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한국 국채의 세계 3대 채권 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최종 확정됐다. 다만 지난 2024년 10월 첫 발표 당시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시작 시점은 2025년 11월이었지만, 테스트 거래 등 준비 시간 확보를 이유로 2026년 4월로 늦춰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러셀’(FTSE Rusell)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종 리뷰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FTSE 러셀은 이날 리뷰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WGBI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데 강력히 지지하고 있고 한국 금융당국이 마찰 없는 지수 편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FTSE 러셀은 “이번 편입은 한국 시장 당국이 국제 투자자들의 한국 채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23년 초부터 국채의 WGBI 편입을 위해 외국인 국채 투자 시 이자 및 양도소득 비과세,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 폐지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WGBI는 글로벌 지수 제공 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발표하는 세계 최대 채권 지수다. 이 지수
지난 4월 9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57국의 수입품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상호 관세가 4월 9일 오전 0시 1분(한국 시각 9일 오후 1시 1분) 발효됐다. 2007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사실상 무관세를 적용 받던 한국산 제품은 이제 모두 25%의 관세가 매겨지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8일 저녁 공화당 후원자들과의 만찬에서 “여러 나라들이 우리를 갈취해왔다. 이제 우리 차례.”라고 말했다. 지난 4월 8일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은 기존 34%에서 84%로 올렸다. 이에 중국이 미국에 34%의 보복 관세를 결정하자, 트럼프가 곧바로 50%포인트를 추가하며 맞보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부터 펜타닐 유통을 문제 삼아 20% 관세를 중국에 추가한 상태로, 중국은 도합 104%라는 추가 ‘관세 폭탄’을 맞게 됐다. 트럼프는 “보복으로 대응하면 우리도 보복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협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적극 협상 의지를 드러낸 한국과 일본은 우선 협상 대상이 됐다. 지난 4월 7일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 이어, 4월 8일 한국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트럼프와
지난 4월 7일 코빗(Korbit, 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Korbit Research Center)가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참고가 될 수 있는 보고서 ‘비트코인, 기업의 자산이 되다: 보유 전략부터 비즈니스 모델까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미국 대표 가상자산 사업자인 코인베이스의 비즈니스 모델(SWOT)을 분석한 결과 국내 시장 역시 규제 역량 강화, 기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수익 구조 다변화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도적 기반 마련과 기관 고객의 본격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는 과도기에 있는 만큼 코인베이스 사례를 통해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미국 상장법인들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은 주로 가상자산 전문법인이며, 일반법인들도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과 같은 가상자산 전문법인들은 사업 활동을 통해 획득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유보 현금을 활용해 추가 매수를 진행해 왔다. 스트래티지가 전환사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대규모 자금으로 장기 보유 목적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펼치면서, 이러한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일반법인 또한
LG CNS가 약 13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생명보험(미래에셋생명)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4월 7일 LG CNS는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LG CNS 현신균 사장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X사업은 향후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LG CNS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보험상품개발, ▲보험계약 ▲입출금 등 주요 업무와 회계, 영업 관리 등 업무 전반의 시스템 개편 및 고도화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고, AX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사업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에 학습시켜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손쉽게 찾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임직원들이 업무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AI에 질문만 하면 사내 지식 기반의 최적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향후 해당 플랫폼은 고객상담에도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오는 4월 15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미국이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본격적인 맞대응 조치다. 4월 9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대미 보복관세 조치를 승인할 예정이다. EU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보복 조치는 대부분 품목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이 지난달부터 유럽산 철강(25%), 알루미늄(10%), 자동차(25%)에 고율 관세를 적용한 데 대한 대응이다. EU는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자동차와 그 외 품목에 대해서도 향후 별도의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세를 적용하는 미국산 수입품에는 ▲오토바이 ▲가금류 ▲과일 ▲목재 ▲의류 등이 포함된다. EU는 해당 품목의 수입 규모가 2024년 기준 210억 유로(원화 약 23조 원)라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인 EU의 철강・알루미늄 수출 물량(약 260억 유로)보다는 적은 수치다. 이번 보복관세는 4월 15일을 시작으로 5월 16일과 12월 1일에 걸쳐 단계적으로 부과된다. EU는 투표를 통해 해당 조
이차전지 믹싱 장비 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코스닥 상장 1년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KRX)는 지난 4월 4일 제일엠앤에스가 2024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제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4월 25일까지 제일엠앤에스의 이의신청을 받은 후, 이의 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한국거래소는 제일엠앤에스에 감사의견 비적절성 관련 풍문 및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풍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2024년 4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가루 형태 활물질에 바인더, 도전재를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드는 전극 공정의 첫 공정인 믹싱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제일엠앤에스는 사과문을 통해 추후 법무법인을 선임, 한국거래소에 이의를 신청하겠다는 밝혔다. 이어서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2024년도 외부감사인은 우리회계법인으로 당기 발생한 회사의 수익 인식에 대한 합리성과 이에 대응되는 매출원가 금액의 적정성 및 당기말 현재 재고자산 금액의 적정성 등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의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4년 11월 LG디플레이스는 베트남에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000억 원)를 쏟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었다. 지난 4월 6일 베트남의 소리(VOV)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4월 4일 최인관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법인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최인관 법인장은 “베트남 내 지속적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투자를 늘려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인관 법인장은 면담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세금 우대 조치 연장과, 향후 OLED를 비롯한 하이테크 제품 연구・개발(R&D) 및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응우옌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투자자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우옌 부 총리는 세금 우대 연장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부와 재정부에 기업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법인으로, 2016년부터 베트남에 진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Llama4)'를 공개했다. 작년 4월 라마3를 선보인 이후 1년 만이다. 지난 4월 5일 메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신 라마4 제품군 중 ‘스카우트’(Scout)와 ‘매버릭’(Maverick)을 선보였다. 라마는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종류 데이터를 처리하고 통합할 수 있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이중 스카우트는 긴 콘텍스트 처리 및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매버릭은 특정 산업이나 응용 분야 등 더 넓은 범위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지원한다. 이들 모델은 모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제공된다. 메타 측은 라마4 스카우트와 매버릭이 “지금까지 자사가 개발한 모델 중 가장 진보한 버전이며, 멀티모달 기능 면에서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메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AI 챗봇인 메타 AI 웹사이트 등에서 두 모델을 이용해 볼 수 있다. 다른 라마4 제품군인 ‘베헤모스’(Behemoth)라는 모델은 아직 학습 중인 상태로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 소스로 제공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