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얀마의 중요한 파트너다. 투자의 원천이자 외교적 보호 및 소수민족과 분쟁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나라다. 미얀마는 중국에 대해 양가감정(兩價感情)을 갖고 있다. 정반대되는 두 감정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이다. 미얀마는 중국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국가들과 전략적인 외교 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균형을 맞춰 나가고 있다. 특히 미얀마가 2016~2017년 ‘로힝야 분쟁’으로 서방 국가 관계가 악화되면서 추가 중국으로 기울어져 더 의존을 하게 되었다. 중국 정부에서도 이런 상황을 활용하여 대규모 프로젝트와 소규모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미얀마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초 1월 17~18일 중국 시진핑 주석의 미얀마 방문은 거의 20년만의 중국 국가 지도자의 방문이었다. 협의되었던 많은 프로젝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된 상황이지만 최근 주미얀마 중국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미얀마는 중국 ‘일대일로’ 요충지:해당 주민들과는 끊임없는 분쟁 중국에게 있어서 미얀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사업에서 지리적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을 차지하고 있
강경화 장관은 2일 오전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양국 기업인과 공무원 등 필수인력의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양 장관은 양국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싱가포르 양 장관은 공중보건 안전을 보장하면서 역내 필수 인력의 이동을 촉진하자는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 공동성명에 기반하여 양측이 기업인 등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입국절차 간소화에 합의하고, 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우리 기업인 등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이 포함된 건강상태확인서와 싱가포르 정부가 발급하는 안전여행패스(SafeTravelPass)를 소지하여 출국할 수 있으며, 싱가포르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여 음성 확인 시 격리조치 없이 기업 활동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모두 높은 대외의존도를 갖는 개방경제국가로서 물류-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와의 이번 합의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양국 경제 회복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이사장 이미경)는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코로나19 감염 감시·긴급대응 분야 역량강화 사업’의 공동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코이카의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과 WHO의 코로나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두 기관의 코로나19 현장 지원 전략과 공통 관심사항을 연계하여 만들어낸 성과다. 3일 기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코로나19 최다 감염국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8만 명에 달한다. 인니 정부는 전국단위의 대규모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으나 이달 들어서만 매일 2000여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인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선제적 감시·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여기에 국가적 비상사태 대응에 필요한 인력을 단기간 내 확보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데이터 관리부실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며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와 WHO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대응 인력
베트남 청년들 사이에서 한류 원조 스타인 소녀시대 윤아의 춤을 따라하는 '윤아 댄스 챌린지'가 유행을 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7월 초 베트남 관광홍보 모델인 윤아에게 발랄할 춤과 함께 한국관광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베트남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자, 한국관광공사가 윤아 춤 따라하기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며 열풍은 더 거세졌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5주간 현지 네티즌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틱톡을 통해 '윤아 댄스 커버 챌린지'를 진행한 결과, 윤아의 춤을 따라 하는 영상 1300여 개가 등록됐으며 전체 조회수 역시 6000만회를 넘었다고 4일 밝혔다. 동 기간 ‘#한국관광’ 해시태그 또한 8000만개 넘게 달리며 한류를 재점화 했다. 이 챌린지는 군인부터 아이가 포함된 가족까지 베트남의 다양한 연령층에서 유행 중이다. 현지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인기 가수 에이미(Amee)가 윤아 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것도 큰 인기를 끌었다. 에이미는 올해 초 베트남 ‘징 뮤직 어워드(ZMA)’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발매곡마다 베트남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인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19'가 100일 만에 다시 태국을 습격했다. 지난 2일 쁘라윳 총리는 “9월 2일자 무감염 100일 달성은 태국을 안전한 나라로 만든 훌륭한 성취이며 정부와 국민이 함께 성과 유지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국내 무감염 발생 100일을 자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총리 성명 발표 하루만에 방콕 근교 교도소의 수감자 중 1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어 태국 방역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태국 유력매체 타이랏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약 상습복용 혐의로 지난달 26일 방콕 교외의 감호소에 수감된 37세의 남성이 확진자로 판명되었다. 그는 감호소 의무실이 시행하는 수감 초기의 코로나 격리 집중 검진에서 발견되어 즉시 코로나 질병통제국 지정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방콕 시내 라마3 로드의 카오산 지역에 소재한 '2박 3일(2 Days 3 Nights)'이라는 펍 레스토랑에서 디제이로 일하면서 5인의 가족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던 중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이후 마약복용 피의 사실이 확정된 후 복역 중이었다. 한편, 긴급 상황에 직면한 태국 코로나 질병통제국은 기자회견에서 "확진자의 가족과 근무지였던 카
K-POP과 한류가 글로벌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외국 팬들에게 이해의 영역을 벗어난 문제가 있다. 바로 내로라하는 '한류스타'의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 일명 '군백기'이다. ■ 방탄소년단, 한국 최초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 1위 ...'진' 입대 문제 주목 외국 팬들에게 그들의 좋아하는 스타가 몇년 간 사라지는 경험은 굉장히 충격적이다. 그렇기에 군 입대 시기는 아티스트와 소속사 그리고 팬들에게 모두 굉장히 예민한 문제다. 특히, 방탄소년단(BTS)과 같이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라면 몸값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지금, 그리고 가장 활발하게 무대에 서야 할 때인 지금, 입대는 가장 피하고 싶은 일 중 하나일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한국 최초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요사뿐만이 아니라 미국 중심인 글로벌 대중음악사를 다시 쓰는 쾌거를 거뒀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본명 김석진)은 1992년 12월생이라서 현행법상 만 28세가 되는 12월에는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기가 좋지 않다"며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
세계의 정신적 상징이었던 미국 화이트 마운틴의 ‘큰 바위 얼굴’이 어느날 뇌우에 무너져내렸다. 이 바위가 소실과 동시에 한국에도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났다. 소설가 예선영(芮善映)가 소설 ‘진짜 매운 놈이 왔다’을 펴냈다. 월출산 앞에 사는 작가는 이 산을 십여 년 간 올랐다. 어느날 뜻하지 않게, 마치 뜻한 듯이 그 산에서 큰 바위 얼굴을 찾아냈다. 기운이 넘치는 바위 얼굴이었다. 소설가 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의 배경은 13미터의 ‘화이트 마운틴’이었다. 작가는 월출산 101m의 ‘큰 바위 얼굴’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호손의 소설을 들려주었다. 작가는 이후 월출산 ‘큰 바위 얼굴’을 세계와 공유하고 싶었다. 동국여지승람, 도선비기 등에서는 이미 ‘큰 바위 얼굴’이 있는 곳에서 세계를 호령할 큰 인물이 나온다고 전해져온다.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났다는 어떤 의미였을까? 그렇다. 이 거대한 큰 바위 얼굴은 국운 융성을 예고한 징후였다. 동양, 아시아, 한반도가 대세라는 상징이었던 것이다. 큰 바위 얼굴은 힘, 생명력, 생활정신, 새 천년 이상적인 인간에 대한 세계의 상징이자 이정표이었다. ■ ‘세계 큰 바위 얼굴이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춘근)는 베트남-말레이시아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화상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진출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구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말레이시아 화상 수출상담회는 인천서구 기업 12개사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현지바이어 41개사가 참가하며,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1층 화상상담장에서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참가기업들에게도 상담장 방문 없이 자사 회의실 등에서 화상 수출상담회에 접속하도록 했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 일상에서는 변화된 방식의 해외수출 마케팅이 필요하며, 이번 화상 수출상담회가 관내 기업들의 어려움과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