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SK on)이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자동차’에 약 15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국내 배터리 3사 전체를 통틀어 단일 계약 기준 역대급 수주다. 지난 3월 19일 SK온은 닛산과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양사 모두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계약 규모는 약 15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SK온이 체결한 배터리 공급 계약 가운데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로 국내 3사 전체에서도 단일 계약 기준 손꼽히는 역대급 규모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이며, 생산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2GWh 규모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인 데다 합작법인 형태로 조지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등에 총 4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닛산 아메리카 크리스티안 뫼니에 회장은 “이번 계약은 닛산의 북미 지역 내 전동화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미국에 대한 투자 의지의 증거.”라며 “SK온의 현지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활용해
포스코홀딩스가 전략적 협력 관계인 일본제철 주식 4,60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비핵심 자산인 일본제철 지분을 팔아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리밸런싱(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19일 포스코홀딩스는 사업보고서에서 4,670억 원 규모의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매각 시기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와 일본제철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상호 간에 주식을 일정 비율 보유해왔다. 그러다 일본제철이 지난 2024년 9월 미국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면서 자금 확보의 일환으로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 4,712주(3.4%)의 매각을 결정했다. 당시 포스코홀딩스는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주식 매각을 결정하면서 25년간 이어져온 두 회사 간의 지분 관계는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의 경쟁적 협력 관계는 1968년 포스코 설립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스코는 당시 일본제철의 기술 및 자본을 지원받아 포항제철소를 건설했고 일본제철은 포항 영일만에 자리한 포항제철소에 주요 기술자를 파견했다. 이후 포스코가 자체적인 기술 연구・개발(R&a
지난 3월 21일 기술보증기금(KIBO, 이하 ‘기보’)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버드’(BIRD, 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버드 프로그램은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단계별로 R&D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 지원 모델이다. 올해 시행되는 버드 프로그램은 연구개발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세 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1단계에서 총 90개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개발 기획 자금 2억원 보증과 함께 보증비율 상향, 우대 보증료율 적용, 투자 우선심사 추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단계에서는 총 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정원이 2년 동안 최대 5억원을 출연금 형태로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연구개발 과제 성공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최대 30억원을 보증 지원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평가료를 우대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매출액이 20억 원 이상이고, 기보 기술사업평가등급이 ‘BB’ 이상인 기업이다. 기술사업평가등급은 1단계 최종 평가에서 확인된다. 버
지난 3월 21일 넥슨게임즈(NEXON Games)가 주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15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3월 21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로, 계약 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1주당 1만 2,220원으로, 보통주 총 122만 7,495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최근 주가 하락 국면에서 주가를 안정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자 자기주식 취득을 추진한다.”며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해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전달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측면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오는 2027년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공항 라운지(lounge)를 확장・개선하고, 기내 좌석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사이 등급도 신설하기로 했다. 신규 CI(기업 이미지) 공개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완료 이후 공통적으로 적용할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지난 3월 17일 대한항공(Korea Air)은 고급화 전략을 발표했다. 인천공항 2여객터미널에 있는 기존 라운지 4곳을 개조해 6곳으로 늘리고, 좌석과 총면적을 각각 2배, 2.5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LA(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운영 중인 라운지도 개편한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이 향후 2여객터미널로 이전하기 때문에 현재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의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4곳은 차례로 문을 닫고 통합 대한항공 고객은 2터미널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반 라운지를 더 쾌적하고 고급스럽게 바꾸고, 일등석 라운지는 최고급 호텔에서 휴식하는 듯한 환경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각 라운지엔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라이브 키친과 베이커리, 즉석 누들(면) 바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석)과 이코노미석 사이 등급인
지난 3월 19일 방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Quantum Aero)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AI 파일럿 개발 프로그램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공급은 미국 방산 AI 기업 ‘쉴드AI’(Shield AI)와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쉴드AI는 미국의 팔란티어 등 글로벌 방산기업과 각국의 군대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곳으로,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HME는 조종사의 개입 없이도 전투기의 자율적 임무 수행에 필요한 AI 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쉴드AI의 이 프로그램을 AI 파일럿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활용했고, AI 파일럿은 조종사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 전장 상황을 스스로 인식・분석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첨단 기술을 말한다. 퀀텀에어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방산 AI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 국내 AI 전투기 개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퀀텀에어로는 현대로템(Hyundai Rotem), 대한항공(Korean Air),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Hanhwa Systems), 한
지난 3월 21일 태국 상무부는 통해 2025년 2월 태국의 수출이 2024년 2월 대비 14%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5년 1월의 13.6% 증가에 이어 강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무부 피차이 나리파판 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역과 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자유무역 협정(FTA)이 태국의 수출 증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2025년 1분기에는 수출이 약 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태국의 수출은 5.4% 증가하여 사상 최대인 3,0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태국 상무부는 2025년 수출 증가율이 2~3%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25년 2월 태국의 수입은 2024년 2월 대비 4%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4.8%를 하회했다. 그 결과 2월 무역 흑자는 20억 달러에 달해, 예상 흑자였던 7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태국의 무역 수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 호조세가 경제 회복에 주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브랜드의 소비자와의 커넥팅을 전문으로 하는 주식회사 아몬드가 베트남에서 1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디지털마케팅 전문 기업 애드피아(Adpia JSC)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아몬드는 베트남 시장으로 입지를 확장하고, 애드피아는 한국 브랜드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는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다. 주식회사 아몬드는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와의 원활한 커넥팅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는 기업이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폭넓은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하면서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하고 있다. 애드피아는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애드피아는 쇼피, 라자다, 틱톡 등 현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디지털마케팅을 수행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마케팅, 브랜딩, 소비자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 간의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아몬드 김항래 대표는 “베트남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