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T-50 수출사업용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2월 22일 KAI와 4,728억3,689만 원 규모의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상품공급 형태로 체결됐으며 계약 금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4.21%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0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지난 12월 22일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환율(1달러당 1477.80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계약 기간과 금액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국내 완성차 생산업체인 KG모빌리티(KGM)와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 경쟁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배터리 셀부터 팩까지 아우르는 협력 모델을 통해 차세대 전동화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I와 KGM은 지난 12월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I와 KGM은 단순한 공급・수요 관계를 넘어,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삼성SDI의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셀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팩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팩 설계, 성능 검증, 안전성 확보 등 전반적인 기술 및 업무 교류를 확대하며 차세대 전기차에 최적화된 배터리팩 솔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배터리팩은 향후 KGM이 생산할 차세대 전기차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 교환은 물론, 공동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협력
1988년 10월 19일 저녁, 우리 일행은 사이공 시내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거리인 동커이 거리로 향했다. 전쟁의 흔적과 식민지 시대의 건축 그리고 막 열리기 시작한 개방의 기운이 뒤섞여 있던 그 거리 끝에 ‘맥심(Maxim)’이라 불리던 레스토랑이 있었다. 지금의 호찌민시 1군을 떠올리면 화려한 도시 이미지가 먼저 연상되지만, 당시만 해도 동커이는 아직 과거와 현재가 조심스럽게 겹치는 공간이었다. 그날 우리는 송용등(호주 교포, 로바나 대표) 씨를 따라 맥심으로 들어섰다. 그는 익숙한 걸음으로 앞장섰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랐다. 그런데 입장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졌다. 무대 위에서 연주를 이끌던 밴드 마스터가 송용등 씨를 알아보더니, 지휘를 멈추고는 객석을 향해 몸을 굽혀 정중하게 인사를 한 것이다. 그것은 의례적인 서비스 차원의 인사가 아니었다. 분명히 ‘아는 사람’을 향한, 그리고 존중이 담긴 반응이었다. 이윽고 연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첫 곡은 ‘아리랑’이었다. 이국의 밤, 베트남의 심장부에서 울려 퍼진 아리랑의 선율은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당시 한국에서 유행하던 가요들이 연주되었다. 조용필의 노래가 흘러나왔
한국항공우주(KAI)가 유럽 항공기 제작 업체이자 방위산업체인 에어버스와 5,000억 규모 항공기 날개 부품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이번 계약이 에어버스의 A350-900/-1000 모델의 날개 주요 뼈대(Rib) 추가 공급 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AI의 계약금은 지난 2024년 연말 기준 회사의 최근 매출액(약 3조 6,300억 원) 대비 13.9% 수준이다. 한국항공우주(KAI)가 공급하는 부품은 영국에서 판매・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32년 2월 1일부터 2034년 9월 30일 까지이며, 대금은 납품 후 60일 내로 지급한다. 계약금은 계약일인 12월 19일 기준 서울외국환중개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1달러당 1477.2원)을 적용해 산출했다. 다만 KAI 측은 계약금과 계약기간이 항공 시장 상황과 에어버스의 A350 기종 납품 현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I 관계자는 “회사는 향후 계약 내용에 변경이 발생할 경우 재공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24일 메리츠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9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메리츠 슈퍼 ELS 제183회’는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10.56%의 수익이 지급되는 금융상품이다. 기초자산으로 ▲코스피200 ▲니케이225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설정했다. 상품 가입 이후 3개월 뒤부터 3달 동안 매월(3개월, 4개월, 5개월)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하고, 그 이후에는 일반적인 ELS 상품과 유사하게 6개월 주기로 상환을 평가하는 구조다. 조기상환을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만기는 3년으로 구성됐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만기 베리어 이상이거나, 기초자산 모두 한 번이라도 락인(Knock-in) 베리어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총 3년치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만기상환 배리어 미만이며, 투자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낙인 베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액 손실도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테슬라와 팔란티어, 마이크론 등을 기초자산으로 설정한 종목형 E
포스코그룹이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에 투자해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이 접목된 피지컬 AI 현장 확산에 나선다. 지난 12월 23일 포스코DX는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페르소나 AI'에 200만 달러(약 29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로봇 공동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집행된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출자한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제1호'를 통해서도 1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총 300만 달러의 투자가 진행됐다. 페르소나 AI는 2024년 6월 설립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노동 강도가 높은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 중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로봇공학자 출신인 니콜라스 래드포드가 최고경영자(CEO)를,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사 피규어AI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제리 프렛이 CTO를 맡아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페르소나 AI는 NASA의 로봇 핸드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 핸들링까지 가능한 정밀 제어
지난 12월 23일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새로운 컨셉의 정관장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궁궐과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정관장 프리미엄 헤리티지 스토어’를 오픈한다. 정관장은 처음으로 ‘궁궐’ 콘셉트를 선보인다. 궁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매장은 곡선 형태의 매장을 따라 자연스럽게 걸으면 마치 궁전을 거니는 듯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또 문화유산 소품을 적극 활용해 한국적인 미를 강조한다. 이번 스토어에서는 정관장의 오랜 인기 제품이자 외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뿌리삼’ 제품을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다. ‘뿌리삼’은 정관장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직접 눈으로 살피고 손으로 다듬어 까다롭게 선별해, 홍삼 본연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전통적인 건강차 비법에 정관장의 홍삼과 감귤향의 풍미를 더해 완성한 차(茶) ‘궁정비차’, 신라면세점 단독 상품 ‘본삼 중편’도 판매한다. ‘본삼 중편’은 정관장 제조장인이 엄선한 뿌리삼 원물을 담은 75g 제품이다. 매장 오픈 기념 단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에브리타임필름’ 기프트 에디션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대 별 사은품도 준비되어
미국 핀테크 기업인 소파이(SoFi)가 은행 및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대상 결제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소파이유에스달러(SoFiUSD)’를 공개했다. ‘소파이유에스달러’는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소파이는 지난 12월 셋째 주 자사 은행인 소파이뱅크(SoFi Bank)가 발행하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소파이유에스달러’를 출시했다. 소파이뱅크의 ‘소파이유에스달러’ 발행은 미국에서 국책은행 인가 은행사의 첫 공공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례로 알려졌다. ‘소파이유에스달러’는 최초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출시됐으며, 향후 다른 네트워크로 확장할 예정이다. 소파이는 ‘소파이유에스달러’ 준비금을 미국 중앙은행 계좌에 보관해 즉시 상환이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유동성과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은행은 ‘소파이유에스달러’가 기존 금융 시스템의 느린 결제 속도와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파이유에스달러’는 은행,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고객들이 연중무휴로 거의 즉시 자금을 정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앤서니 노토(Anthony Noto) 소파이 최고경영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