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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왈라랜드’, 첫 해외 투자 유치 성공

쉬인 모델과의 협력 통해 시장 공략 시너지 기대

 

지난 1월 19일 패션 플랫폼 ‘왈라랜드’의 운영사 ‘왈라(WALA)’가 첫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중국‧베트남‧캄보디아를 중심으로 OEM과 ODM를 전문으로하는 미국 의류 기업인 ‘더 클로딩 그룹(The Clothing Group)’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12월 25일 미국 로스 엔젤레스(Los Angeles)에 위치한 더 클로딩 그룹 본사를 방문한 왈라 경영진은 더 클로딩의 브랜드인 쉬인(Shein)의 브랜드를 이용한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쉬인 모델을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젊고 트렌디한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패스트 패션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앱 애니’는 쉬인이 2022년 미국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패션 앱 1위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지난 2008년 론칭한 쉬인은 현재 1000억 달러(원화 약 132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왈라(WALA)와 더 클로딩 그룹(The Clothing Group)이 소비자들을 위한 이른바 ‘셀럽 라이크 패션 플랫폼'을 예고하고 있음을 유추했다.

 

연장선상으로 왈라(WALA)와 The Clothing Group의 장점들이 결합할 때 발생할 시너지에 대해서도 패션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왈라는 ‘셀럽 콘텐츠 기반 패션 스타일 플랫폼’ 운영을 통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딥러닝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패션 시장 실시간 트랜드 분석을, 더 클로딩 그룹(The Clothing Group)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소싱을 비롯해 제조까지 전 과정 운영이라는 장점을 각각 가지고 있다.

 

더 클로딩 그룹(The Clothing Group)은 왈라(WALA)의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이 개발‧제조 기업의 오랜 과제 였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 행보에 맞춰 왈라(WALA)가 앞으로 선보일 ‘패션 플랫폼’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왈라 이성이 대표는 “첫 번째 해외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신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사세 확장에도 힘쓸 것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상당히 뜨겁다 아시아를 넘어 한국의 화장품, 의류 등 K컬쳐에 대한 수요가 높은 남미‧북미의 패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재채용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리즈 라운드를 이어갈 예정으로 국내‧외 VC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왈라(WALA)는 2022년 4분기 이사회를 소집해 국내 IT Solution 및 SI 전문 IT 기업인 'PREF Inc.' 프래프 와의 전략적(M&A) 인수합병을 결정하며 한차례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인수합병은 ‘왈라(WALA)’의 국내외 유통업계 진출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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