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 U+)가 액체냉각 기술을 동원해 친환경・고효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선다. 지난 5월 29일 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하고, AIDC의 냉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데모룸에서 실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처장치(GPU) 성능 진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실증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버티브, 쿨아이티 시스템즈, LG전자,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파트너사들은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뿐 아니라 건립 예정인 파주 AIDC에 액체냉각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정숙경 AIDC사업담당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지난 5월 7일 LG화학은 과기부 주관의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화학, 철강 산업 연계의 CCU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의 DRM (Dry Reforming of Methane : 메탄건식개질)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한다. 제철공정은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 석탄이 환원제로 사용된다.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열은 철을 만드는 용융로 가열 연료로 사용되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는 환원제로 사용되고 이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LG화학의 DRM기술은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의 한 종류다.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해 제철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CO)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해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이 상업화되면 활용도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 대표 기업인 LG화학과 철강의 대표 포스코(POSC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인도네시아에서 11조원 규모로 진행하던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프로젝트가 전격 무산됐다. 지난 4월 18일 지난 2022년부터 LG엔솔 등 국내기업들이 인니 정부와 전기차 핵심 광물부터 배터리까지 종합적으로 추진했던 GP프로젝트(그랜드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엔솔은 “시장 상황 및 투자 여건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인니 해당 프로젝트는 최종 철회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LG컨소시엄에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 등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참여도 전부 철회된다. LG컨소시엄의 총 프로젝트 규모는 약 90억 달러(원화 약 11조 원)에 달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세계 1위로 2022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 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는 대형 니켈 광산을 개발하면서 니켈 채굴에서 제련・정련・전구체・양극재・배터리셀 생산까지 상방에서 하방 산업을 아우르는 배터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성했다. 당시 인
지나 4월 10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생산, 품질, 디자인 분야의 신임 연구・전문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연구위원・전문위원 임명식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각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로 연구에 몰입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독립적인 업무환경과 별도의 처우가 주어진다. 올해 신임 연구위원 15명 가운데 7명은 AI와 SW 분야에서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CTO부문 SW센터에서 근무하는 민경직(37) 책임연구원은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이다. 조주완 CEO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한계 돌파와 구조적 경쟁력 확보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후배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LG전자가 고(高)성과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LG CNS가 약 13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생명보험(미래에셋생명)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4월 7일 LG CNS는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LG CNS 현신균 사장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X사업은 향후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LG CNS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보험상품개발, ▲보험계약 ▲입출금 등 주요 업무와 회계, 영업 관리 등 업무 전반의 시스템 개편 및 고도화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고, AX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사업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에 학습시켜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손쉽게 찾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임직원들이 업무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AI에 질문만 하면 사내 지식 기반의 최적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향후 해당 플랫폼은 고객상담에도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4년 11월 LG디플레이스는 베트남에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000억 원)를 쏟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었다. 지난 4월 6일 베트남의 소리(VOV)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4월 4일 최인관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법인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최인관 법인장은 “베트남 내 지속적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투자를 늘려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인관 법인장은 면담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세금 우대 조치 연장과, 향후 OLED를 비롯한 하이테크 제품 연구・개발(R&D) 및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응우옌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투자자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우옌 부 총리는 세금 우대 연장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부와 재정부에 기업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법인으로, 2016년부터 베트남에 진출
중국 최대 가전업체 TCL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인수 작업을 6개월 만에 마쳤다. 지난 4월 2일 TCL은 전날 뉴스룸을 통해 광저우 8.5세대 LCD 라인이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차이나스타)로 공식 이전됐다고 발표했다. TCL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패널 공장(CA 법인) 및 모듈 공장(GZ 법인) 지분에 대한 거래 승인 및 상업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 9월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 위안(원화 약 2조 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양측은 이달 중 매각 대금과 지급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CSOT는 이 공장의 명칭을 ‘T11’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번 광저우 공장 인수로 CSOT는 LCD 생산 라인을 ▲6세대 2개 ▲8.5세대 4개 ▲8.6세대 1개 ▲10.5세대 2개 소유하게 됐다. 이에 CSOT의 글로벌 대형 LCD 시장 점유율(면적 기준)이 기존 19.3%에서 22.9%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매각으로 LCD
LG전자 인도 법인이 15억 3,000만 달러(원화 약 2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았다. 지난 3월 18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LG전자가 지난 2024년 12월 신청한 IPO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LG전자는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 대상 설명회(로드쇼)를 확대하고 상장 일정을 확정하는 등의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IPO는 2025년 인도 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인도 법인 IPO는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식 1억 1,820만 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떄문에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인도 법인이 아닌 한국 본사로 유입된다. 이번 IPO는 지난 2024년 현대차 인도 법인의 대규모 상장에 이어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 인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IPO 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인도 대표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닐소프트(Neilsoft) 등 일부 기업은 공모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LG전자 인도 법인은 현지 가전・소비자전자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