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총연합회(회장 고상구, 이하 세한총연)는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 후원으로 4월 21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제1기 청년기자단 화상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상구 회장을 비롯해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 이해식 국회의원, 세한총연 임원, 청년기자단(15명)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세한총연 청년기자단은 세계 각지 한인사회의 현지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차세대 글로벌 한인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전 세계 한인 청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포사회의 기록과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축사에서는 청년기자단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국회와 재외동포청은 청년 세대의 참여 확대와 소통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의지를 밝혔으며, 청년기자단이 전 세계 동포사회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상구 회장은 “청년기자단이 세계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메신저로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제1기라는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
에르메라(Ermera)의 새벽은 커피 향으로 시작된다.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등성이에서 안개가 걷히기 시작할 무렵, 농부들은 이미 붉게 익은 커피 체리를 손으로 하나씩 따고 있다. 농약도 없고, 비료도 없다. 수십 년 된 커피나무가 야생에 가깝게 자란 숲 속에서, 인간의 손길은 수확의 순간에 닿는다. 이 장면은 소순다 열도 동쪽 끝, 인구 약 142만명의 작은 섬나라 동티모르의 현재다. 동티모르 커피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글로벌 커피 기업들과 세계 각지의 스페셜티 로스터들이 오래전부터 이곳 원두를 수입해왔음에도, 이 나라 이름은 커피 산지로서 좀처럼 대중에게 각인되지 않았다. 잘 보관된 커피 비밀일지도 모르겠다. 동티모르의 커피 역사는 19세기 포르투갈 식민 통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랫동안 이 지역의 주요 수출품이던 백단향 자원이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고갈되자, 포르투갈은 대체 작물을 모색했다. 옥수수와 사탕수수를 비롯한 여러 작물을 시도했지만, 척박한 고산 토양에서 끝내 살아남은 것은 커피뿐이었다. 특히 수도 딜리 남서쪽에 위치한 에르메라 지구가 커피 재배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서늘한 고지대 기후, 화산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현지시간 23일 하노이에서 한국 문화 홍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인 서호(西湖) 인근 롯데몰에 마련된 'K-문화관광대전' 행사에 배우 정일우와 함께 참석했다. 정일우는 베트남에서 크게 흥행한 한국과의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에 출연해 '베트남 국민 사위'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김 여사는 정일우와 약과를 시식하고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나왔던 고추장 버터 비빔밥, 마카롱을 만드는 시연 행사에 참여했다. 이어 2023년 한국인 최초로 베트남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지준혁 셰프의 안내로 드라마 속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에 참여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을 소개하는 전시장 앞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신동빈 롯데 회장을 만나 "감사하다"며 인사를 나눴다. 하노이 서호 롯데몰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으로, ‘베트남 속 한국’, ‘K-라이프스타일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2023년 9월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은 2,500만 명이 넘었다. 김 여사는 이어 화장품과 디저트, 음악과 게임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를 둘러보고 관람객들에게 "
<한-베트남, 오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베트남 제14기 지도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또 럼 당서기장님께서도 지난해 8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서울을 찾아주셨는데, 그 소중한 인연에 이어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하노이에서 다시 뵙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그간 상호 발전을 뒷받침하며 긴밀하고 특별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양국 모두 새 정부 출범 이후 서로를 첫 번째 국빈으로 맞이한 것 역시 매우 상징적입니다. 이러한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력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교역과 투자 분야에서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안전성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수출 기반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호치민시 도시철도 차량 공급 사업, K-푸드 수출 협력 추진을 통해 경제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화와 인적 교류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습니다. 우리 KBS와 베트남 VTV 간 협력은 방송·미디어 분야 교류의 폭을 보다 넓혀갈 것입니다. 또한 연간 500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4월 23일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 선물을 한 이는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배우자인 응오 프엉 리 여사다. 김 여사는 이날 선물 받은 아오자이를 입고 베트남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에서 열린 응오 여사와의 친교 일정도 소화했다. 응오 여사는 이를 보고 “너무 예쁘다. 베트남 소녀 같다”고 극찬했다. 김 여사는 “제가 아오자이를 입은 것보다 그때 한국 오셨을 때 리 여사의 한복 차림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고 화답했다. 청와대 제2부속실의 발표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응오 프엉 리 여사에게 “귀한 선물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선물을 마주하며 그 기쁨을 오래 간직하고자 사진으로 담아보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방한한 응오 여사에 전통한복을 선물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선물 받은 아오자이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게재했다. 아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의 발표 전문이다. 응오 프엉 리 여사님, 귀한 선물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8개월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8월 또럼 서기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방한했다. 이 대통령도 지난 7일 럼 서기장이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정상이었다.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베트남 신지도부 출범 후 첫 번 째 국빈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대한민국 새 정부 출범 후 당서기장께서 첫 국빈으로 방한했다. 이번에 제가 베트남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 방문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는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울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인프라 분야 전략적 협력을 하고, 23일 호치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은 한국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였다. 1년에 무려 45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했다. 한국 국
지난 4월 20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핸스가 네이버의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법인 네이버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인핸스는 산업 특화 AI 운영체제(OS)를 개발해 기업용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인핸스의 AI OS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30여 개 글로벌 기업에 도입됐으며, 전 세계 50여 개국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개별 지시 없이도 목표 설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기술이다. 인핸스는 초기 커머스와 리테일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제조, 헬스케어, 금융으로 확대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방 분야까지 진출하며 사업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인핸스는 지난 3월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이세돌 9단과 함께한 행사에서 멀티 에이전트 기반의 실시간 협업 역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네이버벤처스는 인핸스의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이 네이버의 비즈니스 생태계와 결합했을 때 발생할 시너지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네이버벤처스 관계자는 “특히 네이버가 구축해온 판매자 친화적 생태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있어 인핸스의 에이전틱 AI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지는 봉쇄와 ‘역봉쇄’ 상황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국제질서의 근간인 항행의 자유(Freedom of Navigation) 원칙을 다시 흔들고 있다. 이란이 통행료를 내는 선박만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미국이 이를 군사·경제적으로 압박하는 구도는 명분을 떠나 결과적으로 동일하다. 국제항로의 자유로운 이용이라는 원칙이 훼손되고 있다는 점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과 이란 모두 유엔해양법협약을 비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핵심 원칙인 항행의 자유만큼은 사실상 국제관습법으로 존중해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그 최소한의 합의마저 흔들리고 있다. ■ 남중국해: 이미 진행된 ‘조용한 굳히기’ 문제는 이 흐름이 남중국해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4.15 로이터는 위성분석업체인 '반토르'를 인용해 중국이 필리핀과 해상영유권 분쟁 중인 '스카보로 솔(Scaboroug Shoal)' 암초에 선박을 배치하고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른바 ‘9단선(U자형 9개 점을 이은 선)’을 통해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역사적 권리를 권원으로 사실상 영유권을 주장해 왔다.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