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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창원에 구축한다

창원 사업장을 스마트팩토리로… 통합관제 도입 예정

 

 

LG전자가 창원사업장을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로 구축에 나선다.

 

LG전자는 2월부터 500억 원을 투입해 창원2사업장에 기존 생활가전 제품 시험실을 통합한 대규모 시험시설 구축을 구축한다.

 

새로운 통합시설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약 1만 8800㎡ 규모로 생활가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험 과정에서 각종 센서를 통해 빅데이터가 수집되고 개발자들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를 분석할 수 있다.

 

국가별로 다른 규격에 대응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등 다양한 시험이 진행되고 이를 통해 신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하면서 품질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가전부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프리미엄 청소기까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가전을 테스트하는 시험실을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개발과정의 효율도 높일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2017년부터 구축 중이다. 대지면적은 약 25만6천 제곱미터(m2), 건물 연면적은 약 32만2천 제곱미터 규모다. 총투자금액은 6천억 원에 이른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일환으로 창원1사업장의 여러 건물에 제품별로 분산돼 있던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 중인 통합생산동에 한데 모으고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적용한 통합생산동의 생산시스템은 생산효율과 품질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시킬 수 있어 창원1사업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200만대(2017년 기준)에서 300만대로 최대 50%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생활가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앞선 통합시험실을 갖추게 됐다”며, “창원사업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스마트팩토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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