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역시 경제일까? 7월 10일 치러진 싱가포르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야당이 55년간 이어온 여당인 인민행동당의 90% 의석독점을 깨고 선전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경기침체가 그 원인이 되었을 것임을 입증하는 경제수치가 속속 발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미디어 미디어코프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4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37.4%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2.6% 줄어든 수치에 해당한다. 이는 19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독립한 이래 역사상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로써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은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사실상의 경기침체(recession)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싱가포르가 경기 침체를 겪은 것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월부터 본격화된 셧다운 정책으로 인한 서비스 부문의 침체와, 해외이주노동자들의
현대자동차가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문을 1년 365일 활짝 열어놓는다. 현대자동차가 기존 1회 모집하던 해외 대학 석·박사급 인재 선발을 7월부터 ‘상시채용’하겠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상시채용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모집 대상은 해외 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취득 예정자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해외 ‘Post-Doc: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원 활동’ 포함) 보유자 중 해외 거주 중인 자다. ‘2020 현대차 해외 우수인재 채용’ 모집 분야는 △자율 주행 △전력 전자 △연료 전지 △미래 에너지 △로보틱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빅 데이터 총 7개다. 현대차는 매달 지원서를 제출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온라인 인성검사 △온라인 면접 △신체검사를 진행해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채용변경에 대해 담당자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선발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상시 채용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지난해 10대 그룹 최초로 한국 대졸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상시 채용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스토리를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COVID-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확대를 위해 발빠르게 온라인 신규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전 세계적인 COVID-19 사태로 인해 세계 각국의 항공편 단절 및 입국금지 조치로 오프라인을 통한 해외 진출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반대로 각국의 자택격리령, 재택근무 일상화 등에 따라 온라인 사업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도서지역이 많아 거점 오프라인 매장의 영향력이 약한 나라이며, 이러한 국가 특성을 고려해 SBA는 중소기업에 인도네시아 전역을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산업진흥원은 인도네시아 살림 그룹과 한국 롯데그룹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iLOTTEmall’ 플랫폼과 ‘SEOUL MADE 브랜드몰’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단독 온라인 브랜드몰을 런칭, 공동운영을 통해 우수상품을 발굴 및 홍보지원을 통해 수출규모 확대를 타진할 예정이다. SBA와 iLOTTE는 온라인 해외직구 방식을 적극 활용,
경상남도 산청군의 항노화 노하우를 담은 담금주 제작 키트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10일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단장 강채호 한방항노화과장)은 담금주 키트 ‘월하주향’ 150개(600만원 상당)를 싱가포르 ‘SLFood Co.’로 우선 납품한다고 밝혔다. ‘월하주향’은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과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이 협업해 생산한 제품이다. 산청의 농산물과 약재를 활용해 간편하게 담금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월하주향’은 ‘달 아래 술 향기’라는 의미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먹거리를 색다른 방법으로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세대의 요구에 맞춰 패키징했다. 산청의 특산물이자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인 딸기와 오디, 꾸지뽕, 복분자을 비롯해 신혼부부에게 인기인 야관문 등을 활용해 3가지 스타일로 만들었다. 특히 담금주 키트는 향을 더하기 위해 들어가는 오렌지와 레몬, 히비스커스를 제외한 모든 재료가 산청에서 재배된 청정 농특산물로 구성됐다. 재료들은 모두 무농약 인증과 GAP 인증을 받았다. 모든 재료는 동결건조 방식으로 만들어 형태와 색감이 살아 있음은 물론 구매 후 술만 부으면 되기 때문에 보관과 제조가 간편하다. 다만 20도 이하의 일반적인 소주는 숙성과정
“베트남 체류기간, 투자금액 따라 최대 10년 체류 가능해졌어요.” 베트남의 출입국법(외국인 입국, 출국, 환승 및 거주에 법률 일부 수정)이 7월 1일부터 개정 시행되었다. 김찬영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은 KOTRA 해외시장뉴스를 통해 개정된 출입국법을 소개했다. 그는 “기존 실무적인 혼선이 있었던 투자비자(DT비자), 상용비자(DN비자) 조건 변경을 비롯해 출입국 관련 내용을 더 명확하게 정리했다. 더불어 일부 관광지 등에 대해 무비자 체류기간을 확대하고 투자액에 따라 최대 체류기간이 늘어날 수 있게 하는 등 출입국정책을 관광산업을 도모하거나 투자유치책으로 활용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정리했다. ■ 전자비자(E-Visa) 신설...한국 포함 80개국 국민 신청대상 2017년부터 시범 시행됐던 전자비자가 공식 시행된다. 한국을 포함한 80개국 국민은 베트남이 아닌 해외에 체류한 상태에서 적법한 여권을 소지하면 전자비자 신청 대상이 된다. 물론 출입국법상 일반적인 입국 금지사항으로 규정된 보호자없이 여행하는 14세 미만 아동, 3년 내 강제퇴거(추방)된 경우, 6개월 내 출국명령(Compelled exit)으로 인한 출국한 경우, 건강상 문제를 가진 경우
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의 지하철 1호선이 외국인 기술자들의 입국 차질로 공사 지연 위기에 놓였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 시범운행은 올해 3분기에 예정되어 있었다. 100명의 외국인 기술자들에 대한 베트남 입국 지연으로 공사가 지체될 위기에 놓였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해당 기술자들은 메트로 1호선의 트랙 설치 및 유지 보수와 교육을 담당하는 일본 계약사 히타치(Hitachi) 소속이며 당초 지난 3월과 6월 베트남 입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워졌다”. 일본 기술자 입국 지연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독일에 오는 장비 운송도 지연됐다. 또한 호치민 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가 베트남 엔지니어를 일본에 파견해 운전 훈련 코스를 습득하게 한다는 계획 역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처럼 겹겹이 쌓이는 문제로 당초 3분기 예정이었던 시범운행은 자동적으로 연기되었다. MAUR측은 정부에 100명의 기술자들에 대해 코로나19 테스트 음성 결과를 조건으로 특별입국 허용을 요청했다. 정부가 이를 수용할 경우 기술자들은 건설현장 근처에서 14일간 격리되고, 이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은? 총 20km로 이중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10골-10도움 금자탑을 쌓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이주의 팀’ 선수로도 뽑혔다. ‘글로벌 최강 공격수’로 거듭나는 손흥민은 13일 아스널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기록제조기' 면모를 과시했다. 10골-10도움 대기록을 기록하면서 BBC 선정 '이주의 팀' 선수로 뽑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 시즌에 E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이 두 번째다. 유럽에서 열리는 빅리그를 다 합쳐도 손흥민까지 7명밖에 없다. 손흥민은 시즌 17골 12도움(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 FA컵 2골)으로 개인 최고 기록 경신에 한 경기로 앞두고 있다. ‘이주의 팀’에는 닉 포프(번리),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이 포함됐다.
2021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130원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률 1.5%는 1988년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월 209시간을 일한다고 했을 때 월급으로 182만 24820원에 해당한다. 올해 179만5310원에서 2만7170원이 오른다. 노동고용부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 전원회의실에서 14일 새벽 2시께까지 이어진 제9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 전원과 사용자 위원 일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시급 8720원안을 표결에 부쳐 9 대 7로 가결했다. 올해 최저임금 결정에 앞서 경영계는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 임금을 더 올리는 건 부담스럽다”는 주장했다. 이에 맞서 노동계가 “어려울수록 노동자의 생활이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근로자위원 9명 전원과 사용자위원 2명은 표결 전 퇴장했다. 결국 정부측에서 제시한 대로 결정됐다.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보다도 낮은 인상률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특히 더 힘들다는 경제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올해는 예상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상황에서 노동시장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