르는 배터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성했다. 당시 인
LG CNS가 약 13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생명보험(미래에셋생명)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4월 7일 LG CNS는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LG CNS 현신균 사장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X사업은 향후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LG CNS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보험상품개발, ▲보험계약 ▲입출금 등 주요 업무와 회계, 영업 관리 등 업무 전반의 시스템 개편 및 고도화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고, AX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사업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에 학습시켜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손쉽게 찾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임직원들이 업무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AI에 질문만 하면 사내 지식 기반의 최적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향후 해당 플랫폼은 고객상담에도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4년 11월 LG디플레이스는 베트남에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000억 원)를 쏟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었다. 지난 4월 6일 베트남의 소리(VOV)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4월 4일 최인관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법인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최인관 법인장은 “베트남 내 지속적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투자를 늘려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인관 법인장은 면담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세금 우대 조치 연장과, 향후 OLED를 비롯한 하이테크 제품 연구・개발(R&D) 및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응우옌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투자자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우옌 부 총리는 세금 우대 연장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부와 재정부에 기업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법인으로, 2016년부터 베트남에 진출
중국 최대 가전업체 TCL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인수 작업을 6개월 만에 마쳤다. 지난 4월 2일 TCL은 전날 뉴스룸을 통해 광저우 8.5세대 LCD 라인이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차이나스타)로 공식 이전됐다고 발표했다. TCL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패널 공장(CA 법인) 및 모듈 공장(GZ 법인) 지분에 대한 거래 승인 및 상업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 9월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 위안(원화 약 2조 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양측은 이달 중 매각 대금과 지급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CSOT는 이 공장의 명칭을 ‘T11’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번 광저우 공장 인수로 CSOT는 LCD 생산 라인을 ▲6세대 2개 ▲8.5세대 4개 ▲8.6세대 1개 ▲10.5세대 2개 소유하게 됐다. 이에 CSOT의 글로벌 대형 LCD 시장 점유율(면적 기준)이 기존 19.3%에서 22.9%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매각으로 LCD
LG전자 인도 법인이 15억 3,000만 달러(원화 약 2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았다. 지난 3월 18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LG전자가 지난 2024년 12월 신청한 IPO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LG전자는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 대상 설명회(로드쇼)를 확대하고 상장 일정을 확정하는 등의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IPO는 2025년 인도 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인도 법인 IPO는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식 1억 1,820만 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떄문에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인도 법인이 아닌 한국 본사로 유입된다. 이번 IPO는 지난 2024년 현대차 인도 법인의 대규모 상장에 이어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 인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IPO 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인도 대표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닐소프트(Neilsoft) 등 일부 기업은 공모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LG전자 인도 법인은 현지 가전・소비자전자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
LG에너지솔루션이 8,000억 원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 2월 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됐으며, 발행 신고 금액은 총 8,000억 원이다. 오는 2월 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한 후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발행 가액, 확정 이자율 등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정해질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부피는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 '바이폴라'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1월 20일 이르면 1분기 내에 대전기술연구원에 연구‧개발(R&D) 라인을 마련하고 2025년 연내 오창 공장에 파일럿(시험생산) 라인까지 진척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기술연구원에 마련되는 생산라인은 인-라인(In-Line)이 아닌 단동 장비다. 하나의 공정이 끝나면 사람이 일일이 다른 공정으로 셀을 이동시켜 완성하는 방식으로 전극, 조립, 후공정 장비 기업에게 발주(PO)가 나온 상태다. 구체적인 협력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장비 협력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극장비는 ‘한화모멘텀’과 ‘피엔티’, 조립공정 장비는 ‘디이엔티’와 ‘탑엔지니어링’와 ‘디에스케이’, 후공정 장비는 ‘와이티에스’와 ‘에이프로’와 ‘원익피앤’이 등을 활용하고 있다. 단동 장비로 만든 배터리 셀 품질이 만족스럽다면 오창 공장에 파일럿 라인까지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터리는 전극(양극, 음극)과 분리막, 전해액 등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전극은 집전체(동박, 알루미늄박)에 활물질(양‧음극재, 도전재, 결착재)
LG에너지솔루션이 일시적 수요 정체인 ‘캐즘’(Chasm) 여파로 지난 2024년 4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2021년 3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적자를 내면서 2차전지 업계 한파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9일 지난 2024년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2천2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3,382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치 평균인 ‘컨센서스’ 2,724억 원의 17.2% 밑돈 수치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은 3,773억원으로, AMPC를 제외한 적자는 6,028억원에 이른다. 다만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6조 4,512 억원으로, 2023년 4분기 매출액 8조 14억과 비교해 19.4% 감소하는 데 그쳤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5,754억 원으로 2023년 영업이익보다 73.4% 줄어들었고, 2024년 매출은 25조 6,196억 원으로 2023년 매출액 대비 24.1% 축소됐다. 이번 4분기 매출 감소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 등의 영향을 받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