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낭시’시라고 불리며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베트남 관광도시 다낭시가 ‘코로나19 쇼크’로 휘청거리고 있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현지 미디아 VnExpress를 인용 “다낭시 경제는 2020년 상반기 3.61% 감소했다. 중앙관리 도시가 된 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낭 통계청(Da Nang Statistics Office)은 2020년 6월 30일 자료를 통해 코로나19가 성장의 주요 부정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다낭은 베트남의 5개 중심(직할시) 도시 중 하나다. 다른 4개 도시는 하노이, 호치민 시티, 하이퐁 및 껀터(Can Tho)이며, 다낭 이외 다른 도시는 마이너스 성장이 아니었다. 다낭은 지난해 같은 기간 GDP 성장률이 5.87%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숙박업과 식품 사업이 사회적 거리와 전염병 확산 억제 조치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다. 서비스 부문은 다낭 경제의 핵심으로 무려 4.62% 감소했다. 관광객은 49% 감소한 160만명을 기록했다. 제조 및 건설 부문은 공급망 중단으로 1.8% 감소했다. 쌀 생산량의 급증으로 농업, 임업 및 해산물이 긍정적인 성장을
SK건설이 2018년 라오스 남부에서 짓던 수력발전소의 보조댐 붕괴로 인한 손해 보상-복구비로 1000억여 원이 책정했다. 사고 발생 2년 만이다. 라오스 현지 미디어 비엔티안 타임스에 따르면 손사이 시판돈 라오스 경제부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라오스 아타프주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인 ‘PNPC’가 올해 4월 10일 보조댐 붕괴사고에 따른 보상·복구비로 8280억여킵, 약 1094억원에 합의해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판돈 부총리는 이 가운데 4750억여킵(629억 원)은 희생자와 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금으로 지급되고, 3530억여킵(467억원)은 교통 시설 등 인프라 복구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비엔티안 타임스는 보상금으로 이재민을 위한 주택 700채 건설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손해 보상-복구비는 SK건설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현지 기업, 태국 전력회사 4자가 추후 분담비율을 정할 예정이다. 아타프주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업은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각각 26%와 25%, 태국 기업과 라오스 국영기업이 나머지 절반을 출자했다. SK건설 측은 “이번 합의는 PNPC가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피해를 보상하기로 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8일 서울 강남 소재 저스트코타워에서 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등 세 곳의 K-스타트업센터 개소식을 열고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안착과 성장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K-스타트업센터 개소식은 행사장 현장뿐만 아니라 스웨덴, 핀란드 등 각국에서 액셀러레이터, 벤처 투자자, 유관기관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코로나19로 물리적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의지를 다졌다. K-스타트업센터는 현지 네트워크와 자금, 입주공간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스타트업의 현지 창업생태계 안착을 돕고 국가 간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작년 뉴델리, 시애틀, 텔아비브 K-스타트업센터의 개소에 이어, 재작년 인도-싱가포르 대통령 순방과 작년 유럽 대통령 순방의 결실로 올해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싱가포르 등 세 곳의 센터를 신규 개소하게 된 것이다. 오늘 개소식 현장에는 주한핀란드 에로 수오미넨 대사, 주한싱가포르 에릭 테오 대사, 주한이스라엘 하임 호센 대사, 주한인도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대사 및 비즈니스 스웨덴(Business Sweden),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강성재 이사장) 산하 아시아문화경제산업연합회 경기서부지회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문재원 (주)바로건설 대표)는 7일 오후 3시 부천시 원미구 소재 예인빌딩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아시아문화경제산업연합회는 ‘아시아는 우리 마당’이라는 기치를 담아 아시아 지역 국가의 문화, 경제의 발전을 모색하고 상호정보 공유와 교류를 확대하는 단체다. 아시아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사업 번창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 및 국내 시장 진출 홍보역량 강화 수출 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활동한다. 아시아문화경제산업연합회 경기 서부지회는 중앙회와 사업을 공유한다. 중소기업과 지역단체 등에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청소년 교육 및 문화체험, 해외산업 시찰, 외국 관광객 유치, 지역사업 및 문화행사, 전국청소년스피치대회 개최, 해외 박람회 참가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문재원 추진위원장은 현판식 인사말에서 “경기 서부지회는 부천, 김포, 광명, 시흥 등 경기 서부지역에서 건실한 사업을 경영하고 지역을 사랑하고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대표 리더들이 모였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에의 헌신과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9일 캄보디아 바탐방 주와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비롯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5월 캄보디아 부총리 및 주한 캄보디아 대사의 내방을 인연으로 만들어진 자리로, 이용일 국제관계대사와 캄보디아 차이 마티날 행정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두 지역은 지역별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 종식 후 농업, 스마트시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상호 방문 및 교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두 지역은 향후 상호 친선과 이해 증진, 경제·사회·문화 분야 교류협력의 연을 맺는 우호협력도시로 나아가기로 하고, 이날 사전 단계로 우호협력의향서 체결에 관한 의지를 상호 확인했다. 차이 마티날 행정국장은 “향후 세종시의 우수 시책을 배우고 나아가 바탐방 주의 농업 및 관광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교류 분야를 모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탐방 주는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한 지방정부로 농업과 관광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이용일 국제관계대사는 “캄보디아는 국가 정책으로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국”이라며 “아세안 지방정부들과 적극적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PAN Sorasak)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9일 화상 회의를 통해 한-캄보디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두 나라는 2019년 3월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계기 양자 FTA 추진에 합의한 이후 정부간 실무협의와 FTA 공동연구 등을 진행해 왔다. 최근 양측 모두 국내 절차를 완료하여 금번에 협상 개시를 선언한 것이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남방 국가들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의 생산·무역 허브로 성장가능성이 큰 캄보디아와 FTA 협상을 개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두 나라가 연내 성과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한-캄보디아 FTA 체결을 통해 캄보디아 시장 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9일 한-캄보디아 FTA 협상이 개시됨에 따라 양국은 7월 중 제1차 공식 협상을 개최할 계획이다. 공식 협상에는 수석대표로 산업부 노건기 FTA정책관과 캄보디아 상무부 심 속헹(Sim Sokheng) 국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양측은 상
한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2016년부터 미얀마에서 추진되어 온 새마을금고의 우수사례가 미얀마 국영방송에 소개되어 시선을 끌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는 지난 6일 미얀마 정부(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국영방송인 MRTV(Myanmar Radio and Television)에 미얀마의 ‘술레곤새마을금고 소득증대사업 우수사례’가 방송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는 미얀마 사가잉주에 위치한 술레곤마을 부녀회가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금을 대출 받아 전통 수공예 자수사업으로 소득을 창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소개됐다. 특히, 창출된 수익 중 50%를 다시 술레곤새마을금고에 출자금 형태로 납입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하는 새마을금고 금융포용모델이 미얀마에서도 그대로 실현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미얀마에는 지난해까지 3차에 걸친 ‘미얀마 새마을금고 현지연수’를 통해 미얀마 농촌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술레곤새마을금고를 비롯해 현재 총 31개 새마을금고가 설립, 약 3800명의 금융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를 통해 형성된 금융수익을 활용해 마을주민들에게 마스크나 손소독제 배부와
전세계 K-POP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대표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올 4분기에 베트남에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인 SM타운을 오픈한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 등 기라성 같은 글로벌 ‘한류’스타를 보유하고 SM엔터테인먼트는 7월 3~12일 호치민에서 K-POP팬 1000명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3일부터 SM타운 오픈 사전 공개 행사(sneak peak)로 호치민시 7군 한국 교민들의 밀집거주지인 푸미홍의 크레센트몰에서 열리고 있다. 올 4분기 센터 4층에 공식 오픈할 아울렛에는 SM 소속 아티스트 앨범, 포스터 등 굿즈(goods)를 판매하는 SM타운 스토어와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SM타운 카페 2개 구역으로 구성되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 행사를 통해 공식 오픈할 아울렛의 열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POP 톱스타를 거느리고 있는 대형연예기획사 SM타운 베트남 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VN익스프레스는 현지 시장조사업체 Q&Me을 인용 “한류는 2000년대 베트남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시작됐다. 이후 그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