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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1조원 부양책 의회통과 ‘지원도 천조국 급’

실업자에 매주 33만 원 지원 법안 상·하원 통과...트럼프 조만간 서명

 

미국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미국 의회는 하원 표결에서 8920억 달러(한화 약 986조 9980억 원)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359대 53으로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상원에서 91대 7로 승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가결된 지원 법안에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국 의회를 통과했던 2조 3000억 달러(한화 약 2544조 9500억 원)의 지원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지원 액수다.

 

통과된 법인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발생한 실업자들에게 주당 300달러(한화 약 33만 1950원)의 현금 지원안과 중소기업 지원, 식료품 지원, 백신 배포, 의료 비용 지원 등에 6000억 달러(한화 약 663조 9000억 원)를 직접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2019년에 소득이 9만 9000달러(한화 약 1억 954만 원) 이상인 사람을 제외한 미국 국민 전체에게 한 사람당 최고 600달러(한화 약 66만 3900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중소기업에 직원 급여와 임대료를 대출하는 급여 보호프로그램에는 2840억 달러(한화 약 314조 2460억 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백신 구입과 무료 접종에는 280억 달러(한화 약 30조 9820억 원)를 투입하는 내용도 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극장 및 공연 등 문화계를 지원하는 내용에는 150억 달러(한화 약 16조 5975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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