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웬(Samsung Electroics Vietnam Thai Nguyen) 유한회사가 2025년 베트나 최대 기업 1위에 올랐다.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는 온라인매체 베트남넷(VietNamNet)이 공동으로 지난 12일 ‘VNR500-2025년 베트남 500대 기업 및 500대 민간순위 순위’를 발표했다.
베한타임즈 18일자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 상위 10대 기업은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웬(Samsung Electroics Vietnam Thai Nguyen) 유한회사, 베트남 석유가스그룹(페트로베트남), 베트남석유공사, 빈그룹(Vin Group)주식회사, 비엣텔 통신그룹,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 아그리은행(Agribank), 비엣인은행(Vietin bank), 베트남석탄광물산업그룹(Vinacomin),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주식회사 순으로 집계되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약 50%가 베트남에서 생산해 미국, 유럽,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128개국에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이기도 하다.
베트남리포트의 부당빈(Vu Dang Vinh) 대표이사는 “2025년은 글로벌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베트남 경제가 새로운 고성장 단계로 진입하는 출발점이다. 물가가 안정되고 주요 거시지표가 균형을 유지하며, 투자 환경이 개선되면서 기업과 투자자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의 증가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투자 확대가 베트남 경제의 새로운 모멘템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들의 69.4%는 ‘수출 시장 다변화’를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현재 베트남은 230개 이상의 무역 파트너와 교역하고 있으며, 전세계 GDP의 약 90%를 포괄하는 17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그 결과 일부 시장의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2025년 1~9월 미국-EU-일본으로의 수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또한 63,9%의 기업이 ‘공급망 유연성’을 주요 방안으로 꼽았다. 최근 2년간 다수의 해외 기업이 세제 혜택과 전략적 입지를 활용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면서, 베트남은 제조 및 수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베트남의 제1 투자국이자 관광객 2위, ODA 공급 2위, 무역 파트너 3위, 베트남 노동 수용 시장 3위다. 2024년 양국간 매출액은 815억 달러(약 113조 4,072억 5,000만 원)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이 중 베트남의 한국 수출은 256억 달러(약 35조 6,224억 원)로 9.1% 증가했다.
한국은 2024년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외국인 노동 시장이 되었다. 한국에서 약 7,900명의 EPS 근로자를 받아들여 한국에 있는 총 베트남 근로자는 약 88,000명으로 늘어났다.
2024년에는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460만 명, 한국을 찾은 베트남인 60만 명을 기록했다. 약 32만 명의 베트남인이 한국에 거주하고 일하고 있으며, 그 중 거의 10만 명은 유학생이다. 리화산과 리징티엔 가문의 후손은 약 1,000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