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 5개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2027년까지 5년간 총 45조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강화를 위해 5개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산업정책을 적극 반영해 ‘첨단전략산업’으로 자체 선정한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 5개 분야를 선정했다. 수은이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 글로벌시장진출 등에 집중 지원해 한국 기업들이 초격차 전략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2021년 8월부터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차를 핵심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연간 약 7조원을 지원해왔다. 첨단전기전자 부문을 집중 지원분야에 추가하고 중장기 지원규모를 설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은은 자금공급 확대와 함께 금리와 대출한도에 대한 우대 지원도 강화했고 첨단전략산업 부문에서 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추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23년에는 총 1조원 규모의 ‘첨단전
6월 29일 한국은행(총재 이창용)은 7월 중에 12조 9,000억 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안증권의 모집 발행예정액(범위)은 역대 최대규모로 6월 발행계획 대비 2조 4,000억원 확대(91일물 +1조6000억원, 1년물 +1000억원, 2년물 +400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 +2000억원)된 수준이다.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11조 6,000억원, 모집 발행예정액(범위)은 1조~1조3,000억 원이다. 경쟁입찰은 3일 91물 1조4000억원, 5일 2년물 2조6000억원, 10일 91일물 1조4000억원, 14일 1년물 8000억원, 17일 91일물 1조4000억원, 19일 3년물 1조6000억원, 24일 91일물 1조2000억원, 31일 91일물 1조2000억원을 입찰한다. 모집은 7월 26일 1‧2‧3년물 1조~1조3000억원 규모로 입찰하며 모집 규모 및 종목별 배분은 입찰 전 영업일인 7월 25일 최종 확정한다. 한국은행은 발행계획이 공개시장운영 여건 및 채권시장 상황 등에 따라 수정될 수 있으므로 입찰 전 영업일에 공고되는 최종 입찰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7월 중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15명 내외의 장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한다.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동남아 현직 대사들의 차관직 임명이다. 우선 외교부 2차관으로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맡는다. 통일부 차관으론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맡는다. 1988년 외무고시로 외교부에 입성한 오영주 대사는 ‘한국의 4번째 여성 외교관’이자 최초의 여성 유엔 과장이다. 공적개발원조 전문가였던 오 대사는 2000년 주후쿠오카 영사로서의 일본에서도 근무하고 주중국 참사관을 역임했다. 2022년 10월 13일,주베트남 한국대사로 부임했다. 지난해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은 베트남은 한국과 무역량이 4번째로 많은 나라다. 한국 주요 수출국 3위, 주요 수입국 6위, 투자 1위국이다. 베트남에는 9000개의 한국 기업과 교민 20만 명이 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국빈 자격으로 2박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바 있다. 이 국빈방문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다는 평이다. 오영주 차관 프로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 외무고시 22회 ▲ 개발협력국장 ▲ 주유엔차석대사 ▲ 장관특별보좌관 ▲ 다자
베트남 최대 항공사인 비엣젯(Vietjet) 여객기가 28일(현지시간) 기술적 문제로 인해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의 라오아그 공항에 불시착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엣젯 여객기는 당초 베트남으로 향했다. 불시착한 여객기는 유럽 에어버스사가 개발 제작한 A321기종으로 확인됐다. 탑승객 214명 중 206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여객기 착륙 과정에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필리핀 민간항공청(CAA)의 에릭 아폴로니오 대변인은 “조종사가 관제탑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려왔으며 엔진 결함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승객들은 공항 라운지에서 이날 오후에 도착할 예정인 대체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비엣젯은 베트남의 저가항공사(LCC)다. 2007년 에어아시아(Airasia)의 자회사인 에어아이사 베트남(Airasia Vietnam)으로 설립됐으나 2011년 에어아시아의 지분 판매로 현재의 이름인 비엣젯으로 이름을 바꿨다. 비엣젯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100여개의 항로에서 여객기를 운항 중이다. 현재 90대의 항공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약 1억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한-아세안
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가 빠른 시일 내에 크로스보더 결제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협졍 내용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통화 사용을 촉진하고 지불 능력을 더 용이하게 하는 내용이다. 크로스보더 협정이 체결되면 3국 간의 상호 연결이 강화되면서 캄보디아의 통화인 리엘(Riel)의 유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캄보디아 국민들은 캄보디아 중앙은행에서 운영하는 전자결제 시스템인 ‘바콩(Bakong)’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역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가 가능하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리엘(KHR) 유통량은 연평균 16.6% 성장해 1998년 약 3억 5,600만 리엘(KHR)에서 2022년 약 14억 1,000만 리엘(KHR)로 늘어나 사용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달러(USD) 가격 상승은 이미 캄보디아 경제, 특히 외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수도 프놈펜 보센즈 지역에서 2만 명에 가까운 근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캄보디아의 리엘 유통량은 충분하다고 강조하면서 외국 기업인과 투자자들이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달러를 리엘로 바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늘이 매우 특별한 날이다. 최장 연속 1위 축하한다.” 로레나 오초아(42· 멕시코)가 자신의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13년만에 깬 고진영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오초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이 매우 특별한 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축하 인사를 전하고, 캐디인 데이브와 당신의 가족, 팀에도 역시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이날 LPGA에서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유지, 통산 159주간 세계 1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58주간 1위를 지킨 오초아가 2010년 4월에 세웠다. 고진영은 오초아보다 14살 어리다. 오초아가 28살의 나이에 결혼과 동시에 은퇴한 탓에 LPGA 투어에서 오초아를 만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공교롭게도 고진영은 오초아의 캐디였던 데이브 브루커와 함께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브루커는 2006년 8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오초아의 캐디로 활약하며 오초아의 27승 가운데 21승을 합작했다. 고진영과 오초아의 캐디인 데이브 브루커는 유럽 솔하임 컵의 주장 수잔 페테르센, 2004 쉐브론 챔피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CMK 아세안 스쿨(CMK School of ASEAN Studies, CSAS)’이 제1기 15명 선발을 완료했다. ‘CMK 아세안 스쿨’은 6월 22일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정몽구재단 운영 공간 플랫폼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아세안 스쿨 참가자 예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예비교육에는 한국 5개 대학에서 선발된 3∼4학년 학생 15명(남학생 5명, 여학생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운영 주체인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Korea University ASEAN Center, KUAC)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개강은 7월 31일 고려대학교 아세안센터에서 한다. 8월 11일까지 아세안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이와 관련 각 국가에 대한 강의, 팀 프로젝트 준비 등에 대한 일정을 전해들었다. 특히 특강 이후 8월 12∼20일 8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인도네시아, 태국 탐방도 안내받았다. 수료는 2023년 8월 23일(온드림 소사이어티)이다. CMK 아세안 스쿨은 참가비 전액 지원(해외탐방 비용 포함)과 각 아세안 지
“우리는 더욱 강력하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한국은 아세안(ASEAN)의 진정한 친구다.” KASI(한-아세안 연구대상)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제 23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전략의 비전과 원칙을 공개한 이후 인태전략의 최초 지역 정책이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포럼’에서는 지난 4월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KASI의 주요 내용과 8개 중점과제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은 포럼 세션1 외교-협력에서 발제자로 나서 ‘한-아세안 연대구상과 인도네시아’를 소개했다. 김 국장은 “KASI(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는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한-아세안 협력 성과에 기반한 아세안에 특화된 정책이다. 아세안 3대 공동체(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호혜적 협력으로 아세안과 한국, 나아가서 인태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할 것이다”이라고 KASI를 설명했다. 한국은 우선 2024년에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하고 아세안 회원국과의 양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각국에게 제안했다. 지금까지 좋은 반응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