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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새 하늘길 열린다...휴양지 '사파'에 공항 생긴다

해발 3000m 북부 고원지역 사파에 2021년 완공 목표 공항 건설 승인

 베트남 교통부는 북부 고원지역 라오까이성 사파 지역에 연간 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항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새롭게 건설될 공항은 국내 공항으로 리조트가 밀집한 산악 휴양도시 사파에서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할 예정이다.

 

공항의 전체 면적은 371헥타르로 9개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새로운 공항의 활주로에는 좁은 동체의 에어버스 A320(100~240명 탑승 가능), 보잉 737-700류의 소형 항공기를 수용할 예정이다. 공항은 민간과 군사용으로 모두 사용될 계획이다.

 공항 건설과 더불어 공항 예정지와 기존 하노이-라오까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6차선 도로도 건설할 예정이다.


 베트남 중앙 정부는 공항 설립에 필요한 총 예산의 52%에 해당하는 5조 9000 억 VND(2억 540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다.

 

 라오까이성 당국은 올해 착공해 2021년 완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는 10개의 국제 공항과 13개의 국내 공항이 운영되고 있다. 사파 공항이 완공되면 베트남 내 24번째 공항이  된다.

 

 사파는 해발 3000m가 넘는 판시판 산맥이 있는 고산 지대다. 계단식 논의 독특한 풍경과 자연의 정취를 간직한 지역이다.

 

베트남의 소수 민족이 모여 사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 하노이 근교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8년 4200만 명의 방문객이 라오까이성을 찾았으며 이중 외국인 방문객은 72만명이었다. 

 

 공항 수요는 연 300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주로 베트남 남부와 중국 남서부에서 관광객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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