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는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볼티아를 통해 에이프로젠 KIC가 보유하고 있던 루미마이크로 제9회차 전환사채 200억 원에 대한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 볼티아에서 200억 원, 비보존에서 150억 원 등 총 35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 유상증자를 통해 루미마이크로의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두 달 후인 지난 1월 말에는 비보존에서 추가로 200억 원의 전환사채를 취득하면서 총 55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루미마이크로에 투입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 13일까지 971,464주를, 16일까지 추가로 328,536주를 장내 매수로 취득, 총 130만 주의 주식을 장내 매수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며 루미마이크로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 왔다. 볼티아를 통한 이번 콜옵션 계약은 최근 이 대표가 루미마이크로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을 추가 확대하는 상황에서 체결된 것으로, 루미마이크로 제9회차 전환사채 200억 원의 콜옵션 취득 계약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볼티아∙비보존∙이두현 대표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루미마이크로 주식 26,300,001주에 14,285,714주를 추가로 취득하게 된다. 또 비보존이
현재 미얀마 양곤에 살고 있는 필자는 약 2주간의 꽤나 엄격한 도심 폐쇄(lockdown) 상황을 겪었다. 시내의 모든 식당이 영업을 멈추고 거의 유일한 식량공급원이던 슈퍼마켓까지 문을 닫으니 별 수 없이 집안에 꼼짝없이 갇혀있을 수밖에 없었다. 미얀마의 락다운(도시폐쇄)이 여느 대도시의 그것과 유별나게 다른 점이라면 사회기반시설의 불안정으로 상당히 빈번한 단전과 인터넷 끊김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사람이 집에서 전력을 소모해서 그런 것이었을까. 예고 없이 전력이 끊긴 양곤의 어두운 밤을 견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전력이 끊기면 인터넷도, 냉장고도, 컴퓨터와 에어컨도 모두가 멈춘다. 밖에 나돌아 다닐 수도 없는 환경에서, 한번 끊기면 보통 5시간을 넘기는 단전상황을 겪어보니 더이상 시내에 살아야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양곤 외곽으로의 이사를 결정했다. 1. 양곤에 도착한 윈난(雲南)성 출신 사업가 유(劉)씨 성을 지닌 중국인 사업가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된 계기는 이렇다. 필자는 2012년에 처음 미얀마 양곤을 취재한 경험이 있었는데, 당시 모 대표님의 제안으로 중국과의 교역으로 한창 활기를 띄던 북쪽의 만달레이에 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소매유통시장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의 소매시장 상품 판매액은 1201억 달러(약 146조 3418억 5,000만 원)로 2009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베트남은 2018년부터 2050년까지 도시화가 가장 많이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0여 년간 글로벌 무역에 가장 깊숙이 편입되어 있다. 기술발전을 위한 유·무형의 인프라도 아세안 국가 중 가장 잘 갖춰져 있으며 우리기업들이 진출하기에 가장 유망한 국가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의 소매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분야다. 최근 5년간 베트남 소매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10.97%를 기록했다. 2018년 1420억 달러였던 시장규모는 2020년에는 1800억 달러(약 216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통 채널별로는 점포 기반 소매판매액이 1169억 달러(약 142조 ,842억 원)로 97.3%를 차지했고 무점포는 2.7%(32억 달러)에 그쳤다. 베트남 점포 기반 소매시장은 전문점(54.5%), 식음료·잡화점(45.1%)
오는 5월 1일 (사)한국여성작곡가회(이사장: 이남림)이 개최하는 '한국-태국 국제교류 음악회'의 첫 콘서트 'VOICE OF ASIA'가 무관중으로 세종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한국-태국 국제교류 음악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제교류지원 선정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과 태국에서 두 차례 열린다. 5월 1일 예정되어 있는 서울 콘서트는 작곡가 Narongrit Dhamabutra, Denny J. Euprasert, Anothai Nitibhon, Narong Prangcharoen, 이남림, 김유리, 강은경, 이의진 등 모두 8명의 작곡가의 곡이 연주된다. 태국에서의 콘서트는 8월 3일부터 약 1주일 간 Thailand Mihidol University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콘서트 명은 '2020 Thailand International Composers Festival (TICF)'이며 작곡가 김수혜, 오명희, 이귀숙, 이수정, 그리고 황혜정의 작품이 페스티발 기간 동안 연주될 예정이다. 5월 1일 7시에 시작하는 세종체임버홀 음악회는 연주 실황으로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관람 가능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과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이하 한국외대)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8일 체결했다. 한국외대는 외국어를 바탕으로 한 지역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출범한 한국 유일의 고등교육기관이다. 45개의 전문화된 외국어교육을 바탕으로 배출된 인재들이 국제교류의 현장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2018년 9월에는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이 방문하여 특강을 하고, 한국외대 마인어학과 점퍼를 입고 출국 인사를 한 일화도 있다. 마인어학과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로 3억 명의 싱가포르, 부르나이, 동티모르를 포함한 신남방지역의 언어교육 전담하며 16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제2전공자는 200여명이다. 이번 협약은 행복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정책 자료 활용의 언어적 한계를 해소하고, 한국외대 학생들에게 인도네시아 현안에 대한 관심과 정책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추진하였다. 행복청과 한국외대는 향후 인도네시아 정책자료 번역, 한국-인도네시아 간 국제교류행사 추진 지원, 한국외대 우수 학생의 포상
‘할랄(halal·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음식 메카’ 이태원에 이색 문화거리가 생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0월까지 이태원 할랄음식 문화거리(우사단로, 우사단로10길)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공사구간은 이슬람 중앙성원(우사단로10길 39) 인근 용산구 이태원로 196(이태원 119 안전센터)부터 한남동 732-19(장미아파트)까지 500m다. 공사내역은 보도 포장(1058㎡), 차도 정비(36a), 측구 설치(384m), 빗물받이 재설치(34개소), 가로등 개량(10개소), 보안등 개량(40개소), 노후 하수관 개량(34m) 등이며 우사단로 좌우측 보도를 기존 2m에서 2.5m로 확장한다. 우사단로10길에는 1.2m~2m 너비 편측 보도를 신설키로 했다. 또 보광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횡단보도를 정비, 각종 교통 시설물을 새롭게 설치한다. 28일 용산경찰서와 교통규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산구의 이태원 할랄음식 문화거리 조성사업 관련 사업비는 11억원이다. 구 관계자는 “좁은 보도를 넓히고 낡은 거리환경을 개선,
지난 9일부터 전례 없던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시행 중인 가운데 5월 초엔 등교 개학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 개학 때와 마찬가지로 입시에 직면한 고3·중3 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초중고 학생들은 교육부가 정한 세 가지 형태의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 진도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등교 개학 전까지 이뤄지는 원격수업은 정규 수업으로 인정된다.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 방식과 출결, 평가 방법 등에 큰 변화가 생긴 가운데 비상교육의 중등 인강 ‘수박씨닷컴’이 등교 개학 전 놓치기 쉬운 온라인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온라인 개학 기간 교육부가 제시한 온라인 수업의 형태는 실시간 쌍방향·콘텐츠 활용 중심·과제 수행 중심 수업이다. 학교 여건에 맞춰 선생님이 학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행하거나, 학생이 개별적으로 학습 영상을 시청하는 수업, 학습 과제를 수행하는 수업 중 선택하거나 병행해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수업은 필수 개념 위주의 빠른 진도로 진행된다. 개학 연기로 줄어든 수업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년마다 정해진 학습량을 온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하루 수업을 마치면 그날 배운 내용을 완전히 숙지할 수
뉴욕증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기술업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 마감하였다. 28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24101.55 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52% 하락한 2863.39 으로 마감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 하락한 8607.73 으로 마감하였다. 이날 미국증시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구글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 주가가 각각 3%, 2.6%, 2.4% 정도 하락함에 따라 약세로 돌아섰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탈증권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투자자들이 기술기업 실적을 앞두고 매도에 나서고 있다”면서 “만약 기술기업 실적이 실망스러우면, 이들 주가가 시장의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