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차세대 배터리 생산 기술인 ‘건식 전극 공정’을 자사 배터리 공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배터리 내재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테슬라가 공정 혁신 기술에 투자를 늘리면서 국내 배터리 셀사들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24일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자사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2025년 연말 건식전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건식전극 기술을 통해 배터리 생산원가를 최대 3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사들은 소재, 공정 두가지 측면에서 연구개발에 열중하고 있는데 건식 전극은 공정혁신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기존 습식공정은 배터리 소재들을 액체용매와 함께 섞어 금속위에 바른 뒤 건조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공정이 복잡하고 건조하는데 많은 전기와 시간이 필요한데 건식공정은 액체용매 사용과 건조 과정을 빼버린 공정이다. 공정이 줄어들어든 만큼 설비투자비용, 전기, 시간, 인력 모두 줄어들어 테슬라가 생산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이유다. 테슬라는 건식 공정으로 전환하면 생산 비용을 연간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684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실제
명품 유통 플랫폼으로 알려진 발란에서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3월 24일 발란은 입점사들을 대상으로 “3월 24일 지급 예정이던 정산금은 재검토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지급이 보류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산금 입금 일자인 입점사들은 정산을 받지 못하게 됐다. 발란은 “신규 투자 유치 전후 진행 중인 재무 검증 과정에서 파트너사의 과거 거래와 정산 내역에 대해 정합성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됐다.”면서 “투자사와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정산금 계상과 지급 내역의 정합성을 위해 전체 파트너사의 과거 정산 데이터를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란은 오는 3월 26일까지 재정산 작업을 마치고 3월 28일까지 파트너사별 확정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지급 시에는 지연이자를 지급하겠단 입장이다. 발란은 “이번 재검토 과정에서 정산금 오류가 확인되는 경우 이를 조정해 재산정된 정산금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정산금이 기존보다 적거나 많아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서 “부득이하게 파트너사에 불편을 드리는 점 사과드린다.”며 “이번 재검토는 정산 오류나 누락을 방지하고 정확한 지급을 위한
인천광역시가 지난 2024년 도입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해외 배송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 3월 24일 인천시는 경인지방우정청과 ‘아이(i) 글로벌 택배 및 국제특급우편(EMS)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월 요금 2천만원 이상 EMS를 이용하면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요금을 할인해준다. 인천 거주 외국인에게도 기존 다문화가족에게 제공되는 혜택과 마찬가지로 기본 10%에서 최대 13%까지 EMS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외국인에 대한 EMS 요금 할인은 이날 시행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할인은 준비 작업과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참여업체로 등록한 뒤 6개 지정 우체국(인천・서인천・인천계양・남인천・인천남동・부평)을 방문해 EMS 사용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인천시는 지난 2024년 10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5,264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모두 7만 9,000여개의 택배 물량을 발송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이 해외 시장 진출
전 세계에서 언론사들이 인공지능(AI)의 활용 방법을 모색(摸索)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로 AI가 전면 작성한 신문이 출간됐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간지 ‘일 포글리오’(Il Foglio)는 3월 18일부터 AI가 전면 제작한 4면 분량의 특별 신문 ‘일 포글리오 AI’(Il Foglio AI)를 정식 발행했다. 해당 신문의 첫 번째 호는 ‘AI만이 낙천적이고, 결함이 없으며, 갈등이 없기 때문’이라는 제목으로 AI의 의미와 가능성을 조명했다. 모든 기사와 제목, 서문, 풍자 표현까지 인간 기자의 개입 없이 AI가 작성했다. 신문 1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문화 취소(cancel culture)’를 비판하는 동시에 ‘바나나 공화국의 독재자처럼 행동하는 미국 아이돌’이라는 표현으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이중성을 풍자한 기사도 실렸다. ‘바나나 공화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국가를 일컫는 경멸적 표현이다. 또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푸틴의 10대 배신’ 칼럼에서는 지난 20년간 푸틴이 여러 국제 약속과 협정을 저버린 사례들이 나열되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국가통계국의 소득 재분배 보고서를 인용해 이탈리아 경
홈플러스(Homeplus)가 4,618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전액 변제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하지만,ABSTB 발행 및 판매 증권사에 조기 변제 계획이 없다고 공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실행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3월 25일 홈플러스는 자사 ABSTB의 상거래채권 분류 소식을 밝힌 지난 3월 21일, 이를 발행・판매한 증권사에 ‘일반 상거래채권과 같은 조기 변제는 없을 예정’이라고 e메일 등을 통해 공지했다 .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분류하더라도 협력 업체 납품 대금, 임금, 임대 점포 정산금 등 법원 승인하에 조기 변제 중인 다른 상거래채권과 달리 추후 회생절차에 따라 변제할 계획인 것이다. 홈플러스는 21일 유동화증권의 기초가 되는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채권 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입채무유동화’는 신용카드로 결제해 나중에 받아야 할 물품 대금을 기초자산으로 단기사채 등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ABSTB 투자자들은 그간 기초자산 특성상 상거래채권으로 분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액 변제를 주장해왔기에 홈플러스의 결정에 우선 안심했다. 금융채권으로 분
지난 3월 20일 멀티클라우드와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업체인 ‘엔클라우드24’를 서비스중인 웰데이타시스템은 ‘나누컴퍼니’와 사업 이관 협약식 통해 게임서버 백엔드 엔진인 ‘플레이나누’를 전격 인수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나누 백엔드 엔진 인수를 통해 ‘엔클라우드24’는 게임 서버 백엔드 엔진과 게임서비스 운영툴까지 올인원,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서 엔클라우드24는 ▲게임서버 백엔드 엔진 ▲멀티플레이 서버 엔진인 ‘포톤’ ▲국내외 ‘멀티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서버 게임테크 라인업을 모두 갖춘 업체가 될 예정이다. ‘플레이나누’는 소규모 게임 개발사와 인디게임 개발팀들에게 최적화된 백엔드 엔진 및 게임 서비스 운영툴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게임 서버 개발, 관리와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플레이나누의 기능은 ▲영수증 검증 ▲포럼 ▲계정관리 ▲랭킹 ▲게임 재화 ▲친구 ▲게임로그 ▲푸시 알림 ▲이벤트 로그 ▲쿠폰 ▲우편함 ▲데이터 관리 등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다수의 기능이 있다. 또한, 서버 개발과 구축 없이도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손쉽고 빠르게 게임의 핵
지난 3월 24일 KDB산업은행은 AI・이차전지・바이오헬스・디스플레이 관련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 연구개발(R&D) 투자자금 등을 지원하는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이들 산업의 밸류체인 전・후방산업 및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 모두 포함된다. 운용 한도는 2027년까지 19조 원이고, 2025년 한도는 6조 원이다. 특별자금은 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각 산업의 자체 시설투자 뿐 아니라 차세대 유망 원천기술에 대한 R&D, 해외 M&A를 통한 해외 원천기술 확보 등 설비투자를 폭넓게 지원한다.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에는 은행 조달원가 수준의 최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재정연계 없이 조성된 자체재원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산은은 “이번 특별자금을 통해 핵심산업 영위 국내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기술 격차를 유지・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최저 국고채 수준의 저리대출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출시되면 산은의 자체 상품과 함께 관련 업계에 더욱 많은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4일 네이버(Naver)는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기능에 적용한 ‘AI 브리핑’을 오는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요약된 답변과 콘텐츠 출처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검색 맥락에 맞는 개인화된 추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AI 브리핑은 지난 3월 12일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의 AI 쇼핑 가이드를 비롯해 ‘플레이스’, ‘숏텐츠’ 등에 최적화된 형태로 우선 도입된다. 만약 이용자가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를 검색하면 ‘AI 브리핑’이 정부・공공기관의 공식 출처를 활용해 답변을 요약하고 관련 페이지로 연결한다. 숏텐츠로 추천된 콘텐츠를 요약해 파악한 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인기 여행 장소와 식당 등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네이버는 이미지 검색을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 다국어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검색은 오랜 검색 서비스 경험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로의 연결을 제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