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서비스 업소 영업을 임시 중단시켰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영업 중단 개시는 3월 24일 오후 6시부터 3월 31일 24시까지다.
영업 중단 대상 중에는 3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요식업소(식당, 카페, 비어클럽)가 포함됐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은 대부분 여기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단 포장 및 배달은 가능하다. 이밖에 당구장과 헬스장을 비롯해 미용실과 이발소 등 뷰티업소, 30명 이상을 수용하는 워터파크와 게임방, PC방 등도 영업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응웬탄퐁(Nguyễn Thà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위원장은 “앞으로 2주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중요한 시기다. 이를 위해 다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호치민시 문화체육국, 보건국, 관광국, 상공국, 각 지역 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된다.
한편 3월 24일에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환자는 134명이 됐다. 특히 이날 11명 중에는 외국인에 대한 전면 입국제한 조치가 내려지기 직전 베트남에 입국한 스페인발 하노이행 SU290편 항공기 탑승자 3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