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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유튜브 가짜뉴스 정정-삭제해달라”

일부 유튜버 계약 등 악의 유포, 소속사가 '영상 삭제 및 정정' 요청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튜브 등 SNS(소셜네트워크)에서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3일, 박 감독의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재계약 등 ‘가짜뉴스’에 대해 ‘영상 삭제 및 정정’ 등 강한 조치를 요청했다.

 

소속사는 “올해 들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박 감독의 중국행,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 거부 등에 대한 내용들은 사실무근이다”며 “사실 확인 없이 자극적으로 올린 해당 영상들의 삭제 혹은 정정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경우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검색하면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의 관계, 행보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유포되어 있다는 것. 대부분 자극적인 제목과 가짜뉴스를 짜깁기해 조회 수를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대한민국과 베트남 대중들에게 불필요한 의혹과 악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이런 반응을 전하는 2차 확산으로 거짓 영상들이 기정사실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 소속의 한국인 코치, 스태프들에게도 업무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게시하는 특정 채널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취임 이래로 축구 외에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축구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로 함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맡아 축구가 '국기'인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었다. 그는 AFC U23챔피언십 준우승(2018), AFF 스즈키컵 우승(2018), 2019 아시안컵 준준결승, 30회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금메달의 성적으로 베트남 축구 황금기를 열었다.

 

특히 SEA게임 금메달은 60년만의 베트남 우승으로 그토록 갈망했던 묵은 숙제를 풀어내 '국민영웅'이라는 명성을 확인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3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베트남축구협회에서 2급 노동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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