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묵은 레지던스는 40층 알타라(Altara)였다. 30층 내 방에서 퀴논 시내와 해수욕장, 그 반대편으로 항구가 보였다. 소위 ‘시티뷰, 바다뷰’가 끝내줬다. 전날 저녁을 먹고 커피와 음료수를 먹었던 ‘불야성’이었던 모래사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해수욕하는 이들이 보였다. 시선을 돌려 퀴논 시내를 한눈에 훑어보니 오른쪽으로 항구다. 어선이 정박한 ‘만 안의 만’ 그리고 그 바깥 무역항에는 컨테이너 야적장이 이어졌다. 그 유명한 프랑스 ‘풀만’ 호텔도 우뚝 서 있다. FLC 호텔 등 10여개만이 30층 높이의 건물이었다. 10층 안팎의 건물이 몇 개, 그리고 2~3층이 대부분인 소박한 도시였다. 시내 외곽 쪽으로 신도시가 건설 중이었다. ■ 퀴논성당과 랑송수도원 천주교 유서 깊은 건물 오전에 퀴논 유적지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찾은 곳은 퀴논성당이었다. ‘농 성당’으로 불리는 이곳은 베트남인이 자주 쓰는 모자 ‘농’을 닮았다. 정말 꼭대기가 농을 덮어쓴 것 같았다. 평일 낮 인적이 드문 성당은 적막했다. 건물들은 정갈하고 단아했다. 본당 건물 첨탑 위쪽 ‘농’을 보다가 성당 안으로 들어가 봤다. 서울 명동성당 같은 역사의 숨결이 느껴졌다. 아니 더 유럽풍
행정안전부는 8월 5일부터 28종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은행계좌 개설, 신용평겨점수 혜택 신청, 학자금지원 신청 등을 위해 필요한 증명서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2021년 말 시작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소상공인 자금 신청, 신용카드 발급 등 24종에서 총 52종으로 확대된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정보 주체자로서 행정기관‧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신의 행정정보를 본인이 원하는 곳에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서비스다. 예금‧적금 가입 및 연장, 퇴직연금 가입 등의 금융 서비스를 신청할 때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등록등본(초본), 소득금액증명 등 22종의 증명서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공공 마이데이터로 쉽게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토스뱅크, 케이뱅크, 웰컴저축은행 등 9개 기관에 우선 도입돼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신용거래 기록이 많지 않은 주부나 사회초년생 등이 세금, 재직 등 비금융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평가점수 혜택을 신청할 때 국세납세증명서, 건강보험자격확인서 등 13종의 증명서를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장학
삼성중공업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혁신기술 발굴, 삼생협력을 위한 ‘2022 스마트&그린 투게더 콘테크 공모전’을 개최힌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분야는 조선, 건축‧토목 및 플랜트 제품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기술, 스마트 제조 기술, 탄소저감, 수소 등 친환경 요소 기술 등이며 이외에도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제안도 제출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16일까지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내 공식 이메일로 접숙할 수 있다. 이후 11월 25일까지 서류평가 및 PT 평가 등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삼성 EPC 3사와 협의를 거쳐 테스트베드 제공, 기술 사업화, 공동기술개발 및 개발비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중공업은 “기술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과 인력,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사업화 가능성이 큰 혁신 기술은 삼성 EPC 3사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이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중립 선도기업 ‘씨엔에스아이엔티’를 방문했다. 미세조류는 광합성 작용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산소를 만들어 최근 고효율 탄소감축기술로 역할을 주목받고 있다. 씨엔에스아이엔티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제거 원천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에 기업 역량을 집중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해내고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씨엔에스아이엔티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장 상황을 점검했다. 중진공은 2016년 씨엔에스아이엔티 설립 첫해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사업장 마련에 필요한 시설자금,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스케일업을 위한 투융자복합금융자금 등을 기업 성장단계와 필요에 맞춰 적기에 지원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 기조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시대적 사명이며, 씨엔에스아이엔티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모범적 사례다. 앞으로도 정책자금, 탄소중립 수준진단 컨설팅 등 맞춤형 연계지원을 통한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장’보러 서울관광 오세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8기 첫 해외출장으로 아세안 전략도시를 선택했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시를 찾았다. 2일 오후 6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개최하는 ‘마이 소울 서울(My Soul Seoul)’ 현장을 찾았다. 행사는 100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호치민 젬센터(Gem Center)에서 서울의 ‘뷰티·패션, K-POP’을 키워드로 열렸다. 호치민의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한국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소정’, 헤어 아티스트 ‘기우’의 무대와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부터 한복까지 K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 패션쇼 등으로 꾸며졌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댄스크루 훅(HOOK)과 인기 아이돌 하이라이트의 콘서트는 호치민 한류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댄스-뷰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홍보부스도 마련되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미니 패션쇼’에서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 깜짝 등장했다. 이어서 베트남 국민가수로 불리는 한국계 스타 하리원이 진행하는 ‘미니 토크’에 참여했다. 오는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3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호치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과 호치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서울관광설명회 ‘SOULFUL SEOUL NIGHT(소울풀 서울 나이트)’를 열었다. 트래블마트에는 서울의 관광업체 10개사와 현지 여행사 50개 업체가 참여해 서울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는 “박항서 감독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과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베트남의 가교로서 ‘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끈 것을 시작으로, 2018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4강 진출,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선 베트남 최초의 우승을 거두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갔다. 지난 5월에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학과는 7월 25일~8월 19일 한 달 동안 인도네시아 발리 소재 우다야나 국립대(Universitas Udayana)와 협력하여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학과 1~2년을 재학생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 사업은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의 해외파견사업의 일환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저학년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부산외대형 현지 친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인도네시아 파견 학생들은 현재 교육비, 왕복항공료 및 해외여행 보험료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언어문화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은 한 달 동안 우다야나 국립대에서 인도네시아 공인 언어과정인 비파(BIPA) A2과정을 이수하면서 현지 마을 문화탐방, 현지 쿠킹 클라스, 현지 UNESCO 문화유산 탐방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1인과 현지 대학교 학생 2명이 3인 1조가 되어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동료학습(Peer Learning)을 진행한다. 각 조별로 인도네시아 콘텐츠, 발리문화 콘텐츠 그리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비교문화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여 유튜브(YouTube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로 알려진 대원(대표 전응식)이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이하 석문산단) B-2블록 공동주택용지를 25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이곳의 면적은 55,451m² 규모로 전용면적 60~85㎡타입의 분양 아파트 약 926세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문산단은 △생산 △주거 △연구 △업무 △상업 △관광휴양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산업단지로, 쾌적하고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및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석문산단 외에 합덕일반산업단지 및 평택, 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한편, 대원은 올해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의 디자인 특화를 진행한 바 있다. 마음스튜디오, 바이석비석, 디자인 알레와 협업하여 건축 외관, 커뮤니티, 세대 스타일링 및 조경을 새 단장했다. 이번 디자인 특화 작업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로 예정된 칸타빌부터 적용되며, 오는 8월 말 분양을 시작한다. 더불어 ‘칸타빌’ BI도 리뉴얼 됐다. 기존 칸타빌 BI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부드러운 이미지의 꽃을 형상화하여 칸타빌과 함께하는 Well-being Life를 표현했다면, 새로운 BI는 이번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