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자카르타글로브(Jakarta Globe)는 약 1주일동안 진행됐던 아시아 3개국가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조코위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투자는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기초소재, 기타 산업 개발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은 119억 달려 규모의 투자 약속 중 52억 달러의 투자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2 일본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따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코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일본의 투자에 대한 감사를 공식 표명하였다. 하지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경쟁력을 고려해달라고 말하며 “우리 기업들 역시 다른 투자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업들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어 그는 “요컨대, 좋은 품질, 경쟁력 있는 가격, 그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최고의 투자처 중 하나입니다.”라고 자부하였다. 일본의 투자 계획 중에는 전기차 생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번 투자회사 중 가장 거대 기업인 도요타 자동차는 향후 5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산업을 위한 공정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미쓰비시 자동차 역
후에(HUE)에서 아침을 맞았다. 옛말에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食後景)’이라고 했다. 금강산 구경도 밥부터 먹고 하라는 것, 호텔 체크아웃하고 택시를 탔다. ‘퀴안 분보후에 바 트엣’. 후에 특산음식인 ‘분보후에’(BIN BO HUE)로 유명한 집이다. 이른 시간에도 발 디딜 틈 없이 장사진이었다. 식당은 문턱이 없다. 도로에서 바로 들어간다. 입구에서 주인인 듯한 한 여성이 선지를 자르고 있었다. 다른 직원은 대접을 두 줄로 정렬시켜 고명을 넣으며 국수를 말았다. ‘분보후에’는 매콤한 쌀국수다. 한국식으로 하면 ‘짬뽕’이다. 소고기에다 돼지고기와 숙주나물, 선지, 동그랑땡, 도가니 등을 넣었다. 식탁은 좁은 통로를 두고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손님들은 낚시의자와 낮은 식탁에 앉아 쌀국수를 먹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다. 후에에는 이름난 전통 음식들이 많았다. 분보후에, 껌헨(조개 국밥, 재첩), 반코아이(작고 바삭한 반쎄오) 등이 있다. 전날 흐엉강(香江) 강변에서 먹은 ‘한막뜨 조개국밥’은 재첩 비빔밥이었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은 “의자가 낮을수록 가격이 낮다”며 낮은 식탁과 의자에서 다닥다닥 붙어 국수를 먹고 있는 이들을 보며 웃었다. ■
힐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끝났다. 우영우(박은빈역)은 이제 정규직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마지막회인 16회가 전국 17.5%, 수도권 19.2% 분당 최고 21.9%로 초대박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미’를 거두었다.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너도나도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넷플릭스 비영어 TV드라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49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을 통해 ‘우영우’의 전세계 넷플릭스 랭킹을 보면 더 실감난다. 전통적으로 한류가 강한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같은 나라에서는 일주일 내내 쭉 1위를 기록했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인기가 있다. 관련 뉴스 보도를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1위 국가였다. 가족 관계가 끈끈한 남미는 한국콘텐츠가 갈수록 남미에서 통하는 상황이다. 우영우가 멕시코, 브라질, 칠레에서 다 1위다. 한국과 가장 정서가 대척점에 있는 나라가 유럽 북구 나라다. 그런데 놀랍게도 덴마크 10위, 핀란드 7위, 노르웨이 10위, 스웨덴 9위, 에스토니아 10위다. 임정욱 티비티 TBT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플릭스패트롤 랭킹을 보다가 한국과 가장 정서가 대
애플 최대공급업체 폭스콘(홍하이정밀)이 베트남 북동부에 3억달러(약 4008억원) 가량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베트남 부동산개발업체 킨백시티와 함께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폭스콘은 베트남 북동부 박장성 50.5헥타르(㏊) 부지에 새 공장을 설립해 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현지 신문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어떤 종류 제품이 새 공장에서 생산될지, 생산능력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폭스콘은 15년 만에 아이패드-에어팟 생산 공장 일부를 박장주 내 광쩌우 산업단지로 옮긴 바 있다. 또 2020년부터 애플 무선헤드폰 에어팟을 베트남에서 생산했다. 중국 밖에서 조립된 최초 시도였다. 최근에는 더 정밀한 조립과정이 요구되는 애플워치와 맥북도 일부 생산라인을 중국서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이후 박장성 광쩌우산업단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인 폭스콘은 이번 투자로 누작 7억 7300만달러로 늘어난다. 베트남 내 애플 협력업체의 생산시설은 2018년 14곳에서 현재 22곳으로 늘어났다. 현지 미디어는 “폭스콘의 이번 추가투자는
관광대국 태국이 ‘엔데믹’을 선언한다. 10월부터 코로나19는 독감이나 댕기열 수준으로 하향된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등에 8월 19일자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10월부터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코로나19상황관리센터(CCSA)도 해체하는 방안을 이날 승인”했다. 국립전염병위원회(NCDC)는 10월부터 코로나19를 ‘위험한 전염병’에서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페스트, 천연두와 같은 등급에서 독감, 뎅기열과 같은 등급으로 내리는 조치다.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을 공식화한 것이다. 현재 태국에서는 코로나19로 하루 약 2000~4000명이 입원하고, 사망자는 11~39명 수준이다. 태국 정부는 2020년 3월 24일 비상사태를 선포,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식당 등을 폐쇄하는 등 강도 높게 대응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지난 7월부터는 입국 외국인용 사전 등록 플랫폼인 타일랜드 패스 발급 의무를 없앴다.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앴다. 유흥업소 영업시간은 오전 2시까지로 연장했다. 일부 관광지
베트남 관광업계가 무비자 체류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하는 등 비자 정책을 완화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VN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VnExpress International) 8월 19일자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비자면제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무비자 체류기간을 30일로 연장하는 등 비자 정책을 완화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응웬 티 안 호아(Nguyen Thi Anh Hoa) 호치민시 관광국장은 지난 17일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가 주재한 정부회의에서 이를 전달했다. 특히 비자면제 대상인 24개국의 무비자 체류기간을 현행 15일(일부 30일)에서 30일로 연장할 것과 입국 편의를 위해 전자비자(30일) 발급 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촉구했다. 올 들어 7월까지 베트남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73만 3000명으로 연초 목표의 15%에 불과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11월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개방한 뒤, 3월 15일부터 검역을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5~30일 비자를 면제받을 수 있는 24개 관광시장 외에 다른 나라 관광객에게만 1개월짜리 e비자를 발급하고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방탄소년단(BTS) 대체복무 허용해달라.” 박형준 부산시장이 ‘61조 경제 가치’를 갖는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방탄소년단의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대통령실도 이 같은 박 시장 제안에 국방부와 병무청의 방침과 입장을 확인하는 등 BTS에 대한 대체복무제도 적용이 가능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월드엑스포 유치 글로벌 홍보대사...군 복무해결 안되면 불가능” 판단 BTS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BTS가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려면 BTS의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BTS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됐다”고 포스팅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 의무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BTS이 대체복무제 적용을 받게 된다면 멤버들은 군 복무 못지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고
‘아세안 슈퍼앱 전쟁’ 저자인 동남아 전문가 고영경 박사가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은 ‘SEA넥스트유니콘 개인투자조합1호’를 고영경 박사와 공동으로 결성하여 본격적인 시드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더인벤션랩은 2017년 8월 첫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한 이래, 베트남 거점의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한국 초기 스타트업 팀에 전문적으로 시드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투자조합을 업계 전문가와 결성한 바 있다. ‘베트남진출신기술 투자조합’, ‘베트남초기리테일 개인투자조합1-2호’, ‘베트남초기성장기업 개인투자조합 1-2호’ 등 5개 조합을 결성하여 총 30억 규모의 초기투자를 베트남 거점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집행하였다. 현재 더인벤션랩은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용 개인투자조합을 포함하여 개인투자조합 운용규모가 100억 원을 넘었다. 고영경 박사는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통화에서 "더인벤션랩은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에 전문성이 있고, 이미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경험도 있다. 여기에다 현지 경험과 리서치가 있는 저와의 파트너십이다. 투자뿐만 아니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역내 확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