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네이버웹툰이 네이버 시리즈의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글 비가)의 누적 매출이 4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웹툰은 포함하지 않은 웹소설 IP 단독 매출만으로 집계된 수치다. 2022년 7월 누적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지 7개월만에 네이버 웹소설 자체 역대 최대 매출 규모 기록을 갱신했다.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은 2019년 4월 네이버시리즈에서 독점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지금까지 총 1,449편이 연재되는 동안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랭킹 1위 기록, 총 누적 다운로드 수 4억 9,000만 뷰를 돌파했다 네이버시리즈가 2022년 한 해 동안의 이용자 열람 이력을 분석하여 지난 12월 발표한 리포트에서는 웹소설 ‘화산귀환’의 연간 매출이 200억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웹소설 ‘화산귀환’은 천하삼대검수 중 일인인 매화검존 ‘청명’이 마교의 교주인 ‘천마’의 양패구상(兩敗俱傷)한 ‘대산혈사’ 후에 100년의 시간을 넘어 어린아이로 환생한 ‘청명’이 망해버린 자신의 문파 ‘화산파’를 부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재 초반부터 무협 팬들 사이에서는 친숙한 소재를 개성있게 표현한 재밌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인기
2월 5일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2022년 12월 말 기준 일본은행의 국채 미실현 손실이 약 8조 8,000억 엔(원화 약 83조 9,37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본 국회 회기 중 구로다 총재는 2022년 12월 말 일본중앙은행(Bank of Japan)의 국채 보유장부가액이 564조 1,000억 엔에 달했고 시장가액은 555조억 엔이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채 수익률이 뛰면서 미실현 손실은 8,749억 엔 이었던 2022년 9월 말에 비해 3개월 만에 약 10배 증가했다. 일본은행은 2022년 12월 정책회의에서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을 상한선인 0.25%에서 0.5%까지 높이면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전환을 발표하였다. 일본은행은 10년 만기 수익률이 새로 설정된 0.5% 상항선을 넘지 못하도록 채권 매입을 강화해 왔다.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이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는 정책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미실현 손실은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러나 일본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일본 내 경제 전문가들은 미실현 손실이
지난 2월 6일 프로축구팀 ‘대구FC’가 2023시즌 선수단 유니폼인 ‘윌 투 윈(Will To Win)’를 공개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골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새 유니폼에는 승리에 대한 염원과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았다. 클럽 엠블럼의 불꽃 모양을 형상화한 윌 투 윈 로고 패턴을 엠보싱 처리로 은은하게 표현했다. 이 패턴은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느낌을 주고 유니폼에 카라를 부착해 클래식한 멋을 더했다. 유니폼 마킹과 스폰서 로고에 남색을 적용해 하늘색 유니폼에 무게감을 줬다. 왼쪽 소매에는 대구FC의 오랜 슬로건인 ‘우리들의 축구단’이, 오른쪽 소매에는 대구시의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가 붉은 글씨로 새겨졌다. 기능적인 면도 향상해 옆구리 부분과 선수 등번호에는 땀 배출에 용이한 ‘벤틸레이션 홀(Ventilation Hole)’이 적용됐고 전년보다 마킹의 무게도 훨씬 가벼워졌다. 홈 유니폼은 대구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상의에 적용했고, 하의는 남색이다. 원정 유니폼은 핑크톤이 가미된 흰색이다. 골키퍼 유니폼은 홈은 붉은색, 원정은 보라색으로 제작됐다. 대구의 2023시즌 유니폼은 선수 지급용과 동일한 어센틱 버전과 레플리카 버전으로 오는 13
KB캐피탈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순니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Sunindo Kookmin Best Finance)’는 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할부금융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와 로더로 대표되는 건설장비 등을 생산, 판매하는 종합건설기계 전문 기업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외에도 미국과 중국, 인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사다. 이번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해 KB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와 금융이 결합된 고객 중심의 저금리 제휴 상품 등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건설기계 구입 부담에 대한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KB캐피탈 이정일 경영관리본부장 상무는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인구 수 4위의 국가이며 니켈, 석탄을 비롯한 수많은 천연 광물이 매장돼 있어 향후 건설기계시장의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기계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 고객 부담이 경감된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함으로써 현지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6일 ‘SK에코플랜트’가 북미 법인인 ‘BETEK’ 사명을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로 변경하고 북미지역 환경‧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기존 연료전지 사업은 물론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 역시 북미 현지에서 SK에코플랜트의 입지를 다지고,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환경‧에너지 분야 선진 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내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가격과 낮은 연료 가격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확보해 연료전지 공급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들어 있는 수소 경제 지원책 등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솔루션 구축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자사가 최대 주주인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를 활용해 미 켄터키주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등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IRA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제품 수혜 대상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에 사용된 핵심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지난 2월 7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시장 규모 확대와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 지원을 위해 ‘2023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서비스로봇(물류, 의료‧재활, 웨어러블 등) 활용 실증사업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이다. 지원되는 국비는 90억 원이며 신청 기한은 3월 8일까지다.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물류, 웨어러블, 의료(수술‧재활), 일반서비스(기타)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총 7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일반서비스 분야에는 ▲협동 로봇 ▲방역 로봇 ▲순찰 로봇 ▲안내 로봇 ▲교육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총 예산 내에서 지원과제별 상한액과 로봇 대수의 제한이 없다. 다만, 선정‧지원 규모는 평가위원회에서 사업 규모, 추진 내용,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하며 국비 지원 비율은 50%이다. 신청 자격은 수요처와 참여 로봇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면 되며 대표 수요처와 하위 수요처, 로봇 기업으로 구성한 컨소시엄도 가능하다. 마감시한인 3월 8일까지 지원을 받는 이번 사업은 서류 심사 이후 현장심사, 발표평가, 선정 과정을 거친 뒤 최종 평가 및 사업비를 확정하게 된다. 사업 수행 기간은
베트남 전쟁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따른 피해를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1심 판단이 나왔다. 소송을 제기한 지 약 3년 만이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박진수 부장판사는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사건 피해자 응우옌 티탄(63)씨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응우옌씨는 2020년 4월 한국 정부를 상대로 3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그는 “한국군(청룡부대 제1대대 제1중대 소속 군인들)이 1968년 2월 베트남 꽝남성 퐁니 마을에서 가족 5명과 민간인 70여명을 학살했고 나도 복부에 총을 맞아 겨우 살아났다. 한국 정부가 학살의 진실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주장해왔다. 이른바 ‘퐁니-퐁넛 학살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베트남전을 치르던 1968년 2월 12일 베트남 중부 꽝남성에 위치한 퐁니-퐁넛 마을에서 한국군에 의해 민간인 74명이 학살된 일이다. ‘제2의 미라이 학살’이라고 불렸을 만큼 외교적 논란이 되기도 했다.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법부 판단이다. 다른 피해자들의 소송 제기가 연이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원은 베트남전 참전 군
배양수 부산외대 베트남어 교수는 유학 1세대로 한국 최초 베트남 유학생이다. 그가 베트남에 처음 갔던 1988년 10월 19일은 88올림픽 폐막식 날이었다. 그의 유학 기간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준비하고 있던 시기와 수교를 시작한 시점을 가로지른다. 그는 도이머이(Đổi mới: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 이후 1992년 9월부터 하노이사범대학교에서 유학을 했다. 1964년 한국 베트남 전쟁 파병, 1975년 북베트남의 베트남 통일 등 긴장관계였던 두 나라는 1992년 12월 22일 공식적인 수교를 맺었다. 그는 1세대 유학생으로 2001년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해 10년간 총무로 부산을 방문하는 베트남 학자, 고위 공무원들과 밥을 먹고 선물을 나누면서 교류활동을 했다. 베트남 문학 작품 번역가으로도 이름이 난 교수 배양수는 계묘년(癸卯年) 신년을 맞아 아세안익스프레스에 베트남 단편소설 6편과 르포 1편 등 7작품을 번역해 소개했다. 베트남 단편소설을 집중적으로 단기간에 소개한 한국에서 처음 시도된 이 기획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스엉응웻밍의 단편소설 <열세 번째 나루(Mười ba bến nướ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