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동남아시아의 여행 플랫폼 트래블로카(Traveloka)와 손잡고 해외여행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트래블로카는 2012년 항공권 검색 엔진으로 시작해 현재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1억 2,200만 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한 최대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숙박, 교통, 지역 및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백만 공급자와 연동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놀자는 트래블로카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약 6만 개의 해외숙소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남아시아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해외숙소 선택의 폭을 넓혀 엔데믹 이후 폭발하는 중‧단거리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또한, 야놀자의 독보적인 국내 숙소 인벤토리를 트래블로카에 연동함으로써 글로벌 고객들에게 국내 여행상품을 소개해 인바운드 고객 유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야놀자는 여행ㆍ여가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과 자체 보유한 국내 최다 여가 관련 인벤토리를 다양한 플랫폼에 제공하는 채널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플랫폼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채널링 서비스는 21년 대비 112% 이상 증가해 플랫폼
국산 승용차의 세금이 7월부터 낮아진다. 지난 6월 7일 국세청은 국산차와 수입차 간 간극이 존재했던 세금 부과 기준 차이 조정을 위해 기준판매비율을 18%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산차 세금 계산 방식이 개선되면서 세금과 함께 소비자 가격도 내려간다. 그간 국산차는 판매 단계의 유통 비용과 이윤을 포함한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해 수입차에 비해 세금 역차별을 받는다는 논란이 있었다. 국세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개최해 국산차와 수입차 간 세금부과 기준(과세표준) 차이를 조정했고 그 결과 기준판매비율을 18%로 결정했다. 기준판매비율심의회가 기준판매비율을 18%로 결정함에 따라, 7월부터는 국산차의 과세표준이 그만큼 낮아진다. 이에 공장 출고가 4200만원인 경우(개별소비세율 5% 적용) 과세표준이 18% 낮아진 3,444만 원이 되어, 세금과 소비자 가격이 약 54만원 내려간다. 더불어 국산차는 물론 제조자와 판매자가 동일한 가구, 모피 기준판매비율을 이달 안으로 고시하고, 7월 1일부터 3년간 적용한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한 해 동안 매입하는 달러 규모가 2027년엔 120조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에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가 1,200조원을 넘는 가운데 해외 자산 비중도 50% 수준까지 높아지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9일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 의뢰로 작성한 ‘국민연금의 외환시장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국내 외환시장에서 순매입하는 현물환 규모는 2024년 55조 9,000억 원에서 2025년 82조 원, 2027년 119조 8,000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연금의 외환시장 영향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변동률에 대한 국민연금 기여도는 2013년 +0.2%p에서 2023년 +0.8%p로 10년만에 0.4%p 상승했다. 내년인 2025년 +1.3%p, 2027년에는 +1.7%p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 영향력이 +1%p라는 것은 환율이 한 해 5% 상승했다면 이 중 1%포인트는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수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당국은 국민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 중기자산배분을 결정하는 실무평가위원회와
인터넷 방송인 ‘채리리’의 네이버 스티커 ‘귀여운 채리리의 일상’이 출시됐다. 지난 6월 8일 인터넷 방송인 채리리는 네이버 OGQ마켓에 본인의 네이버 스티커 ‘귀여운 채리리의 일상’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채리리는 네이버 공식 팬카페 ‘채리리와 따까리단’에서 스티커 출시 소식을 공지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그동안 스티커의 출시를 신청했지만, 통과되지 않은 데에는 스티커 중 일부 스티커가 심의에서 통과되지 않은 데에 문제가 있었던 것 때문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OGQ 마켓에 등록된 이모티콘은 네이버 블로그, 카페 댓글을 비롯해 라인과도 연동해 사용성이 가능하다. 현재 네이버 OGQ 마켓은 크리에이터의 개성을 살린 콘텐츠가 스타 크리에이터 사업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네이버의 블로그, 카페 댓글 등에서 쉽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은 꾸준히 판매 가능한 상품이라는 점이 증명됐고, 콘텐츠 판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직접 연결되어 지속적인 재구매를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터 개인마켓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어쩌면 날렵한 주제인 것 같았다. 하지만 묵직했다. 쉽게 결론을 낼 수 없는 키워드였다. 서정인 전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가 8일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KUAC) 콜로키움 주제를 발표했다. KUAC의 6월 주제는 ‘키워드로 본 아세안: 아세안 공동체 현실인가, 신화인가’로 3층 대회의실과 줌으로 90분간 열띤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현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연구위원와 ARF EEPs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전문가 그룹)이기도 한 서정인 대사는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시절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실질협력 분야를 담당했다. 또한 주아세안대사 및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획단장 맡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관한 명실상부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질의응답 시간에는 동티모르-베트남-캄보디아 현지서도 많은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서정인 대사가 풀어낸 ‘키워드로 본 아세안: 아세안 공동체 현실인가, 신화인가’를 리뷰해본다. ■ 아세안 공동체 현실인가, 신화인가 ▲ ‘아세안 공동체 현실인가, 신화인가’ 이 키워드는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아세안공동체는 물잔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5,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6월 8일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열고 SK온의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 SK온, 신규 재무적투자자(FI) 간의 계약으로 SK온은 이 FI로부터 4억 달러(원화 약 5,300억원)를 투자 받을 예정이다.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이 FI는 MBK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이번 투자에 합류했다. 앞서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으로부터 1조 2,000억원,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MBK컨소시엄과 SNB캐피탈로부터 각각 8억 달러(원화 약 1조 500억원), 1억 4,400만 달러(원화 약 1,900억원) 한도 투자를 유치한 SK온은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4% 넘긴 최대 4조 9,7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유로본드 1조 2,000억 원, 차입금 2조원 등을 포함하면 2022년 연말부터 2023년 6월까지 확보한 금액은 최대 8조 1,700억 원에 달한다. 유로본드란 타국 기업이 채권 발행 국가의 것이 아닌 통화로 발행‧유통하는 모든 채권으로 채권 발행 국가의 풍부한 외환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국제
지난 6월 8일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 6개 계열사의 혜택을 합친 유료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사업 전략인 ‘신세계 유니버스’는 고객의 모든 일상을 신세계에서 해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통합 멤버십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쇼핑 욕구에 부응하는 한편 체감 높은 혜택 제공으로 충성 고객을 자사 쇼핑채널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비회원에 비해 멤버십 회원의 방문 횟수와 1인당 구매단가가 높아 최근 유통가에서 멤버십 출시 경쟁도 치열하다. 이날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된 멤버십에는 이마트‧지마켓‧SSG닷컴‧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연간 3만원으로 최대 2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쿠팡 와우 멤버십(월 4990원, 연간 5만 9880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연간 4만 6800원)보다 저렴한 편으로, 경쟁사를 다분히 의식한 가격 책정을 했다고 분석된다. 가입 즉시 3만원의 현금성 혜택(스타벅스의 경우 제조음료 쿠폰 5장)을 제공해 가입비 문턱마저 낮췄다. 계열사별 5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노보닉스와 음극재 소재인 ‘인조흑연’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6월 7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호주의 배터리 소재 및 장비 기업인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10년간 5만t 이상의 인조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 일정기간 독점 공급이 이뤄지며 LG에너지솔루션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구입한다는 점에 합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안정성 확보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3,000만 달러(원화 약 390억 원)를 투자해 노보닉스의 전환사채(CB)도 인수하기로 했다. 전환사채는 기업이 언제든 주식으로 전환해 발행처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채권이다.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노보닉스는 미국 테네시주에 인조흑연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현지나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양극재, 음극재용)을 일정 수준 이상 가공해야 전기차 구매 시 배터리 부분 세액공제(최대 3,500달러) 대상으로 인정하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도 포석에 둔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노보닉스와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