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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갈라서는 CJ ENM과 젤리피쉬 “실적 악화가 주된 이유”

CJ ENM, 빅스-구구단 소속 젤리피쉬 지분 전략 매각...실적 악화와 시너지 효과 적어

 

CJ ENM이 지난 6일 연예기획사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2017년 젤리피쉬 엔터티먼트 지분을 인수한 이후 3년만의 일이다.

 

경영 실적 악화와 CJ ENM이 운영하는 음악 사업의 시너지 확보가어렵다는 판단에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CJ ENM이 빅스-구구단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의 주식 4만 396주를 19억 원에 처분했다. 이 주식은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 황세준 대표이사가 인수했고, 이는 지분 매각 당시 이루어진 우선매수권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설립된 CJ ENM은 CJ 계열사인 CJ미디어, CJ엔터테이먼트, 엠넷미디어, 온미디어, CJ인터넷, 오미디어홀딩스의 6개 회사를 오미디어 홀딩스가 2011년 1월에 상호명을 변경하고 3월에 나머지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출범했다.

 

음악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CJ ENM은 하이라이트 레코즈와 하이어 뮤직 레코즈, 에어오엠지, 아메바 컬쳐,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 등을 인수를 진행했다.

 

2017년 젤리피쉬를 인수한 뒤 매출 142억 원, 영업적자 2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매출 93억 원, 영업적자 25억 원을 기록해 경영실적이 악화됐다. 

 

결국 CJ ENM은 2월 6일 하이라이트 레코즈 지분 11만 6000주를 10억 4400만원에 전량 처분한데 이어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의 지분도 전량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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