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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베트남, 지난해 총매출 92조원-이익 6조원 달성

타이응우옌-박닌 등 공장 4곳, 지난해 총매출액 710억 달러 기록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지난해 약 710억 달러(한화 약 9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익은 약 46억 달러(한화 약 6조원)을 달성했다.

 

오피니언뉴스 7일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타이응우옌(Thai Nguyen) 공장이 약 280억 달러(한화 약 36조원)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 공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장 중 가장 많은 휴대폰을 생산한다. 한국 삼성전자는 약 7조 5000억달러(약 9795조 원)를 이 공장에 투자했다.

 

북부의 또다른 공장인 삼성 박닌(Bac Ninh) 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늘어난 약 182억달러(한화 약 23조원)를 기록했다. 박닌의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은 18.6% 증가한 약 205억 달러(한화 약 26조원)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베트남 남부 호치민 시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가전공장은 약 49억 달러(한화 약 6.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3억 달러(한화 약 3900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에서 공장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다. 1995년 호찌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

 

2008년 박닌성에 스마트폰 1공장 투자를 시작으로 2013년 타이응웬성 스마트폰 2공장, 남부 호치민시에서 R&D센터와 가전제품공장 등 지난해말까지 베트남에 182억 달러를 투자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누적 투자액이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23일 약 2억 2000만 달러(한화 약 2860억원)를 투자한 하노이 R&D 센터를 출범시켰다.

 

하노이 R&D센터는 떠이호신도시 부근에 1만1603㎡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 규모로 개소했다. 2020년 10월 착공해 하루평균 13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2년 2개월만에 완공됐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하노이 R&D 센터 출범식에서 “삼성은 지금까지 약 200억 달러(약 25조 6800억 원)를 투자한 최대 투자회사로 베트남의 GDP, 수출, 예산,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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