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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회장 ‘건강이상설’에 태광산업 “사실 아니다”

폐암으로 귀국 서울 한 병원 입원, 회사 “정상업무 수행중”

 

박연차(75)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에 대해 회사측은 “사실이 아니다. 정상업무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요신문은 최근 박 회장이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에서 귀국해 한 달 전쯤부터 지병인 서울삼성병원에서 폐암에 대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건강 이상설’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태광실업은 박 회장이 “지병 등으로 꾸준히 병원치료를 받는 것은 맞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별다른 동요 없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국빈 대우를 받고 있는 박연차 회장은 나이키 전체 신발의 10% 넘는 수량을 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는 태광실업 오너로 유명하다.

 

태광실업은 1994년 베트남 동나이성에 첫 국외 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처음 2조 원을 넘긴 2조 2688억 원이었다.

 

나이키 납품회사로 최우량 회사로 한 달 전에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2배 이상 키운다고 발표했고 계열사인 정밀화학소재기업 휴켐스도 새로운 공장 신축을 알렸다.

 

태광실업은 지난해 8월 한국투자증권 대표 주관사로 올해 목표 상장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태광실업은 상장 시기를 내년 이후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연차 회장은 2019년 여름부터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태광실업은 박 회장의 건강 악화에도 별다른 문제 없이 순탄한 승계 작업에 한창이다. 후계자는 박 회장의 아들 박주환 부사장(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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