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 깊은 우정 위에 미래 협력의 문을 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29일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경주를 찾은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와 화백국제컨벤션(HICO)에서 회담했다.
이 대통령은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를 만나마자 故시리킷 왕태후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한-태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누틴 총리는 경제적,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급한 인도주의 및 노동 문제를 제기했다. 태국과의 300억 달러 규모의 무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리고 태국 관광객과 근로자의 입국 거부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태국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소중한 우방국이었다. 지금은 매년 약 220만 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 왕래하는 가까운 이웃이다. 중요한 통상 파트너이자 방위산업 협력국이다”라고 말했다.
내무부 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아누틴은 “태국 총리는 풍부한 역사적 유산을 지닌 개최 도시 경주가 태국의 아유타야 주와 유사하다. 두 나라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이 대통령을 초청하여 가능한 한 빨리 태국을 공식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태국이 한국 투자자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아누틴 총리는 “서울 주재 태국 대사가 향후 2주 이내에 태국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 비즈니스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리는 많은 태국 젊은이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도록 영감을 준 한국 문화, 특히 K-Pop에 대한 태국인들의 광범위한 존경을 소개했다.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한국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칭찬했다.
그는 태국 관련 기관들이 한국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연구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기술과 자금 측면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태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AI, 디지털 혁신, 에너지 전환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양국 국민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서로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우호 관계를 굳건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한국의 뷰티와 성형의술, 관광과 문화에 대한 자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면서 “한국에 가는 김에 성형을 한번 해볼까” 물었더니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나을 듯”하다는 답을 들었다“는 농담으로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