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은 ‘부이 타잉 썬(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부장관의 초청으로 10월 17~18일 간 베트남을 공식방문했다. 18일에는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한-아세안 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지역 문제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나라 외교부장관은 30년간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 최상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회고했다. 특히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향후 최고위급 교류 계기에 이를 공식화한다는데 합의했다. 두 사람은 두 나라 간 국방·안보 분야 교류가 꾸준히 증진되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 격상을 계기로 해양안보 역량강화 등 국방·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 분야에서 공고한 실질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했다. 이러한 실질협력을 보다 호혜적·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 장관은 “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15일에서 18일,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2022 K-박람회 베트남’(영문명 K-EXPO VIETNAM 2022)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첫 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본 행사는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로 개최지를 정하고 한류 콘텐츠 기업과 농수산식품, 소비재 기업의 동남아 지역 동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더핑크퐁컴퍼니, 오로라월드, CJ ENM, SLL 등 39개 콘텐츠 기업을 포함해 총 109개 한류 연관 기업들이 참여해 ▲B2C 전시체험관(10.15~16), ▲한-베 콘서트(10.16), ▲B2B 수출상담회(10.17~18)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다양한 K-콘텐츠가 베트남 한류팬들의 열띤 참여 이끌어 10월 15일과 16일은 베트남 국가전시센터(NCC)에서 ‘상상을 앞지르다, 감동을 이어 가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실감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압도하는 가로 5m, 세로 12m 크기의 버티컬 LED에는 초현실적인
‘쌀딩크’ 박항서 감독(63)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베트남축구협회(VFF)와 박 감독은 내년 1월 만료하는 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박 감독의 임기는 2023년 1월 31일까지다. 박 감독은 오는 12월 20일 개막하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까지만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다.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감독에 취임한 박 감독은 '박항서 매직' 열풍을 일으켰다. 그의 이름 앞에는 '쌀딩크(쌀+히딩크)'란 수식어가 붙었다. 베트남의 상징 쌀과 한국 월드컵 4강신화의 ‘히딩크’에 비유해 쌀딩크로 불렸다. 그가 가는 길은 새로운 역사였다. 베트남은 '축구'가 국기였지만 자력으로 인도차이나 밖으로 나가지 못한 베트남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었다. 우선 2018년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이뤄냈다. 2018년 11월 19일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아세안 1위 국가이자 동시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에 진입시켰다. 박 감독 덕에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FIFA 랭킹 100위권에 가장 긴 기간을 유지한 국가로 남아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의
“베트남인이라면 전쟁보다 시를 사랑합니다. 누구나 시를 지을 수 있어요.” 배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교수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베트남 현대 시를 번역하여 ‘시인(Thi Sĩ)’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시집에는 호찌민부터 시작하여 총 58명의 시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그가 틈틈이 번역했던 시를 모아서 출판한 것으로, 나이 순으로 순서를 정했다고 한다. 베트남 현대시 초기의 서정시를 비롯하여 대프랑스 항전 시, 대미 항전시 그리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의 다양한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역자인 배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이 베트남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베트남 사람들은 전쟁을 잘하지, 문학 특히, 시를 잘 쓰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모른다”라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우승하자, 대표팀 사령탑인 박항서 감독을 칭송하는 시를 쓴다. 하노이 시장이 부패 혐의로 구속되자 그를 조롱하는 것도 시로 쓴다. 심지어 싸움도 시로 주고받을 수 있다”며 베트남인들의 시 사랑을 소개했다. 그러니까 베트남인들에게는 “시는 그들의 일상이다. 이런 시를 쓰는 사람이 이름난 시인도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베트남 국립대학교인 퀴논대학교와 손잡고, 퀴논대 동방학과 정규 커리큘럼으로 한국학 전공과목을 개설했다. 지난 4월 용산구와 퀴논대학교가 ‘한국어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용산구 해외자매도시인 베트남 꾸이년시에 위치한 퀴논대학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과목개설 승인을 받고, 8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했다. 수강정원은 30명이다. 수업은 내년 1월말까지 16주간 주2회(1회 2시간) 진행되며, 한국어는 물론 한국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위한 용산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자매도시와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인 퀴논시와 1996년 첫 교류를 시작했다. 2016년에는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퀴논시 내에 양 도시 소통창구로 용산국제교류사무소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2016년 4월 당시 하노이와 호치민을 제외하고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없어 한국어 교실을 열었다”며 “정원이 40명이었는데 800여명이 신청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팜민 친 베트남 총리가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전국 디지털 변환의 날(National Digital Transformation Day)’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기념식에서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강조했다. 팜민 친 총리는 “‘전국 디지털 변혁의 날’은 당, 국가, 정치 시스템, 기업계, 전국민의 디지털 변혁을 계속 추진해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 디지털 시민 의식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날”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2022년 4월 22일 매년 10월 10일을 '전국 디지털 변혁의 날'로 하는 결정한 바 있다. 그는 연설을 통해 “디지털 변혁은 매우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매일 진화하고 있는 피할 수 없는 트렌드다. 디지털 전환은 국가의 강점과 시대적 힘, 내부 및 외부 자원에 기여하며, 국가, 시장 및 사회 간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관, 인프라 및 인적 자원의 측면에서 세 가지 전략적 돌파구를 구현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연설 전문이다. "신사 숙녀 여러분, ‘전국 디지털 변혁의 날’을 맞이해, ‘전국 디지털 변혁의 날 2022’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당, 국가, 정치 시스템, 기업계, 전국민의 디지
한국과 베트남이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설립한다. 베트남 정부포털(baochinhphu) 10월 11일자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와 한국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및 건설 기술에 관한 한-베트남 협력센터(VKC) 설립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우선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해 스마트시티 및 첨단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 및 훈련을 촉진하는 전문 센터를 베트남에 설립한다. 이후 입법, 정책결정 및 모니터링, 기술 전수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베트남 건설부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63개 성시 중 41개 성시가 스마트시티를 개발 중이다. 27개 성시는 성시 전역을 스마트시티로 구축하는 모델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 시티의 개발은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 국가가 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다. 2018년 8월 국무총리는 2030년을 목표로 2018~2025년 스마트 지속가능도시 국가개발계획을 승인하는 결정에 서명하였다. 이 결정은 2025년 또는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4대 도시인 하노이, 호치민, 다낭, 칸토를 핵심 스마트 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8월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
베트남 대한체육회가 전국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선 재베트남 대한체육회장은 “베트남 대한체육회 검도협회 대표선수단이 103회 울산 전국체전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최강팀인 종주국 일본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파견되는 선수단 규모는 축구 17명, 테니스 6명, 골프 9명, 검도 9명,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본부 인원이 7명으로 총 48명이다. 그 중 검도는 검도단장 : 이종호 감독 : 박동진 코치 : 심성보, 선수 : 안병국 김태훈 이종민 이영섭 조기수 오재헌 9명이 출전했다. 홍선 재베트남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단 파견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신경 쓴 행사 중 하나다”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파견되는 선수단에 대한 격려와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관계자 및 교민들에게 감사한다”고 거듭 말했다. <홍선 재 베트남 대한체육회장의 감사글 전문> 022년7월 말 베트남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을 갖고 아직 제대로 준비도 못한 상태에서 제103회 울산 전국체전 출전하여 충분한 지원을 못한 가운데 베트남 검도선수단이 금메달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주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