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7월 4~7일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한-아세안 디자인 세미나와 기업 간(B2B) 미팅을 통한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
창조경제를 위한 디자인 산업 진흥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디자인 카운슬(Malaysia Design Council)과 말라카 주정부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한-아세안센터는 2022년, 메콩 5개 국가(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를 대상으로, 한-메콩 간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태국으로 조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 해양국 5개국(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의 디자인 관련 기관 및 기업인들을 초청하여 ▲한-아세안 디자인 세미나, ▲말레이시아 디자인 카운슬 방문, ▲B2B 미팅, ▲산업 시찰을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우수 디자인 상품 보유 기업과 참가한다.
디자인 산업 및 창조 경제 분야는 팬데믹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기간에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유망 분야다. 2003년부터 2021년 기간 동안 연평균 6%대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세안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금번 투자 및 시장 조사단을 통해 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자인 산업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창조적 경제 교류를 심화시켜 파트너십을 증진하고자 한다.
7월 6일 열리는 ‘한-아세안 창조 경제 공동체를 위한 디자인 산업 진흥 세미나’에서는 총 3 개의 세션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산업 동향 및 정부 지원책 등을 살펴보고 디자인 산업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유관 기관 발표자들을 통해 각 아세안 해양국가들의 디자인 및 창조 경제 관련 정책 프레임워크 및 육성책에 대해 살펴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의 디자인 산업 및 창조 경제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에 대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5개국 15개 기업의 사업 소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서 말레이시아, 특히 말라카 인근 이해관계자들과 기업인, 투자자들을 초청하여 B2B 미팅을 진행하고, 말라카 지역의 디자인 공방 및 디자이너들을 만나보는 시찰 일정을 통하여 지역 내 디자인 산업과 창조 경제의 가치 사슬 강화를 도모한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이번 투자 및 시장 조사단 미션이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고, 무형의 가치로부터 유형의 결과를 이끌어 내어 실질적인 성과로까지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부터 아세안의 투자 기회 모색 및 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 및 시장 조사단을 진행해 왔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한-아세안 간 협력 증대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