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분쟁이 발생한 닷새만에 "조건없는 휴전"을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안와르 총리 관저서 긴급 정상 회담을 열고 전격 휴전에 합의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가 중재했다.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공동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하고 이날 자정(29일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으로 24일 민간인과 군인 최소 35명이 목숨을 잃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이 발생 닷새 만에 일단 총성이 멎었다. 미국과 중국 외교 관계자들도 중재국 자격으로 이번 회담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전쟁 종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몫을 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는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신속히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압력을 가했다. 미국은 8월 1일부터 태국과 캄보디아에 각각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두 나라는 미국과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
베트남 34만1153명, 태국 17만3710명.... 7월 27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3만2797명으로, 전월보다 1.5%(4만68명) 증가했다. 이 수치는 역대 최고치다. 학업이나 근로,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97만2176명으로 전체 체류 외국인의 35.6%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34만1153명(12.5%), 미국 19만6664명(7.2%), 태국 17만3710명(6.4%), 우즈베키스탄 9만8457명(3.6%) 등의 순이었다. 등록 외국인의 과반인 84만4668명(54.1%)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영남권은 31만7286명(20.3%), 충청권은 20만939명(12.9%), 호남권은 13만6990명(8.8%)이 살고 있다. 국민의 배우자(결혼이민자)는 18만 4581명으로 전월(18만 4165명)보다 △416명(△0.2%)이 늘었다. 외국인유학생은 27만 6712명으로 전월 27만 5580명보다 △1,132명(△0.4%) 늘었다. 전체 체류 외국인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30~39세(25.7%), 20∼29세(23.1%), 40∼49세(16.7%)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순위에서 한국은 2위로 일본과 함께 최상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의 싱가포르는 독보적인 1위를 지켰다. CNN에 지난 22일자에 따르면 미국의 순위가 10위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HPI) 20년 역사상 미국이 기록한 가장 낮았다.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와 함께 10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2014년 1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CNN은 “특히 미국은 여권 지수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톱10에서 완전히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매기는 ‘헨리 여권 지수’는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199개국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또는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을 정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허브이자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부가 밀집된 곳이다. 정치적 안정성, 세제 혜택, 우호적인 외국인 투자 정책 등으로 ‘여권파워’ 높이면서 ‘경제-외교 중심지’로 독보적 1위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도시로 잘
“필리핀이 동맹이라니...겨우 1% 깎아 19%네.”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필리핀에 대한 상호 관세를 20%에서 19%로 낮추는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미국까지 방문했지만 얻은 결과는 결국 관세 1% 하락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과 새로운 협정을 맺은 아시아 국가는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까지 4곳으로 늘었다. 7일 베트남 20%(46->20), 15일 인도네시아 19%(32->19), 22일 필리핀 19%(20->19), 23일 일본 15%(24->25->15)였다. 일본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를 절반인 12.5%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무역협정을 체결한 영국까지 더하면 총 5개 국가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통화 후 최종 완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를 통해 밝혔다.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2개의 게시글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떠나기 전 발언을 통해 “오늘 인도네시아의 존경받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인도네시아와 중요한 무역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무역협상 타결 내용은 인도네시아는 미국에게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19%의 관세, 미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상품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면제된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이러한 관세율은 트럼프가 지난 4월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와 지난 7일 공개한 관세 서한에서 적시했던 관세율 32%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과 새로운 협정을 맺은 아시아 국가는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2곳으로 늘었다. 가장 먼저 무역협정을 체결한 영국까지 더하면 총 3개 국가다. 트럼프는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완전한 접근권을 가지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이와 비슷한 거래가 몇 건 더 발표될 예정이다
트럼프의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 25%를 8월 1일까지 유예했다. 당초 7월 9일까지였는데 시점을 더 늘렸다. 트럼프는 SNS 트루스소셜에 이재명 대통령 수신자로 이 사실을 먼저 공개했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약 14개국에도 유사한 통보를 보냈다. 한국의 경우 지난 4월에 발표한 예고 관세율 25%였다. 8월 유예안에도 동일하다. 그런데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24%가 25%가 되었다. 유예한다면서 관세율이 더 올랐다. 반면, 라오스는 48%가 40%로 낮아졌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은 내달 1일부터 한국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산업부는 이번 서한으로 내달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것으로 보고,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목표로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도 “기본적으로 상호관세 유예가 다시 8월 1일까지
미국이 베트남과 관세율 인하와 시장 개방이라는 무역 합의를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합의를 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 후 베트남과 막 무역 합의를 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는 우리 두 나라가 협력하는 위대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세계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의 유예기간 만료인 8일(미국 시간)을 앞두고 전격 합의를 한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한다. 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베트남에 대해 46%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다. 두 나라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이를 20%로 대폭 인하했다. 베트남 미국산 수입에는 0% 무관세다. 미국은 영국에 이어 두번째이자 아시아 국가와는 첫 타결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등 현재 미국과 협상 중인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기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두 나라 공동성명 초안에는 베트남이 미국 기업 보잉의 항공기 5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 서로 100%대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교역이 크게 줄어든 양국이 합의점을 찾을지 관심사다. 지난 5월 10일 오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간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이 시작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대표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측 대표로 회담에 참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중 관세 전쟁은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 10%를 추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 대한 압박을 높였고, 중국도 대미 관세를 추가하며 맞대응했다. 치킨 게임과 같은 관세 추가가 계속되면서 미국은 대중 관세를 최대 145%, 중국은 대미 관세 최대 125%를 부과했다. 여기에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등 수출 추가 제재 등 추가 조치를 꺼내 들었고 중국 또한 희토류 수출 금지, 미국 기업 제재 같은 조치로 보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90일간 유예하겠다고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4월 14일 멕시코와 체결한 수입 토마토 면세 협정에서 탈퇴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7월 중순부터 발효되며, 이에 따라 멕시코산 토마토에는 약 20.91%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국제무역청은 성명에서 “현행 협정은 가격이 불공정한 멕시코산 수입품으로부터 미국 내 재배자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무부는 협정 탈퇴를 요구하는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탈퇴를 통해 미국 토마토 재배자들이 보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멕시코산 토마토는 미국 수입 토마토의 76%에서 최대 98%를 차지하며, 수출량 대부분이 미국으로 향한다. 세계은행(World Bank)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멕시코는 미국에 약 180만t, 28억 달러 규모의 토마토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양국 간 농산물 무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멕시코 농가 및 미국 내 식품업계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상대로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다른 점은 ‘물밑 협상’이 진행되던 1기와는 다른 분위기라는 점이다. 중국은 트럼프의 관세 공격에 하루 시차를 두고 동일한 수준으로 대응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도 분쟁 해결 절차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갈등 유발자인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동시에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자유무역 확대임을 강조하는 냉소적인 상황이다. 반대로 자유진영의 대표로 꼽히던 미국이 보호무역의 확대와 내수 부양을 통한 경제 체질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Rare Metal)의 무기화와 위안화 평가절하를 내세운다. 지난 4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관세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환율을 조작한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비난 직후 중국은 보란 듯이 달러당 7.2위안 선을 허물며 ‘환율전쟁’도 감내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미 보복 조치 대상에 희토류 원석은 물론 가공・정제 희토류까지 포함시켰다. 일부 미국산 농산품・가금육 제재 검토는 트럼프의 지지 기반을 겨냥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만 전기차를 총 9만1348대 판매했다. 7만111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3% 증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2024년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5%로 10%에 육박하고 있다. 2022년(7.4%)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영향력은 떨어졌다. 점유율은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65%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49.8%로 낮아졌다. LA타임스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 1~3분기 캘리포니아주의 테슬라 판매량이 전년보다 12.6% 감소한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0.5%, 64% 급증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제치고 미국 전기차 시장 ‘넘버2’가 된 현대차그룹은 올해 점유율 10%를 달성해 1위 테슬라 추격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내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가동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HMGMA를 통해 전기차 모델을 연간 30만 대 이상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과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만드는 EV9은 IRA에 따른 보조금
“식수 부족한 말레이시아, 꼼꼼한 정수기 사후관리 민심을 얻었어요.” 코웨이는 한국 정수기-비데 업계 1위다. 지난해 매출 3조9665억원, 영업이익 731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9%, 8.0%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이 인수한 코웨이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졌다. 해외법인 지난해 매출 1조4307억원이다. 전체 36%에 해당한다. 특히 8개 해외법인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국가는 말레이시아다. 코웨이가 진출한 나라 중 가장 인구가 적은 3500만 명의 나라다. 코웨이는 2007년 진출해 정수기를 필두로 당시 현지에서 생소했던 렌털 사업을 개척해 왔다. 이후 현지에 특화한 에어컨 제품을 출시, 렌털 시장 점유율 1위(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코웨이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를 정도로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 고객 관리 100만 계정을 돌파했다. 정수기가 약 80%다. 말레이시아는 낙후된 상수도로 수돗물에 석회 등이 섞여 나오면서 식수가 크게 부족한 나라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정수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들은 제품 판매 후 사후 관리를 잘해주지 않는데,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