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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베트남서 아파트-공유오피스 '프리미엄 브랜드' 효자 톡톡

베트남 등 해외 수주로 국내 부진 만회하는 대원, 인도네시아 진출도 가시화

 

2017년 코스닥에 상장한 건설사 대원의 해외 진출 전략이 성공적으로 보인다. 대원은 한국에서의 부진을 해외 수주 사업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에서 쌍트빌로 돋보인 활약을 보인 대원은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세우고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 한국 부진한 대원 상장 이후 2년만에 역성장

 

국내 중견 건설사인 대원이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2015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대원은 코스닥 기업공개(IPO) 당시에 300억 원의 공모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2675억 원, 2017년에는 2700억 원, 2018년에는 3330억 원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였으나 2019년에는 2486억 원으로 25.4% 감소하면서 기세가 꺾인 모양이다.

 

국내 매출의 부진은 수주 공사의 종료가 가장 큰 원인이다. 대원은 2019년 1737억의 매출을 국내에서 올렸다. 2018년의 3196억과 비교했을 때 반토막이 났다.

 

분양매출은 860억 원 가량, 공사매출은 796억 원이 줄어들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하반기에 예정된 분양 현장에서 매출 회복을 기대 중이다.

 

◆ 베트남에서 시작된 해외 진출, 효자 노릇 톡톡

 

국내에서 부진한 대원의 매출을 최대한 방어한 것이 베트남 사업이다.

 

배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매출 750억 이며 현지 법인 중 대원 E&C의 경우 2018년 66억 원에서 2019년 6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법인인대원 칸타빌 Pte(Dawon Cantavil Pte.Ltd)를 설립해 베트남의 칸타빌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고 있고, 2018년에는 베트남에만 9개의 법인이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15개로 법인이 증가했다.

 

처음 2001년에 섬유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대원은 2004년 대원 투덕(Daewon Thuduc)을 세우고 건설업으로 진출했다.

 

대원의 첫 건설사업 전략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운영이었고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중산층을 겨냥한 아파트나 도시개발, 스마트 시티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는 1230억 원 규모의 베트남 하동의 오피스 및 아파트 복합개발사업인 VMEP 부지개발, 1800억 원 규모의 2동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다낭 주택사업을 진행중이다.

 

대원 퍼블릭(Daewon Publk)을 통해 진행중인 공유 오피스 사업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베트남 제1 경제도시인 호치민에 건설한 공유오피스 1호점이 전망이 밝아 공유오피스 사업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베트남의 스타트업뿐 아니라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해외 스타트업들의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 중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또한, 2020년 초에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약 500여 세대의 아파트 블록을 신축 분양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사업시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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