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다우지수, 美 연준의장 "경기침체 길어질 수 있다" 경고에 2.17% 하락

파월의장, 매우 심각한 하방 위험 직면....바이러스 통제되면 상당폭 회복할것이나 원하는만큼 빠르지 않을 것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음에 따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7% 하락한 23247.97 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75% 하락한2820.00 으로 마감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1.55% 하락한 8863.17 으로 마감하였다.

 

파월 의장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경제가 상당폭 회복되겠지만 회복 속도는 원하는 것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선 현재 연준이 고려하는 정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테퍼가 “지금 주식시장이 1999년 닷컴 버블 이후 가장 고평가됐다”고 언급하는 등 월가 투자 고수들이 증시가 과대평가 됐다는 의견을 내놓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를 겨냥, 미국 기업들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이 제조한 통신장비 사용을 규제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1년 연장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