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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미지급 세금 25% 환급 '기업 현금흐름' 돕는다

2020년 기업 회계 평가 예산 4760억 원 ...기업 운영 자금 대출도 쉽게 지원

 

싱가포르 정부는 법인 소득세와 현금 유동성 개선을 위해 납부된 세금에 대해 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업들에게 자본을 확보해 기업 역량을 높여서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지원책이다. 

 

2020년 기업 회계 평가에 1만 5000달러(한화 약 1800만 원)로 책정된 미지급 세금 중 25%를 환급할 예정이며, 싱가포르 당국이 소요될 예산을 4억 달러(한화 4760억 원)으로 예상된다.

 

환급되는 세금에는 법인세 납부 시 추정 소득부터 무이자 할부금의 자동 연장이 포함된다. 회사의 회계연도 종료 된 후 3개월 이내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업들은 신청서를 낼 때 최근 3년 이내의 평가 기간동안 누락된 자본충당금(Capital Allowance)과 무역간 손해(Trade Losses)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20201년 회계 평가 연도에 발생하는 공장 및 기계의 구입 비용과 개조 비용에도 탕감을 택할 수 있다.

 

싱가포르 금융당국은 이 외에도 기업 금융 제도(Enterprise Finance Scheme)의 운영 자본(Working Capital) 대출 요소 또한 기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SME(Small Middle Enterprise) 운영 자본 대출로 알려진 기업 금융 제도에서 기업이 대출할 수 있는 비용을 30만 달러(한화 약 3억 6천만 원)에서 60만 달러(한화 약 7억 2000만 원)으로 2배 이상한다.

 

대신, 대출에 대한 위험 부담도 기존에는 50~70%였지만 80%로 늘려서 2020년 3월부터 1년간 기업이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 금융 제도의 운영 자금 대출은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에 처음 소개됐고 2019년 10월에 기업 금융 제도에 포함되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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