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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대사 “한-필리핀 수교 75주년, 필리핀 초콜릿도 기억해줘요”

‘세계 초콜릿의 날’ 맞아 주한 필리핀대사관 북촌서 ‘락고재’서 초콜릿 파티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H.E. Theresa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가 7월 7일이 또 ‘세계 초콜릿의 날’을 맞아 특별한 파티를 열었다.

 

매년 7월 7일은 ‘초콜릿의 날’이다. 유럽에서 초콜릿을 도입된 것을 기념해 2009년 제정되었다.

 

주한필리핀 대사관은 7일 ‘세계 초콜릿의 날’과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북촌로 11길 16 락고재 문화라운지에서 특별한 파티를 열었다. 초대손님은 60여명이었다.

 

 

마리아 대사는 “오늘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에 참석을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올해는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를 맺은 지 75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를 맺은 날이 1949년 3월 3일이다.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수교를 다섯 번째 맺은 나라가 필리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은 한국전쟁 참전을 해서 이제 같이 한국 국민들과 싸웠다. 그리고 7월 7일이 또 세계 초콜릿의 날이다. 필리핀 카카오의 역사와 초콜릿 제조에 관한 스토리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메인은 필리핀의 세부(Cebu) 초콜릿 퀸(Chocolate Queen) 라켈 초아(Ms. Raquel Choa)의 필리핀 전통방식의 초콜릿 만들기 시연이었다.

 

라켈 초아는 유엔(UN)에서 임명한 초콜릿 대사다. 필리핀 ‘초콜릿 챔버’의 소유주이자 소유주이기도 했다. 그는 락고재 한옥집 방에서 초대자들 앞에서 작은 절구통에 카카오 열매를 빻았다. 그리고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냄새를 맡아보라고 권했다.

 

 

카카오 물감으로 염색을 한 옷을 입은 그는 특별한 음식재료를 만드는 법도 보여주었다. 일곱째 딸은 옆에서 시연을 도왔고, 여섯째 아들은 사진을 찍었다. ‘카카오아티스트’ 막내는 카카오 재료로 그린 그림을 전시했다.

 

필리핀에서 초콜릿은 105년 전에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재배를 했다는 것이 정설로 남아있다. 하지만 라켈 초아는 이를 15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을 소개했다. 마닐라에서 카카오 재배를 해온 방식이 있었다는 것이다.

 

60여명의 초대손님들은 다양한 형태의 필리핀 초콜릿과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맛보고 스토리텔링에 푹 빠졌다.

 

라켈 초아는 “제가 막내를 출산할 때 카카오가 초콜릿의 원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아들이 이제 카카오 아티스트다”고 웃었다.

 

 

행사장에서는 필리핀 초콜릿 제조과정, 각 종류와 다양한 형태의 필리핀 초콜릿을 즐기는 파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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