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세안, 신뢰 높지만 경제적 격차로 동등한 파트너 아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4월 28일(금)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및 좌담회’를 개최한다.
좌담회는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2개년 프로젝트 중 2021년 정량조사에 이어 2022년 진행한 정성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한국과 아세안의 정부인사, 언론, 학계, 청년 등과 함께 청년들의 인식을 다방면에서 살펴보고, 인식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속가능하고 호혜적인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위한 두 지역 청년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균형 잡힌 상호 인식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다.
이에 한-아세안센터는 2021년과 2022년, 한-아세안 파트너십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상호 인식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동 조사를 진행하였다.
2021년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의 정량조사 결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국과 아세안에 대한 인식, ▲한국과 아세안 간의 청년교류, ▲한-아세안 협력이라는 세가지 분야에 대해 한국과 아세안 청년 147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한 정성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발간하였다.
조사 결과,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 간의 상호 인식에 차이가 있었으며, 그 주요 원인은 관련 정보 노출의 빈도와 노출되는 정보범위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 지역 청년 모두 높은 상호 신뢰도를 보였는데 이는 상대 지역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높은 상호 신뢰도에도 불구하고, 양 지역의 경제적 격차와 상호 가치에 대한 정확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은 서로를 동등한 파트너로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호 인식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로를 정확하게 인식하기 위한 콘텐츠 제공,관련 기관들 간 협업-교류프로그램 증진 등과 같은 정책 제언이 이번 조사의 결과에 함께 포함되었다.
이번 좌담회에는 다양한 분야 연사들이 참여하여 논의한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언론과 청년 대표, 학계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참석하여 2022년 청년 상호 인식 조사의 주요 결과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한국의 국립국제교육원(NIIED)과 아세안 사무국, 그리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학계 전문가 및 청년들이 참여하여, 상호 인식 개선과 지속가능한 한-아세안 관계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2022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결과는 한-아세안센터 유튜브 채널(@akcsns)에 모션그래픽으로도 발간되었다. 국·영문 책자는 추후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