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쁘라보워 정부가 출범 100일이 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맞게 인도네시아 정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특히 BRICS(브릭스) 정식회원이 되어 일명 BRIICS가 탄생했다. 우선 쁘라보워 정부는 이전 정부들과는 다른 집권엘리트의 등장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맞춰 한국도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이는 때다. 아시아비전포럼은 2월 12일 서울 중구 장교빌딩에서 제22차 수요포럼으로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편을 마련했다.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는 ‘쁘라보워 신정부 주요정책과 장기 발전(Emas 2045)’의 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 내각의 구성과 개발주의와 주권중심주의 조화는 가능할까? 인도네시아 2025년 상반기 정세 전망을 다루고, 발표 이후에는 치열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쁘라보워 취임 100일, 81% 지지율 이유는? 2045년까지 장기발전 계획 주목 최경희 교수는 “1월에 그 인도네시아에 갔다. 쁘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74)가 취임 100일이 되었다. 여론조사로 지금 81%라는 아주 놀라운 결과를 기록했다. 그리고 무료급식과 무료 건강진단 이 이슈가 굉장히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지난 2월 12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의 지분 2,800억 원어치를 주식시장 시작전에 매각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함에 따라 보유 지분율이 늘어나면서 금융사가 보유하는 비금융회사 지분이 10%를 넘지 못하도록 한 법률(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11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사회를 열고 금산법 위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안을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425만 2,305주(0.7%・2,364억 2,814만 8,000원)를 매각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기존 8.51%에서 8.44%로 변동되며, 2월 12일 장 개시 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지분을 처리한다. 삼성화재 역시 74만 3,104주(413억 1,658만 2,400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키로 하면서 1.48%의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 매각은 금융산업 구조 개선에 대한 법률(금산분리법)상 규제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1월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2월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제17차 한-아세안센터 연례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정부 고위 관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아세안센터의 2024년 사업을 평가하고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을 논의했다. 2025년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자 아세안이 향후 20년의 비전을 담은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해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Inclusivity and Sustainability)’을 가치로 내걸었다. 이에 발맞춰 한-아세안센터는 양국의 미래 세대, 기자, 여론 형성층 등 다양한 대상을 포괄하는 신규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포용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ESG를 포함한 지속가능성을 높인 사업들을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최종 승인을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 중심부 한국프레스센터 1층에 아세안 문화관광 갤러리(서울 아세안 홀) 신규 개관을 추진해 대한민국 국민의 아세안 문화관광 자원에 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아세안과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는 대화상대국들의 아세안센
두산이 2025년 상반기 수소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수소버스 시장에 진출하는 두산은 연료전지부터 수소모빌리티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해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지난 2월 11일 ‘두산퓨얼셀’ 자회사인 ‘하이엑시움모터스’는 수소버스 2종에 대한 정부 안전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 됐다. 환경부와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수소연료전지와 내압용기 등 부품의 인증을 획득한 뒤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두산이 출시를 준비 중인 수소버스는 11m급 대형 시내버스(저상형)와 광역버스(고상형)다. ‘하이엑시움모터스’는 두산그룹이 2022년 설립한 수소 상용차 회사로 두산퓨얼셀 미국법인인 하이엑시움이 100% 출자해 설립한 뒤 지난 2024년1월 두산퓨얼셀이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환경부는 시외버스와 광역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해 2030년까지 21,00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1700여 대가 보급돼 있는 수소버스를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2050년 3,000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소버스는 주유소처럼 충전소만 있다면
2월 28일부터 국내 수출기업의 외화대출 용도 범위가 확대된다. 지난 2024년 연말 정부에서 발표한 ‘외환수급 개선 방안’에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세칙’ 개정안을 2월 28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정으로 수출기업은 국내 시설자금 용도를 목적으로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외화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신청일 기준 최근 1년간 수출실적 ▲신청일 이후 해당연도 중 발생할 수출실적 중에서 정할 수 있다. 자세한 세부안은 현재 마련 중이다. 외화대출 완화는 지난 2024년 12월 20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 방안 일환에 반영됐던 내용이다. 현재 국내 시설자금 용도의 외화대출은 극도로 제한돼 있다. 외화대출은 2000년대 후반 급격한 외채 증가로 인해 단계적으로 제한했다. 2007년에는 운전자금 목적 대출을 금지했고, 2010년 7월에는 시설자금 목적 대출을 제한했다. 현재는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목적이나 기타 해외에서 사용함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자금에 대해서는 외화대출이 제한되어 있다. 다만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외국환은행의 국내 시설자금 대출잔액에서 중소
한화그룹(Hanhwa Group)이 아워홈 인수를 추진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Hanhwa Hotel&Resort)의 식음료(F&B)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부사장에 대한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월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를 열고 아워홈 주주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구미현 회장 외 특수관계인 2인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계약을 위해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설립하고 2,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구본상 부회장, 구미현 회장 외 특수관계인 이들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약 58.62%(1340만주)가 인수 대상이다. 우선 주식 50.62%만 인수한 후, 구본성 전 부회장이 소유한 지분 8.0%는 당사자 간 합의한 일정기한 내에 제3자를 통해 매수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주당 65,000원으로 약 8,695억원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체 보유 현금과 일부 외부 차입을 통해 2,50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매매대금은 재무적 투자자(FI) 출자금 및 인수금융을 통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가 자사 모든 차량에 최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0일 비야디(BYD) 왕촨푸 회장은 중국 선전 BYD 본사에서 BYD의 최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인 ‘가즈아이’(God’s Eye)를 소개하며 “운전자의 개입 없이 1,000㎞ 이상을 자율주행할 수 있고 주차 성공률도 99%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즈아이는 모든 고객이 스마트 운전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는 지난 7년간 5,000명의 엔지니어가 열심히 연구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가즈아이는 BYD 전국 판매량의 ⅔에 해당하는 1,500만대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가성비’ 높은 자율주행을 선보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자율주행의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비용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은 가격이 20만 위안(원화 약 3,900만 원) 이상인데 좋은 기술은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저가 추론 인공지능인 딥시크(Deepsik)가 공개되면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비용도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왕촨푸 회장은 “더 많은 사람이 자율주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2월 13일(목),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7차 연례 이사회를 개최한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정부 고위 관료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한-아세안센터의 2024년 사업을 평가하고, 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승인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는 2024년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5주년과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이라는 중요한 계기를 맞이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월 ‘아세안위크’를 지정, △2024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 제막식, △ESG 가이드북 국문본 발간 세미나, △한-아세안 청년 정상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아세안센터는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한-아세안 협력을 촉진하는 선도적인 국제기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5년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자 아세안이 향후 20년의 비전을 담은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해이다. 금년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Inclusivity and 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